전라북도 부안군

수박수박이 마그네슘 결핍으로 잎마름증상이 발생했어요

  • 기술지원일 2019-07-08
  • 작성자 고호철
  • 조회수 1,419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자 2019. 7. 8. (월)
  • 장 소 전북 부안군 줄포면
  • 출장자 고객지원담당관실 고호철 농업연구사 정종성ㆍ이주영ㆍ이동철 기술위원

    현장조사협조 : 농촌지도사 김영수 외 2명(부안군농업기술센터)

영농현황

  • 작 물 명 : 수박(품종 : 한여름꿀수박)
  • 재배규모 : 20ha
  • 정 식 일 : 4월 27일(곽○병), 5월 2일(이○열)
  • 재배방식 : 노지재배

농가의견

민원인들은 수박을 재배하는데, 농약살포 후 잎이 황화하면서 시들며 생육이 불량하고 과실의 비대가 부진한 것에 대한 원인 규명과 이를 개선시킬 수 있는 재배기술에 대한 문의

현지 조사결과

  • 곽○병, 이○열 농가는 참박대목에 접목한 수박묘를 4월 27일과 5월 2일에 각각 정식하여 재배하고 있음
  • 수박 정식 후 농약와 미량요소복합비료를 혼합하여 수회 살포하였는데 6월 상순에 3번째 약제 살포 후 약해가 발생하였다고 주장하고, 그 후에도 약 7일 간격으로 5회 정도 약제를 살포하였음
  • 6월 상순 3번째 농약 살포에 사용된 약제는 살균제(포룸, 시스텐), 살충제(베리마크, 알지오, 만능키)와 미량요소복합비료 부스트킹, 전착제 슈퍼 스프레드를 혼합하여 살포하였음
  • 6월 상순에 처리한 농약 중 포룸은 수박에 등록되지 않은 약제이며, 6월 상순 이후에 살포한 약제 중에서도 텔루스, 스파링 등이 수박에 등록되지 않았음
  • 이상증상은 잎에 갈색 반점이 생기고 황화되는데, 착과 부위의 잎에서 증상이 발생하여 점차 생장점 부위로 진전되어 심한 경우는 고사하였고, 이상증상은 전체 포장에 폭 넓게 나타나고 있음
  • 토양간이검정 결과 곽○병 농가는 EC 3.5dS/m, pH 6.8, 질산태질소 400ppm, 이○열 농가는 EC 4.5dS/m, pH 6.9, 질산태질소 500ppm임
  • 병충해 예찰 결과 일부 식물체에서 호박황화모자이크바이러스(ZYMV)와 수박모자이크바이러스(WMV)이 검출되었음

종합 검토의견

  • 일부 식물체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었으나 이상증상을 나타내는 절대적인 원인은 아닌 것으로 판단됨
  • 수박은 착과 이후 다량의 마그네슘이 공급되어야 하는데 뿌리에서 흡수량이 적으면 과실 부근의 잎에서 과실로 마그네슘이 이동하여 착과마디 부근의 잎에서부터 마그네슘 결핍에 의한 잎마름 증상이 발생함
  • 민원인들의 포장은 EC가 수박의 적정 수준 2.0이하보다 훨씬 높은 상태로 뿌리의 발육이 저해될 수 있었음
  • 또한 농약 사용이 있어서 적용 작물과 혼용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사용하였으며, 미량요소 복합비료도 혼용하였기 때문에 약해가 발생할 수 있었음
  • 결론적으로 토양에 염류가 집적되어 뿌리 발육이 부진한 상태에서 농약의 오·남용으로 마그네슘 결핍에 의한 잎마름 증상을 더욱 조장한 것으로 판단됨

금후 기술지도

  • 수박 정식하기 전에 밑거름은 토양을 분석하여 시비처방에 의하여 시비량을 결정하는 것이 토양에 염류집적을 방지하는 바람직한 방법임
  • 농약을 사용할 때는 적용 작물과 안전사용기준을 확인하여 작물에 약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함
  • 수박에 잎마름 증상이 나타난 포장은 우량한 퇴비를 시용하고 깊이갈이를 하여 뿌리 발달을 도모하고, 정식 직전에 황산마그네슘을 시용하는 것이 바람직함
  • 토양이 건조할 때는 양·수분의 흡수가 저해되므로 적절하게 관수하고 특히 여름철 재배에서는 건조하기 쉽기 때문에 짚으로 바닥덮기를 해 토양 건조를 방지하는 것이 바람직함
  • 잎마름증 발생이 우려되는 경우는 착과 후 황산마그네슘 0.5~1%액을 4~5일 간격으로 4~5회 정도 잎에 살포하면 효과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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