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완주군

딸기시설재배 딸기 과실의 착색이 불량해요

  • 기술지원일 2019-01-28
  • 작성자 고호철
  • 조회수 2,369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시2019. 1. 28.(월)
  • 장소전북 완주군 삼례읍 구와리 836-1
  • 출장자고객지원담당관실 고호철 농업연구사, 강호성, 정종성, 이상범 기술위원

    현장협조 : 완주군농업기술센터 이규진 원예기술팀장 등 2명

영농현황

  • 농 가 명 : 서○완(010-*875-8857)
  • 작 물 명 : 딸기(품종 : 설향)
  • 재배면적 : 5,775㎡(피해면적 1,150㎡)
  • 정 식 일 : 2018년 9월 중순경
  • 재배방식 : 비닐하우스 토양재배

농가의견

딸기 과실의 씨가 돌출되고 착색이 설향 고유의 선홍색으로 되지 않고 연한 핑크색 및 연붉은색으로 착색이 불량하여 모종의 문제로 의심하여 정확한 원인을 알고자 함

현지 조사결과

  • 단동형 비닐하우스 5동에 높은 이랑 짓기를 하여 검정비닐을 멀칭하고 딸기(품종:설향) 모종 5만주를 구입하여 동당(1,155㎡) 10천주를 정식하였음
  • 밑거름은 동당(1,150㎡) 일반퇴비 70∼80포대와 뿌리가 좋아지는 퇴비 20포대를 시용하였으며, 추비는 칼슘이 많이 함유한 영양제를 일주일 간격으로 분수호스로 관주하였으며, 과실의 당도를 높이고자 할 때 당도 높이는 영양제를 2회 정도 엽면시비 하였음
  • 온도관리는 단동형 2중 비닐하우스에 수막시설로 주간은 22∼23℃ 야간은 6∼7℃로 관리하였으며
  • 물 관리는 일주일 간격으로 회당 40분∼1시간정도 분수호스로 관수하였음
  • 병해충 방제는 잿빛곰팡이병, 흰가루병, 진딧물, 응애 방제를 위해 살균제와 살충제를 혼합하여 개화기를 피해서 주기적으로 5∼6회 정도 살포하였음
  • 민원인은 모종 공급업자가 타 농가에서 육묘한 모종으로 납품 받은 10천주를 심은 하우스에서만 과실모양이 특이하고 착색이 불량하여 설향 품종 육성자에게 문의한 결과 설향 품종이 아닌 것으로 의심되어 실용화재단과 경남농업기술원에서 검정한 결과 설향 품종으로 확인되었다고 하였음
  • 모종을 의심할 당시에 모종 공급자가 방문하여 모종값을 변상하겠다고 하였으나 DNA검사결과 설향품종으로 확인되자 모종공급업자의 말이 달라졌다고 하였으며
  • 나머지 40,000주에서는 정상적인 착색 및 착과가 되고 있어, 착색이 불량하고, 비대가 지연되며 경도는 높으나 수확 후는 정상과실보다 더 빨리 물러지는 등 이러한 현상들이 민원인은 모종의 문제로 주장하였음
  • 현재 생육상황은 2화방 착과비대기이며 초장은 20∼30cm, 주당엽수는 6∼11매로 생육이 고르지 않고 팁번현상이 다소 발생되었으며 전반적으로 1화방의 과실이 울퉁불퉁하며 씨가 돌출되고 과실의 색깔이 연분홍 및 연주황색으로 얼룩덜룩하게 착색이 되었으며
  • 잎에 가려진 과실은 모두가 착색이 불량하였으며, 일부 과실의 정부가 연질되어 있었음
  • 토양간이 조사결과 피해하우스의 토양 전기전도도(EC)는 2.4∼2.56dS/m, 토양산도(pH)는 5.59, 토양수분은 40%, 지온은 15.8℃, 건전 생육하우스의 토양 전기전도도(EC)는 0.51∼0.56dS/m, 토양산도(pH)는 5.19, 토양수분은 40%, 지온은 16.7℃정도이었음
  • 병해충 조사결과 잿빛곰팡이병이 다소 발견되었으나 특이한 증상은 발견되지 않았음

종합 검토의견

  • 기형과 발생 원인은 기온이 낮고 일조가 약한 환경이 지속될 경우, 이상저온으로 화기가 손상되었을 경우, 또는 수분이 잘 되지 못하였을 때. 하우스 내부의 습도가 높아 꽃이 이슬이 맺혀 수정이 잘 되지 못한 경우, 큰 묘 또는 노화된 묘를 정식하였을 경우, 붕소의 흡수가 원활하지 못한 상태에서 꽃눈분화가 된 경우 화기 발달이 저조해 지며 단근시기가 꽃눈분화 직후나 분화할 때이었을 경우, 농약 등 살포로 화분 임성(식물이 수정과정을 통하여 싹 틀 수 있는 씨를 이루는 일)이 저하된 경우, 꽃에 꽃곰팡이(흑성병)가 감염된 경우 발생이 많음
  • 딸기 과실의 착색불량원인은 강산성토양 또는 산성토양에 유기물을 다량 시용할 경우, 과실의 안토시아닌 색소의 절대수준이 낮은 품종일수록 많으며, 과실 비대기 이후 야간온도가 10℃ 이상으로 유지될 때 또는 지온이 낮을수록 발생이 증가하며, 야간 기온이 낮고 차광률이 높을수록, 주간에 과습이 지속될 경우, 밀식한 재배포장에서도 발생이 많음
  • 시설 딸기의 적정 토양 전기전도도(EC)는 1.2dS/m이하, 토양산도(pH)는 6.0~6.5, 질산태질소는 50~150㎎/kg, 미사질양토의 용적수분함량은 24.9~30.5% 정도임
  • 현지 조사 결과 피해 하우스의 토양 전기전도도(EC)와 토양수분함량은 다소 높았으며, pH는 다소 낮았고, 건전생육하우스는 토양수분 함량은 다소 높았으며 토양산도(pH)는 다소 낮았음
  • 따라서, 딸기 과실의 착색불량은 토양의 높은 전기전도도, 낮은 토양산도, 토양 과습 등 양·수분 흡수 불균형에 의한 생리장해로 판단됨

금후 기술지도

  • 과실의 착색이 잘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토양산도는 pH6.0∼6.5 정도로 교정하고 질소의 과다 사용을 삼가하며 밀식을 피하고 과방을 착생 시킬 때 햇볕이 잘 들도록 바깥쪽을 향하도록 놓아 준다.
  • 또한 적기에 보온을 하고 과번무를 방지하며, 과실을 잎 밖으로 꺼내 주는 것이 좋다. 특히 과실비대기 이후는 야간에는 보온을 철저히 하고 오전에는 환기를 철저히 한다.
  • 민원인의 피해포장은 토양의 전기전도도(EC)가 높으나, 작물이 생육 중에 있으므로 토양의 염 농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점적테이프에 의한 관수로 이랑사이에 물이 스며 나오기를 1∼2회 실시하여 비료를 씻어내며, 요소 0.15%액(물 20리터에 요소 30g)을 3∼4일 간격 회복될 때까지 엽면시비 하여 생육을 도모하여야 함
  • 작기 종료 후 정밀 토양검정을 실시하여 지속적으로 토양 양분관리계획을 수립·실천해야 하며, 토양의 전기전도도(EC)가 상승하지 않도록 유념해야 함
  • 정식포의 일반적인 퇴구비 시용량은 보통 밑거름으로 10a당 2톤 정도이므로, 퇴구비 시용시 완전 부숙된 완숙퇴비를 시용하되 가축분퇴비는 포대에 명시된 기준 사용량을 준수
  • 토양의 유기물 함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볏짚이나 왕겨, 우드칩 등을 적정량을 시용하여 토양의 물리성을 개선해야 함
    • 왕겨 시용시는 왕겨 2톤/10a+요소비료 10∼15kg/10a을 토양 25cm 깊이 이내에 섞이도록 깊이갈이하고, 딸기 재배 중에도 10a당 요소비료 3∼4kg/개월을 관비로 수차례 시용해야 함
  • 딸기 잎 관리 방법은 정식 후에 새잎이 나와 성장하면 생육이 보통이면 1매, 생육이 강하면 2매 정도 적엽을 하며, 12월까지는 측아와 러너는 모두 제거하고 본엽은 8∼9매를 유지하여야 함
  • 온실 내 주야간 적정 온·습도 관리 및 토양 시비처방서에 의한 적량의 밑거름과 웃거름을 시용하고 토양이 건조 및 과습하지 않도록 관리
  • 병해충이 발생되면 딸기에 등록된 농약을 안전사용기준에 맞게 작용기작이 다른 약제로 바꾸어 가면서 살포하여 약제에 대한 저항성을 방지하되 농약 단용으로 살포하여야 함

관련 사진

피해포장 전경피해포장 전경잎에 가려진 과실잎에 가려진 과실건전과(위) 착색불량과(아래)건전과(위) 착색불량과(아래)건전과(좌) 착색불량과(우)건전과(좌) 착색불량과(우)건전과 착과상태 건전과 착과상태 농가의견 청취 및 현장기술지원농가의견 청취 및 현장기술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