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태안군

논콩의 개화 전 잎이 황화하고 고사가 발생해요

  • 기술지원일 2018-07-25
  • 작성자 고호철
  • 조회수 1,385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시2018. 7. 25.(수)
  • 장소충남 태안군 원북면 동해리 383-9
  • 출장자고객지원담당관실 농업연구사 고호철 기술위원 김충국·최용문·강호성·이상범

    현장협조 : 태안군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임재을

영농현황

  • 농 가 명 : 이○숙(010-*678-9743)
  • 작 물 명 : 콩(대원콩)
  • 재배면적 : 논 0.4ha(1필지)
    • - 콩 생육불량 면적 : 약 50㎡ 정도
  • 파 종 일 : 2018. 6. 20.경
  • 재배방식 : 평 이랑재배(이랑간격 180㎝에 3열, 주간거리 20㎝ 정도)

    콩 앞 작물로 양파 재배함

농가의견

2018. 6. 20.경 논에 대원콩을 파종하였는데 콩 잎이 황화 및 고사 현상이 발생되고 있어 생육부진 원인 규명과 잘 자랄 수 있는 재배방법 등 현장기술지원을 요청함.

현지 조사결과

  • 2018. 6. 20. 경 논에 대원콩을 파종하였으며, 현장 방문 시 콩의 생육은 5∼6엽기, 초장은 25∼30㎝ 정도로써 개화 전의 단계였음
  • 콩의 생육상태는 전반적으로 보통이었으나 일부 면적(50㎡ 정도)에 고사 또는 생육이 매우 불량하였음

    콩 생육이 불량한 지점은 과거에 물이 솟았다고 함(민원 농가)

  • 관리기 부착형 파종기로 파종하여 논토양에 평 이랑재배를 하였으며 결주(100㎡) 발생이 심하였음
  • 콩 포장의 상태는 잡초가 매우 무성하여 7월 22일경 나브 제초제를 살포하였으나 잡초는 고사되지 않았음
  • 콩 앞 작물로 양파를 재배하였으며 생육불량으로 양파를 수확하지 못하고 그대로 갈아엎은 후 콩 재배 시 무비를 하였음
  • 정상생육 중인 콩은 뿌리생육이 양호하며 뿌리혹박테리아(근류균)가 형성되어 있으나 생육불량인 콩은 뿌리길이가 짧으며 개수도 적었으며, 특히 뿌리혹박테리아가 전혀 형성되지 않았음
  • 토양의 pH는 콩의 정상생육 지점은 5.07, 생육 불량지점은 4.51이었으며, EC는 콩의 정상생육 지점은 0.75dS/m, 생육 불량지점은 1.65dS/m이었고, 토양수분(토심 15㎝)은 콩의 정상생육 지점은 25.9%, 생육 불량지점은 41.6%이었음
  • 콩의 병해는 일부 잎에 자주무늬병 증상과 괴저바이러스 증상이 약간 있었음

종합 검토의견

  • 현장 방문 당시의 토양수분(토심 15㎝)은 콩의 정상생육 지점(25.9%)에 비하여 생육 불량지점은 41.6%로 매우 높았으며, 콩 생육초기(6. 26∼7. 9)에는 강수량이 288.4㎜였기에 과습에 의한 영향이 더욱 컸을 것으로 판단됨

    특히 피해가 발생된 지점은 물이 솟아 지하수위가 높아 뿌리가 습해를 받았을 것으로 추정되므로 반드시 배수시설이 필요함

    표 1. 서산지역 강수량

    표 1. 서산지역 강수량
    날 짜 6. 26 7. 1 7. 2 7. 9
    강수량(㎜) 139.3 97.2 39.0 12.9 288.4

    표 2. 지하수위에 따른 콩의 수량지수(Williamson & Krkzi, 1970)

    표 2. 지하수위에 따른 콩의 수량지수(Williamson & Krkzi, 1970)
    지하수위(㎝) 15 30 45 61 76
    수량지수 14 62 78 100 86
  • 토양이 너무 습한 상태에서는 산소 부족으로 뿌리의 활력이 떨어져 길이가 짧아지며 땅 표면 부근에 분포하고 껍질 부분이 굳어져 양분과 수분의 흡수 장해가 일어남. 또한 아래 잎부터 누렇게 변하기 시작하여 위쪽 잎으로 진전되거나 식물체가 말라 죽게 됨

    근류균의 활성을 높여 주기 위해서 1%의 요소용액을 잎에 뿌려주면 광합성이 증진되고 피해를 줄일 수 있음

  • 만약 다음해에도 콩 재배를 계속할 경우라면 콩은 습해에 매우 약한 작물이기에 배수로를 잘 정비해 주시고, 높은 이랑재배를 권장 함
  • 토양의 pH가 전반적으로 낮은 경향(콩의 정상생육 지점은 5.07, 생육 불량지점은 4.51)이어서 콩 생육에 알맞은 pH 6.5와 근류균의 번식과 활동에 알맞은 pH 6.5∼7.0으로 조절하기 위하여 석회시용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됨
  • 콩의 병해충은 일부 잎에 자주무늬병 증상과 괴저바이러스 증상이 약간 있지만 생육 후기에 불마름병과 진딧물, 노린재류를 방제한다면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사료됨

금후 기술지도

  • 콩의 빠른 회복을 위해 요소 엽면시비 또는 질소비료 추비 시용과 콩의 정상 생육을 위해 조기에 잡초 제거
  • 생육 후기에 습해 방지와 병해충 방제 기술지도
  • 콩 수확 후 암거배수, 토양 검정 후 시비처방(특히 석회 시용 등)
  • 내년 콩 재배 시 반드시 높은 이랑재배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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