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현황

• 농 가 명 : 김제시 백구면 한 ○ ○ 농가
• 재배작물 : 참다래 3년생
• 재배품종 : 골드, 레드, 그린(품종미상)
• 피해면적 : 450㎡/4,356㎡ (15주/123주 : 심 5, 경 10주)

농가의견

시설하우스 내 3년생 참다래 나무 잎이 마르면서 낙엽이 되고, 과실도 부분적으로 함몰되어 상품화가 불가능한 상태로 정확한 피해발생 원인규명과 대책을 위한 현장기술지원을 의뢰함.

현지 조사결과

• 민원농가 과원은 연동하우스 시설을 이용한 무 가온 재배농가로 토양은 양토~식양토로 점토함량은 20~25%로 배수는 다소 양호하나, 투수성은 느린 토양임
• 참다래 나무 잎 피해상태 조사결과 잎 전체가 갈변 고사되거나 잎 가장자리가 고사된 잎, 또는 엽맥 사이가 갈변 고사된 잎이 관찰되었으며, 일부 피해가 심한 잎은 낙엽이 된 상태였으며,
• 이와 같은 잎 피해는 새가지 내 선단부위 잎보다 오래된 기부 잎에서, 또는 수세가 약한 나무에서 심한 경향을 보였음.
• 과실의 피해상태는 피해부위가 갈변되어 함몰되어 있었고, 대부분 직사광선을 받는 곳에 피해가 발생되어 있었으며, 가지밀도가 높거나 잎에 의해 햇빛이 가려지는 나무의 과실에서는 피해가 없었으며,
• 이들 피해가 심한 나무의 지하부 뿌리를 조사한 결과 뿌리는 정상상태였음.
• 한편, 민원농가 하우스 내 특별한 환기시설은 없었으며, 하우스 측면과 천장일부에 비닐을 제거하여 환기하고 있었음.

종합 검토의견

• 과수에서 발생하는 생리장해 인 엽소(葉燒)증상은 잎 선단부 또는 주맥을 중심으로 한쪽부위 잎이 갈변 고사되거나 엽맥 간이 갈변되는 증상으로 엽소증상은 고온 건조한 조건에서 과도한 증산작용으로 잎에 수분이 부족한 상태에서 뿌리로부터 충분한 수분이 공급되지 못할 경우 발생되는 일종의 고온 장해로 어린잎보다 노화된 기부 잎에서 많이 발생되며(농업기술길잡이. 사과재배. 농진청. 194페이지),
• 과실에서 발생되는 일소(엽소포함)는 일종의 고온장해로 온실재배 시 많이 발생되며, 건조하기 쉬운 토양, 여름철 지온이 많이 올라가는 사질토(청경재배에 의한 나지상태 토양), 또는 나무가 천근성인 경우 지온이 상승하여 수분흡수가 억제되기 쉬워 수분흡수와 증산의 균형이 무너져 피해가 발생되며(임 등. 2010. 사과 명품화 최신전략. 세명문화사. 305~307페이지), 이와 같은 엽소증상은 품종 간에 발생차이가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음.(농업기술길잡이. 배 재배. 농진청. 233페이지)
• 따라서 민원농가의 참다래 나무 잎에 발생된 피해는 노화된 엽에서 발생이 심하고, 엽소피해의 전형적인 증상인 엽맥 간 갈변증상이나 발생양상으로 보아 엽소(또는 일소)피해로 판단되며, 금년도 여름철 고온 건조, 시설 내 고온, 청경재배에 의한 지온상승, 토양물리성 불량에 의한 뿌리 활력저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피해를 발생시킨 것으로 판단됨.

금후 기술지도

• 피해를 입은 과실은 조기에 제거하고, 잘 부식된 유기물을 충분히 시용하여 뿌리 발달을 좋게 하여 뿌리의 수분흡수를 용이하게 하고, 조기적뢰, 적정결실, 합리적인 시비 등으로 건전한 수세를 유지 관리할 것과,
• 고온기는 멀칭, 초생재배, 관수 등으로 지온상승을 억제시키고, 장마철에는 습해에 의해 뿌리 기능이 저하되지 않도록 배수 관리를 철저히 하고, 가뭄 시는 물을 주어 수분관리를 잘 할 것을 권장함.
• 또한, 과실의 일소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결과지를 잘 배치하여 과실이 직접 햇빛에 노출되지 않게 해야 함.
• 한편, 시설 내 고온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측면 개폐형보다 천장을 완전 개폐형으로 하는 것이 고온 해를 없애고 햇빛차단이 되지 않아 유리하며,
• 측면 개폐 시에도 바람이 없는 날은 고온이 되므로 강제 환기를 위한 대형 선풍기 등을 설치하여 고온피해를 줄일 것을 권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