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현황

• 농 가 명 : 영천시 청통면 최 ○ ○ 농가
• 재배작물 : 복숭아
• 재배품종 : 대월품종
• 재배면적 : 1,700㎡(약 510평)

농가의견

• 골재파쇄공장(주, 대진건설물류)에 인접한 복숭아재배 농가로부터 분진에 대한 민원이 발생되어 경북도청 환경정책과로부터 복숭아 과실 분진피해 여부 원인 규명을 의뢰함.
• 복숭아 재배농가
  • - 금년 5월경에 복숭아 과실 표피에 갈색의 얼룩무늬가 발생되어 과실 상품성이 떨어지는 피해가 발생됨.
  • - 이와 같은 피해는 인근 골재파쇄 공장에서 발생되는 먼지에 의한 피해로 주장하고 있음.

현지 조사결과

• 민원농가의 복숭아 과수원 위치는 과수원과 바로 인접한 남쪽에 2차선 도로가 있고, 도로보다 약 2m 낮은 평지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민원이 되고 있는 골재파쇄공장은 과수원으로부터 동남쪽 약 150m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고, 골재 파쇄공장 뒤편은 산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어져 있었음.
• 복숭아나무 잎 및 과실의 분진 부착 정도를 조사한 결과 강우에 의해 씻겨 조사당시 잎이나 과실에서 부착된 분진이 관찰되지 않아 분진 부착 상태 및 정도는 조사가 불가하였으며, 특히 분진이 잘 쌓이는 과실 과경부위 움푹 들어간 경와부에도 분진이 부착되어있는 상태를 관찰할 수 없었음.
• 과실의 피해상태 조사결과 과실에 부정형의 갈색얼룩이 발생되어 있었으며(사진1 참고), 이와 같은 얼룩은 과실의 과정부, 동부, 어깨부위등에 일정한 경향 없이 발생되어 있었으며,
• 과수원 내 나무위치별 얼룩과 발생정도는 골재파쇄공장과 가장 가까운 나무(약 150m 위치)와 가장 먼 나무 (약 240m 위치)간에 차이는 없었으며, 피해과실의 얼룩을 비눗물로 씻어본 결과 얼룩이 완전히 지워지지 않았음.
• 한편, 과실에 발생된 얼룩의 병원성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얼룩발생 과실 샘플을 채취하여 균을 분리 동정한 결과 복숭아 과실에 발생되는 병원균은 검출되지 않았음.

종합 검토의견

• 과수에 피해를 주는 공해 원인 중 일반적인 먼지(분진)는 독성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복숭아나무 잎에 먼지가 많이 끼면 광합성 능력을 저하시키는 생리적 장해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 복숭아나무에 많은 분진이 묻을 경우 광합성작용이 약화되어 그 결과 동화산물인 탄수화물 생성이 위축되어 과실의 당도저하, 꽃눈 충실도 불량, 저장양분 부족에 의한 생리장해 유발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분진이 과실에 묻거나 특히 움푹 들어간 과경과 연결된 경와부에 먼지가 쌓이면 상품성 저해의 원인이 됨.
• 따라서 조사당시 분진부착 정도를 조사하기는 불가능하였으며, 분진에 의한 복숭아 과실에 갈색의 얼룩무늬 발생에 대한 알려진 바나 보고된 사례가 없어 민원농가 복숭아 과실에 발생한 갈색의 얼룩무늬가 골재파쇄공장에서 발생한 분진에 의한 피해여부에 관해서는 현재로서 정확한 판단이 불가함.
• 다만, 복숭아 과실에 발생한 갈색의 얼룩반점이 ① 농가에서 과실 유과기 촬영한 얼룩사진(사진2 참고)과 동일한 증상의 피해가 경북 영주 3농가, 세종시 및 거창 복숭아 농가에서도 금년도 발생되어 문제가 되고 있는 점(사진3 참고), ② 과실어깨부위에는 얼룩이 발생되어 있었으나 먼지가 많이 쌓이기 쉽고 비가와도 잘 씻겨 지지 않는 움푹 들어간 경와부위는 얼룩발생이 없는 점(사진4 참고)으로 보아 민원농가에서 발생한 복숭아 과실의 갈색얼룩무늬가 골재파쇄공장에서 발생한 분진에 의한 피해로 보기는 어려움이 있음.

금후 기술지도

과수원 주위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분진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분진의 비산량 감소를 위한 시설보완 등의 환경개선대책이 요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