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현황

• 농 가 : 전북 익산시 금마면 신용리 700. 홍 ○ ○.
• 작 목 명 : 사과 저수고 밀식재배
• 재배품종 : “후지”,“홍로”등(대목 M.26 및 M.9)
• 재식거리 : 4.0m × 2.0m
• 재배면적 : 30,419㎡(약9,200평)

농가의견

사과나무의 60% 이상이 2차 적과 때부터 과실이 노랗게 변하고 괴피가 쭈굴어 지면서 심하게 낙과되어 정확한 원인을 알고자 함.

현지 조사결과

• 민원인의 사과 과수원은 3곳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방문한 첫 번째와 두 번째 과수원 모두 논에 객토하여 “후지”와 “홍로” 품종으로 사과원을 조성하였음.
• 금년 개화기는 4월 18일~19일경으로 정상적으로 수분과 수정이 이루어 졌으며, 정상과와 낙과의 종자를 확인한 결과 거의 8~10개로 잘 형성되었음.
• 5월15일경 화총에서 측과를 제거하는 1차 적과 때까지는 낙과되지 않고 정상이었으나, 2차 적과를 전후하여 과실이 노랗게 변하고 쭈글어 지면서 심하게 낙과되었다고 함.
• 낮은 지대의 두 농장과 “홍로” 품종에서 80~90% 낙과로 매우 심하고, “후지”품종은 60~70%로 낙과 되었으며, “시나노 레드” 품종은 거의 낙과되지 않았음.
• 현장 토양조사 결과 첫 번째 사과원은 토양수분함량 35%내외, 토양전기전도도(EC)는 0,8dS/m내외 이었고, 두 번째 사과원은 토양수분함량 32% 내외, 토양 전기전도도(EC)는 0,5dS/m내외로 수분함량이 높았음.
• 표토의 사과나무 뿌리를 확인한 결과 신근의 발생은 관찰 할 수 없었고, 측근과 세근은 대다수가 고사된 상태였음(첨부사진 참조).
• 병해충의 발생은 반점낙엽병이 일부 보였으나, 특별한 병해충은 관찰 할 수 없었으며, 전반적으로 주간의 수피상태가 적진병으로 건강하지 못함.

종합 검토의견

• 지난해(2017년) 7∼10월 사과나무의 생육기에 잦은 강우와 일조부족 및 가을 고온으로 인하여 예년보다 겨울철 저장양분이 감소하였고,
• 지난 겨울 1∼2월 혹한(1월11일 -15.5℃, 1월26일 -14.2℃, 2월7일 -14.3℃)로 지표 가까이 있는 뿌리들이 동해로 고사된 것으로 추정되며,
• 또, 지난 4월 일 최고기온의 상승(4월2일 24.7℃, 4월10일 24.2℃, 4월20일 28.5℃)과 일 최저기온의 강하(4월8일 0.1℃, 4월16일 1.6℃)로 진폭이 20℃이상으로 매우 큰 온도교차로 생리적 이상현상으로 낙과된 것으로 추정함.

  1∼2월, 4월 온도 측정치 : 농업과학원 농업기상 자료(익산시 함열읍)

• 특히, “홍로” 품종은 단과지 착생이 매우 많은 품종으로 화아분화가 용이하여 다른 품종에 비하여 개화․착과된 수가 너무 많아 영양결핍에 의한 생리적 낙과가 매우 심하였던 것으로 사료됨.

금후 기술지도 방향 (농가실천사항)

• 금년 결실된 과실은 거리 적과를 하지 않고 최대한 많아 착과되도록 하고, 알거름(추비)는 착과량을 감안하여 생략하거나 최소화 하여, 영양생장을 억제하도록 할 것.
• 발생한 도장지는 6월말까지는 왕성하게 생장시켜 질소비료 성분을 토양에서 뽑아내고, 7월초에는 가지 찢기로 투광통풍을 양호하게 하여 내년도 개화 결실을 위한 생식생장 시작인 화아분화가 잘 되게 할 것.
• 토양의 과습 방지를 위하여 배수로를 깊게 파고, 관수는 토양상태를 면밀히 관찰하여 적정시기에 적정량으로 실시 할 것.
• “홍로”품종은 겨울전정을 할 때 단과지를 정리하여 화총수를 줄여주고, 개화 전 화총의 측화를 꽃봉오리 상태에서 적뢰작업(摘蕾作業, 꽃봉오리 솎기)을 하도록 권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