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현황

• 농 가 명 : 경기 오산시 원동 송 ○ ○ 농가
• 작 물 명 : 복숭아, 포도 (약7년생)
• 재배품종 : 장호원 황도 등
• 재배면적 : 1,706㎡ (약 510평)

농가의견

복숭아나무가 잎 생장이 억제되면서 점차 고사되어 현재는 약 13주의 나무가 고사되는 피해가 발생되어 정확한 피해원인 규명과 더불어 금후 대책수립을 위해 기술지원을 요청함.

현지 조사결과

• 복숭아나무 과원은 산 중턱에 위치한 과원으로 토양은 점토함량 10% 내외인 사양토로 유효토심이 깊고 수직배수가 양호한 토양으로 과원 상부 2~3m 깊이의 자연배수로가 형성되어 있어 강우 시 산으로부터 유거수 유입이 되지 않아 복숭아 재배에 알맞은 상태였음.
• 복숭아나무 생육상태는 나무 높이를 낮추기 위해 원가지(주지) 및 덧원가지(부주지) 연장지와 결과지를 강하게 절단하는 강 전정에 의해 수령에 비해 원줄기 직경 크기나 수관 폭이 작고, 나무 높이가 낮아 나무 생육은 전반적으로 불량한 상태였음.
• 복숭아나무 피해상태 조사결과 10여주의 나무가 완전히 낙엽이 되어 가지가 고사되거나 일부 나무는 잎의 길이와 폭의 생장이 억제되어 시들거나 낙엽 중으로 고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였으며,
• 피해나무의 부위별 피해상태를 조사한 결과 원줄기 및 원가지 수피 형성층 부위가 갈변 고사되었고, 달려있는 잎 대부분 양수분 통로인 주맥이 갈변되어 있었으며, 지하부 굵은 뿌리도 모두 갈변 고사되어 있었음.

종합 검토의견

• 과수가 고사되는 원인은 동해, 습해, 토양병해(역병, 흰날개무늬병 등)로 알려져 있으며, 동해피해는 지표면의 원줄기 수피형성층 부위가 갈변 고사되나 뿌리는 정상이며, 습해의 경우 뿌리가 먼저 고사되고 점차 지상부 잎 가장자리가 고사되는 엽소현상이 나타나면서 지상부 가지가 고사되는 특성을 보임.
• 따라서 민원농가의 복숭아나무 고사는 피해증상이나 주위 나무의 상태로 보아 동해, 습해 및 토양 병해에 의한 피해는 아닌 것으로 판단됨.
• 한편, 과수에서 무기성분 등의 영양분이 지나치게 부족하거나 많을 경우 잎에서 나타나는 증상은 부족의 경우 잎의 측맥 사이나 잎 끝부분인 가장자리가 황화되는 증상이 발생되며, 성분이 지나치게 많아 피해가 발생할 경우는 잎의 양분 통로인 주맥이 황화 또는 갈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참고자료 사진 참고)
• 따라서 민원농가 복숭아나무의 피해는 잎의 주맥이 황화되는 증상으로 보아 어떤 성분의 과다에 의한 피해로 판단되며,
• 나무 원줄기, 원가지 및 뿌리 고사상태, 피해나무의 잎 주맥의 피해상태 등으로 보아 Glyphosate isopropylamine 계통과 같은 이행형제초제 피해로 추정되나 현재로선 어떤 약제에 의한 피해인지 정확한 판단이 불가함.

금후 기술지도 방향 (농가실천사항)

• 농약관리, 특히 제초제 계통은 철저하게 분리 관리하고, 약제 살포시는 반드시 어떤 약제인지 확인하여 살포할 것을 지도함
• 나무의 피해상태로 보아 회복이 불가능 하므로 피해나무는 제거하고 다시 심을 것을 권장하며,
• 나무의 피해상태로 보아 토양에 약 성분이 잔류되어 피해가 계속되는 반벨이나 솔솔 등의 제초제 피해는 아니므로 피해나무를 제거하고 다시 나무를 심어도 피해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나 의심스러울 경우 나무를 제거하고 제초제에 민감한 포도나무를 심어 이상 유무를 확인 후 심을 것을 권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