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현황

• 농 가 명 : 영암군 신북면 최 ○ ○ 농가
• 작 물 명 : 배 ( 약 40년생 )
• 품 종 명 : 신고 등
• 재배면적 : 19,800㎡(약 6,000평)

농가의견

• 배나무 개화기에 꽃받기 부위가 검은색으로 변하는 피해가 발생된 이후 결실이 극히 불량함.
• 이와 같은 피해는 과수원과 인접한 태양광 발전시설에 의해 개화기 꽃받기 흑변 피해에 의한 2차적 피해로 의심되고 있어 정확한 피해원인 규명을 위한 기술지원을 의뢰함.

현지 조사결과

• 민원농가는 배나무 개화기에 꽃받기(화탁 : receptacle) 부위가 검게 흑변되는 피해가 발생되어 이와 같은 피해가 인근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시설에 의한 피해로 의심되어 4월10일 민원을 제기한 농가로 당시 현장기술지원을 통해 피해정도를 조사한 결과 태양광 발전시설과 가까운 나무일수록 꽃받기부위 흑변 발생 피해가 심하였고, 먼 나무일수록 피해가 적거나 없었음.
• 개화기 이와 같은 꽃받기 부위가 검은색으로 변하는 피해가 발생된 이후 결실이 불량해지는 피해가 발생됨에 따라 결실불량이 개화기 꽃받기 흑변 피해에 의한 2차적 피해로 의심되고 있어 정확한 결실불량원인과 금후 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해 줄 것을 의뢰해와 현장에서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음.
• 과실 결실상태 조사결과
  • - 태양광 시설로부터 3열, 7열, 9열에 재식된 나무 중 동일한 크기의 수관용적 나무를 선정하여 전수조사 결과 주당 결실수는 3열 86과, 6열 122과, 9열 115과로 나무 간 큰 차이가 없었으며, 기타 나무의 결실상태를 달관 조사한 결과 태양광 발전시설과 거리에 따른 나무 간결실량에는 차이가 없었으며, 전반적으로 결실이 불량한 상태였음.
• 과실품질에 미칠 수 있는 영향 조사 결과
  • - 결실된 과실의 상태 조사결과 개화기에 꽃받기부위 흑색반점이 심하였던 3열에 재식된 나무의 경우 과피 부위에 부정형의 녹(콜크증상)이 심하게 발생되어 있었으며(사진참고), 흑색반점발생이 극히 적거나 없었던 7열 및 9열에 재식된 나무에서는 녹이 관찰되지 않았음.

종합 검토의견

• 민원농가의 배나무 결실상태를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거리별 나무 당 결실수를 전수조사 또는 달관 조사한 결과 결실량에 차이가 없어 개화기 배 꽃받기 부위가 검게 변하는 피해증상과 배나무 결실 간에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됨.
• 한편, 과피에 발생되는 녹(콜크증상)은 과실이 어릴 때 저온이나 농약살포에 의해 과피에 미세한 상처가 발생되어 생기는 것으로 저온피해의 경우 꽃자리 부위를 중심으로 원형의 반점(콜크증상)이,(농촌진흥청. 농업기술길잡이 배 재배. 301페이지) 약해의 경우 약액이 몰리는 부위에 원형의 반점이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 이와 같은 녹은 유과기 농약살포에 의해 발생된 녹(콜크증상)이 수확기에 과실 착색이나 미려도에 영향을 주는 사례(2014년. 영동 배 과실약해 현장기술지원보고서)로 보아 과실품질(상품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됨.
• 따라서 민원농가의 과실표피에 발생된 녹은 발생형태 및 양상으로 보아 유과기 저온이나 농약살포에 의한 피해는 아닌 것으로 판단되며,
• 녹 발생형태 및 발생된 녹이 태양광 발전시설과 가까운 3열에 심겨진 나무에서 발생이 심하고 7열 및 9열에서는 발생이 없는 것 등으로 보아 개화기 꽃받기 부위가 검게 흑변되는 피해증상과 과실 녹 발생과는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나 이에 대해 피해사례가 보고된 바가 없어 현재로서는 정확한 판단이 불가함.

금후 기술지도 방향 (농가 실천사항)

• 전체적으로 결실량이 부족하여 수세가 강해질 수 있으므로 질소비료의 웃거름 시용을 금하고, 상품성이 없는 과실도 결실시켜 수세를 안정시킬 것을 권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