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현황

• 농가명 : 충남 부여군 옥산면 가덕리 199-8, 박〇양
• 작물명 : 고구마(품종명 : 베니하루까)
• 면 적 : 시설하우스 11동(7,260㎡)
• 정식일 : 2018년 3월3일
• 육묘 상의 시비량 : 복합비료(21-16-10) 1포, 유박 20∼22포/동(660m2)

민원인의 의견

비닐하우스 11동(7,260m2)에 고구마 육묘 상을 설치하여 일본종(베니하루까)를 3월3일에 묻었으나 3월25일 경부터 일부(하우스 2동) 고구마가 싹이 나오면서 위축되거나 생육이 부진하고, 뿌리 발생도 빈약하여 그 원인을 알고자 함

현지 조사결과

• 하우스는 지대가 낮고 물 빠짐이 좋지 않은 논에 있는데 하우스 주위에 배수로가 설치되지 않아 비가 많이 올 경우 과습 피해가 우려됨
• 고구마 육묘를 하고 있는 시설하우스 면적은 7,260m2(11동)이나 육묘 장해가 발생된 면적은 하우스 2동에서 부분적으로 나타났고, 생육이 양호한 하우스에서는 정식을 위한 묘를 자르고(생산) 있었음
• 고구마에 나타난 생육장해 현상은 잎이 안쪽으로 말린 것, 싹이 나면서 위축되거나 생육지연 또는 정지한 상태로 대부분이 고구마잎말림바이러스(SPLCV)증상이었고, 일부는 고구마잠재바이러스(SwPLV) 그리고 바이러스 복합감염에 따른 증상도 관찰되었음
• 바이러스병이 심하게 발생한 하우스 2동은 씨고구마가 부족하여 일반 고구마를 묻었다고 하는데 아마도 전년도에 이미 바이러스에 이병된 고구마인 것으로 사료되었음
• 생육 장해가 발생한 하우스 내 고구마 육묘 상의 토양을 간이검정결과 전기전도도(EC)는 2.0∼2.3dS/m, 토양수분은 38∼43%로 고구마가 정상 생육하기는 다소 높았음
• 따라서 바이러스 발병개체 외에도 전체적으로 볼 때 고구마의 생육이 다소 저조한 상태였음

종합 검토의견

• 고구마 육묘 상의 온, 습도와 토양수분은 어린 싹의 생육은 물론 각종 병원균의 발육 및 증식에 크게 영향을 미치므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함
• 특히 육묘 상의 과다한 토양수분은 뿌리활력을 떨어뜨려 지상부 생육을 억제하므로 육묘 상 주위에 배수로를 설치하여 토양수분 함량이 30%가 넘지 않도록 관리를 해야 하는데 현지 방문 당시 측정한 토양 수분 함량은 38∼43%범위로 과다하여 전체적인 생육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사료되었음
• 하우스 내 육묘 상에 부분적으로 고구마 잎이 안쪽으로 말리는 현상, 어린 싹이 자라지 않고 위축되거나 생육이 정지된 상태 등은 고구마잎 말림바이러스이고, 일부는 고구마잠재바이러스, 그리고 바이러스 복합 감염에 따른 병징도 관찰되었는데 이와 같이 하우스 2동에서만 바이러스병이 특히 심하게 나타난 것은 씨고구마가 아닌 바이러스에 노출된 일반 고구마를 사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었음

금후 기술지도

• 고구마의 바이러스병은 진딧물, 담배가루이 등에 의하여 전염되므로 묘상이나 본밭에서 이들 해충 방제를 철저히 하도록 지도
• 바이러스병에 걸린 묘는 방제가 불가능하므로 무병씨고구마 또는 무병묘를 구입 육묘 또는 증식하여 심거나 판매하도록 권장하고, 특히 고구마잎말림바이러스는 생육이 왕성할 경우 잎말림현상이 사라지나 병원균은 그대로 보유하고 있어 다음 해 종묘로 이용하지 말도록 권장
• 고구마 육묘 상의 온, 습도 및 토양관리를 철저히 하여 충실한 묘가 생산될 수 있는 환경조건에 대한 기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