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현황

• 농 가 명 : 장흥군 안양면 김 ○ ○ 농가
• 재배작물 : 참다래(약 7년생)
• 재배품종 : 해금
• 재배면적 : 2,970㎡(약 900평)

민원인의 의견

• 참다래 나무가 재식이후 생육이 불량해지면서 계속 나무가 고사되고 있음.
• 이와 같은 생육불량 및 고사원인에 관해 보다 정확한 원인과 대책을 알고 싶어 현장기술지원을 의뢰함.

현지 조사결과

• 민원농가의 참다래 과원은 답전환 과원으로 나무 재식 시 약 40cm 높이의 이랑을 만들어 나무를 심었으며, 토양은 점토함량 25% 내외, 미사 50% 정도인 식양토∼미사질 양토로 배수는 다소 불량하고, 투수성이 느린 토양으로 주위 논과는 높이가 약 0.5∼1m 정도의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 과원은 연동하우스를 설치하여 상부 및 측면에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흰색의 방충망이 설치되어 있었음.
• 참다래 나무의 생육상태는 현장 방문 시 대부분의 나무가 전정을 한 상태로서 남겨진 결과지 길이는 1m 정도이었으며, 나무 수세 및 영양 상태는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판단되었음.
• 출장 조사 당시 대부분의 고사된 나무는 제거하고 유목을 심은 상태로서, 과원 상부의 논과 가까운 3열에서 참다래 나무가 고사된 피해가 많이 발생된 반면, 물 빠짐이 좋은 위치의 2열에서는 피해가 없었음.
• 일부 생육이 불량하거나 가지가 고사되어 지상부 가지를 제거하고 원줄기를 남겨둔 나무의 피해상태를 조사한 결과, 지표면 원줄기의 수피 형성층과 도관 부위가 갈변 고사되었으며,
• 이와 같은 피해나무의 지하부 뿌리를 조사한 결과, 원줄기와 인접한 지표 20∼30cm 부위의 굵은 뿌리가 대부분 갈색으로 변색되어 있었으나, 뿌리 끝부분의 수피 형성층은 정상 상태인 것으로 보아 지표면 원줄기에서 부터 피해가 발생되어 뿌리 끝부분으로 진전된 것으로 판단되었음.
• 고사된 참다래 나무의 원줄기와 인접한 지하부 뿌리의 수피 형성층이 갈색으로 변색되어 있으면서 뿌리 끝부분 형성층이 정상인 뿌리의 시료를 채취하여 병원균을 분리한 결과, 참다래 나무에 피해를 주는 병원균은 검출되지 않았음.

종합 검토의견

• 일반적으로 참다래 나무가 고사되는 원인은 동해, 습해, 또는 토양병해(흰날개무늬병, 역병) 등이 주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 민원인의 참다래 나무의 고사 원인은 뿌리의 피해상태로 보아 동해 및 흰날개무늬병에 의한 피해는 아닌 것으로 판단되며, 지표면의 원줄기 수피 형성층과 도관부위가 갈색으로 변색되고, 원줄기와 인접한 지하 20∼30cm 부위의 뿌리 표피 형성층이 갈색으로 변색되어 있고 끝부분의 뿌리 일부분이 정상인 점으로 보아 참다래의 역병 피해증상과 유사하나 피해부위에서 역병균이 검출되지 않는 점으로 보아 피해원인을 판단하기가 어려움.
• 따라서 보다 정확한 피해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참다래 나무의 생육기인 지상부 잎에서 엽소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에 피해원인에 대한 재 조사가 필요함.

금후 기술지도

• 참다래 나무는 습해에 약한 작물로 나무 생육을 건전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과원 위쪽에 위치한 논과 경계선 및 좌우로 도랑을 깊게 파서 강우 시 유거수나 지하수가 유입되지 않도록 종합적인 배수대책이 필요함.
• 또한, 참다래 나무는 과다 결실시킬 경우 뿌리 발육이 나빠지고, 수세가 약해질 뿐만 아니라 습해나 토양병해에 대한 저항성이 약해질 수 있으므로 조기에 열매속기를 하고, 알맞게 결실시켜 나무수세를 건전하게 유지하고,
• 금년 생육기에 잎이 마르는 엽소증상이나 나무가 고사되는 피해가 발생 시 조기에 현장기술지원을 의뢰할 것을 권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