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논산시

쥬키니호박질소질비료 과용에 의한 시설 쥬키니아질산가스 피해 발생

  • 기술지원일 2018-01-17
  • 작성자 이종남
  • 조회수 2,753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시2018. 1. 17.(수)
  • 장소충남 논산시 부적면 덕평리 1087-1
  • 출장자고객지원담당관실 이종남 연구사, 정종성, 강호성, 이기상, 한만종 기술위원

    현지 조사협조 : 논산시농업기술센터 장창순 농촌지도사

영농현황

  • 농 가 명 : 논산시 천동1길 83, 지◯수(010-*565-9680)
  • 작 물 명 : 호박(쥬키니)
  • 재배면적 : 3,960㎡(3,000주)
  • 정 식 일 : 2017년 12월 18일
  • 재배방식 : 비닐하우스 2중 피복+수막+소형터널+탄산가스발생기

농가의견

쥬키니 호박을 12월 18일에 정식하여 1개월이 경과되었는데도 활착이 지연되고, 하위엽 부터 고사되어 이에 대한 원인규명과 대책을 요청

현장조사 결과

  • 민원인은 쥬키니 호박을 12월 18일에 정식하여 재배하고 있음
  • 현재 생육상태는 전개엽이 8매 정도이나 이중 4∼5매의 잎이 고사되거나 엽맥 사이가 탈색되면서 고사가 진행되고 있음
  • 기비는 12월 15일 하우스 1동에 맞춤 18호(21-13-9-1-0.1) 2포, 비도리 (9-3-3, 유기물 20%) 4포를 살포하고 경운하여 정식함

    기비를 성분량으로 환산하면 N:P:K=23.4:11.4:9.0kg/10a 수준임

  • 12월 28일 ‘강한발근’(미량원소복합비료) 60ml을 물 50L에 희석하여 3,000주에 엽면 살포 하였고, 12월 29일 같은 농도로 희석하여 50L를 관주 처리함
  • 토양 pH는 4.5∼4.8, EC는 2.5∼2.8dS/m 하우스 내부비닐에서 채취한 이슬방울의 pH는 3.8이었음
  • 1월 16일 피해가 발생한 하우스에 건전한 쥬키니호박 묘를 멀칭 비닐 위에 옮겨 놓고, 1월 17일 관찰한 결과 동일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음
  • 토양분석성적(농업기술실용화재단)
    토양분석성적
    구분 산도 (1:5) 유기물 (g/㎏) 질산태질소 (㎎/㎏) 암모니아태 질소 (㎎/㎏) 유효인산 (㎎/㎏) 치환성양이온(cmol+/㎏) EC (dS/m)
    칼륨 칼슘 고토
    피해하우스 5.13 33.1 133 35 1228 0.17 7.3 3.0 5.75
    정상하우스 5.86 28.5 74 5 751 0.15 8.8 4.1 3.66

    토양 pH는 정상하우스가 피해하우스보다 높고, 유기물, 질소함량, 및 EC는 낮은 편임


  • 미량원소 복비(강한발근) 분석성적(농업기술실용화재단)
    토양분석성적
    pH (산도) 질소전량 (%) 수용성붕소 (%) 수용성몰리브덴 (%) 질산태질소 (%) 암모니아태질소(%) EC (dS/m)
    2.88 3.04 0.077 0.00075 0.044 2.67 132.9

    보증성분인 붕소 및 몰리브덴함량은 적정함량 수준이고, 질소성분도 다수 포함하고 있었음


종합 검토의견

  • 피해하우스는 쥬키니 호박을 정식한지 1개월이 경과한 현재도 피해가 하위엽에서 상위엽 쪽으로 확산되고, 하우스 내에 옮긴 묘에서도 피해를 유발하고 있음
  • 토양 pH가 5.0 이하로 낮을 경우에는 시용된 질소가 아질산가스로 되어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 토양분석 결과 토양의 pH, EC, 하우스 내부 비닐에서 채취한 이슬방울의 pH(pH 3.8)를 고려하면 아질산가스에 의한 피해로 판단됨
  • 아질산가스는 토양에 질소성분이 많은 유기질비료나 화학비료를 과잉으로 시용하였을 때 주로 발생함
  • 시설재배 호박의 적정 시비량은 밑거름으로 질소:인산:칼리를 각각 10.0:8.4:4.4kg/10a, 웃거름으로 질소와 칼리를 10.0:5.5kg/10a이므로 민원인이 시용한 밑거름은 전 생육기간에 사용할 양보다 많은 양임
  • 현장에서 채취한 토양을 농업기술실용화 재단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pH는 낮고, 유기물 함량 및 질소함량과 EC가 높은 편으로 가스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은 토양환경이었음

금후 기술지도

  • 아질산 가스가 발생하면 환기하여 가스를 하우스 밖으로 배출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가능한 환기에 중점을 두어 관리해야 함
  • 토양이 건조하면 가스의 휘산이 많아지므로 토양이 건조하지 않도록 관수량을 다소 많게 하는 것이 유리함
  • 12월 31일에 정식한 포장의 묘의 생육상태는 전개엽이 4∼5매 정도로 활착과 생육이 지연되고 있어 가스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환기와 관수 관리에 유의해야 함
  • 온도 관리는 낮에는 23∼25℃, 밤은 12℃ 이상으로 관리하여 활착과 생육이 촉진되도록 관리해야 함
  • 저온기에 쥬키니를 재배할 때는 정식 2주 전에 설치하여 온도를 확보하고, 정식 4∼5일 전에는 멀칭 비닐을 깔아서 지온을 높여야 함
  • 토양의 EC가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다음 작물을 재배할 때는 토양분석에 의한 시비 처방을 받아 비료를 시용하여야 함
  • 작물을 재배중이기 때문에 석회포화액 관주도 고려해 볼 것(일부 쥬키니호박에 관주해 보고 효과 있으면 확대하여 관주)
  • 토양 pH가 4.5로 매우 낮기 때문에 다음 작물을 재배하고자 할때는 정식 1개월 전에 고토석회 200kg/10a 정도를 시용하고, 지속적으로 pH를 관리하여 5.5∼6.5 수준이 되도록 해야 함

참고사항

산성 토양의 산도교정 요령

  • 산성토양은 석회질비료를 시용하면 비교적 쉽게 교정할 수 있다. 석회질비료의 시용량은 토양의 특성 즉 토성이나 토양의 완충능(CEC)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pH를 측정하여 석회질비료의 시용량을 결정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토양의 완충능은 토양의 점토함량과 유기물함량이 많을수록 완충능이 크기 때문에 산도를 교정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석회질비료를 시용해야 된다.
  • 정확한 석회질비료 시용량은 석회소요량을 측정하여 시용하여야 하나, 보통은 pH 6.5로 조절하는데 필요한 석회시용량은 10a(300평)당 모래땅은 100㎏ 내외, 보통 땅은 200㎏ 내외, 유기물이 많은 식양질토양은 300㎏ 내외를 시용한다.
  • 석회질비료의 알칼리도는 소석회 60%, 석회고토 53%, 탄산석회 45%, 폐화석40%, 생석회 80% 등으로 알칼리도를 고려해서 시용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소석회 100㎏을 시용한다고 가정화면 석회고토는 113㎏, 탄산석회는 133㎏, 패화석은 150㎏, 생석회는 75㎏을 시용해야 한다.
  • 석회질비료는 한번에 10a 당 300kg을 넘지 않도록 시용하고, 고토함량이 낮을 경우는 고토석회를 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석회성분은 토양에서 이동이 잘되지 않는 성분으로 시용할 때에는 지면에 고루 뿌린 후 경운이나 로타리 작업을 하여 근권층 까지 고루 섞이도록 하고, 친환경유기농재배를 할 경우 생석회 및 소석회시용을 하지 말아야 한다.
  • 작물을 재배중일 경우 산성토양을 개량하기 위해서는 석회질비료를 시용하면 되지만 석회비료는 산도를 교정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작물을 재배하고 있을 경우 pH가 낮아 작물이 장애를 받고 있는 경우 석회포화액을 만들어 관주하면 효과적이다.
  • 석회포화액 만드는 방법은 200 L(또는 500 L)물통(고무통)에 소석회( 또는 생석회)를 2∼5㎏ 정도를 넣고 저어주면 석회는 침전되고 윗부분의 맑은 액을 포화액이라 한다. 사용방법은 점적관주의 경우는 석회포화액과 물을 1:1로 희석한 후 관주하며, 석회포화액사용량은 모래땅일 경우에는 2회 정도 관주(관주량은 1회 관개량과 동일함)하며, 관주 후 가끔 토양산도(pH)를 확인하도록 하며, 주의할 점은 요소나 유안 등 질소비료와 섞지 말고, 관주 후 1주일 정도 지난 후 시비를 하여야 한다.

관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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