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현황

• 농 가 명 : 장성군 남면 월정리 522-1, 김◯덕(010-*620-7918)
• 작 물 명 : 딸기(‘설향’)
• 재배면적 : 2,277㎡(고설베드 재배 3동)
• 정 식 일 : 2017년 9월 중순
• 재배방식 : 비닐하우스 고설베드 재배

농가의견

민원인은 딸기 잎이 노랗게 변한 원인은 과습피해로 생각되는데 정확한 원인 규명과 현장기술지원 요청

현장조사 결과

• 민원인은 고설식 딸기 수경재배를 금년에 처음 시작한 농가로 9월 상순에‘설향’모종을 정식하여 10월 중순까지 약 40여 일간 뿌리 활착과 잎 생육은 정상이었으나, 10월 하순에 갑자기 잎이 황화된 이후로 계속 생육이 좋지 않았다고 함
• 비닐하우스를 설치하기 전에 경사지도록 객토하여 고설식 수경베드의 높이가 비닐하우스의 가운데를 기준으로 앞쪽은 낮고 뒤쪽은 높게 설치되었으며, 높이가 낮은 앞쪽 베드의 딸기가 잎이 갑자기 황화현상이 발생되었다고 함
• 민원인은 황화현상이 철 결핍으로 판단하여 양액에 질산을 첨가하여 공급함으로서 갑자기 pH가 낮아지고 근권내 양분균형도 파괴되어 하엽에 원소의 결핍증상이 발생되었으며, 새 잎과 화방에서 팁번(tip burn) 현상이 발생되고 있었음
• 민원인의 딸기는 현재 제1화방이 제거된 상태이고 제2화방이 출현되는 생육단계이나 엽병장이 10∼15㎝(앞쪽 베드 : 8∼11㎝) 정도로 짧고 잎 크기가 왜소하며, 새로 발생되는 잎은 지베렐린과 미량요소복합비료의 혼합 살포로 인하여 신초의 생육에 이상 증상(기형)이 발생되고 있음
• 일부 소수 포기에서 시들음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관부를 잘라 본 결과 관부 밑이 둥글게 갈변되어 있어 전형적인 탄저병(Glomerella cingulata) 피해증상으로 판단되었으며, 양액의 pH, EC 등을 측정한 결과 딸기의 생육에 이상 증상을 일으킬만한 요인은 발견되지 않았음

종합 검토의견

• 민원인의 딸기재배용 고설베드는 비닐하우스의 앞쪽과 뒤쪽이 높이가 달라 양액을 공급할 때 수압의 차이로 인해 높이가 낮은 앞쪽 베드에는 양액 공급량이 많아져 과습에 의한 뿌리 장해로 딸기 잎이 황화되는 현상이 발생되었을 것으로 판단됨
• 생육을 촉진하기 위하여 잎에 지베렐린과 미량요소복합비료의 혼합 살포로 인하여 일부 포기에서 새로 발생되고 있는 생장점의 잎들이 기형으로 발육되고 하엽은 쉽게 부스러지는 특성을 보이는 것으로 추정 됨
• 현재 황화된 잎의 제거로 잎 수가 적어 첫 화방도 제거된 상태이고 두 번째 화방이 발생되는 상황이나, 양액의 pH가 낮아져 양분균형이 파괴되어 하엽에 양분결핍 증상이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며, 또한 질소과다에 의한 길항작용으로 칼슘 결핍 증상(팁번) 및 뿌리장해가 발생되어 금후 정상적인 생육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
• 따라서 현재의 딸기를 정상적으로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액아 및 화방과 잎을 제거하고, 비닐하우스 내 온도를 낮추어 영양생장에 맞은 양액을 당분간 공급하도록 해야 할 것으로 판단됨

금후 기술지도

• 동일 하우스 내 고설식 베드의 높이를 같게 설치하여 베드 내에 양액이 일정하게 공급되도록 해야 할 것임
• 현재 딸기는 세력이 약하여 수확이 불가능하므로 잎 따기와 과방을 제거하고 월동을 시킨 후 2월 경 가온하여 3-5화방의 딸기를 수확하는 방안을 강구
• 탄저병균은 고온에서 잘 발생하는 특성이 있는 병으로 초기에 발병주를 제거하여 소각하고, 카브리오, 스포르곤, 다코닐에이스(균스타일) 등을 교호로 살포
• 딸기 병에 대한 방제 약제를 살포할 때는 반드시 주성분이 다른 종류의 탄저병약제로 바꾸어 살포함으로서 병 방제약제에 대한 내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