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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왕시

현장기술지원 개요

영농현황

농가의견

현장조사 결과

민원농가의 매실포장은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주위 지형보다 낮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강우 시 주위로부터 빗물이 흘러들어올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현장에서 토양을 간이 측정한 결과 토양 수분함량은 26.9% 내외, 전기전도도(EC)는 0.78dS/m로, 과수원 개원 시 자갈이 많이 포함된 마사토를 약 50cm 정도 복토하여 투수성은 보통이나 토양이 매우 척박한 상태였음.
현장 방문 시 매실나무 생육상태를 조사한 결과 수형구성을 위한 새가지 관리는 거의 방치한 상태였으며, 나무에 따라 수세(樹勢) 차이가 심하고, 특히 일부 나무는 새가지 생장이 극히 불량하고 조사당시 잎이 쳐지거나 오그라드는 것 등으로 보아 생육기간 중 나무 및 토양관리 상태는 매우 불량한 것으로 판단되었음.
매실나무의 피해상태를 조사한 결과 약 15여주의 나무가 지상부 가지가 완전 고사된 상태였고, 고사된 나무 대부분 심을 당시의 묘목상태 그대로 새가지가 발아하지 않은 상태로 고사되었으며,
고사한 나무의 뿌리상태는 뿌리 중간을 절단하여 가는 뿌리의 흔적이 적어 뿌리 발육상태가 불량하였고, 농가에 의하면 나무는 금년 4월 초순경에 심었으며, 심기 전과 심은 이후 유기물, 비료 및 물은 주지 않았다함.

종합 검토의견

과수묘목을 심은 후 고사되는 주원인은 습해, 건조해, 동해 및 토양병해에 의해 피해를 받아 나타나며, 습해, 건조해 및 토양병해의 경우는 지하부 뿌리가 먼저 죽거나 썩으면서 지상부가 2차적으로 고사되는 반면, 동해를 받았을 경우는 지하부 뿌리는 피해가 없고 지상부가 피해를 받게 됨
따라서 민원농가 매실나무의 피해상태 및 피해증상과 피해를 받은 뿌리에서 매실나무에 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이 관찰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동해 및 토양병해(흰날개무늬병, 역병)에 의한 피해는 아니며,
매실나무의 고사 주원인은 나무의 고사 상태, 즉 새가지가 발아되지 못하고 심기전의 묘목상태로 고사된 점으로 보아 묘목상태 불량(유통과정에서 건조, 동해피해 등) 또는 묘목 심은 후 관리부족(관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나,
재식묘목 40여주 중 15여주만 고사된 점, 특히 복토한 마사토는 점토함량이 7% 미만으로 수분 보유력이 극히 낮아 건조피해를 받기 쉬울 뿐만 아니라 금년 생육초기 가뭄상태에서 묘목을 심은 이후 물을 주지 않은 점, 묘목의 뿌리상태 불량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매실나무 묘목이 고사된 것으로 판단됨.

금후 기술지도 방향

과원주위 도랑을 깊게 파서 가능한 산으로부터 유입되는 유거수 및 지하수 유입을 막아 습해를 방지하고, 토양에 유기물을 시용하여 뿌리발달을 좋게 할 것과,
고사한 나무를 제거하고 다시 심을 경우 심기 3～5개월 전에 나무 심을 위치에 폭 50cm, 깊이 30～50cm 정도의 구덩이를 판 후 잘 부패한 유기물과 석회를 시용하여 둔 다음 땅이 풀린 봄 일찍 나무를 심고, 심은 이후 충분히 물을 줄 것을 권장함.
또한, 마사토는 가뭄 시 건조피해가 심하므로 관수시설을 하여 물을 충분히 줄 수 있도록 할 것을 권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