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의령군

단감생리장해 및 약해로 감의 과피에 반점이 생겨요

  • 기술지원일 2017-10-12
  • 작성자 이종남
  • 조회수 2,511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시 : 2017. 10. 12.(목)
  • 장 소 :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중리 343번지(포장)
  • 출 장 자 : 고객지원담당관실 김이기 농촌지도사, 김점국⋅김종진⋅곽한강 기술위원
    • - 현지 조사협조 : 의령군농업기술센터 신경철 농촌지도사 외 2인, 경남농업기술원 김형준 농촌지도사

영농현황

  • 농 가 명 : 의령군 의령읍 주○○ 농가 등 2농가
  • 작 물 명 : 감나무
  • 품 종 명 : 갑주백목(일명 대봉)
  • 재배면적 : 46,500㎡(약 14,000평)
  • 약제살포 내역
    • - 주우○ 농가 : 8월25일, 백승 + 균가네 + 에포킬 혼용살포
    • - 주해○ 농가 : 8월22일, 뉴자비왕 + 벨리스플러스 혼용살포

농가의견

  • 감나무 갑주백목 품종의 과피에 수확기가 가까워지면서 검은색 반점이 발생되어 상품성이 저하되고 있음.
  • 이와 같은 피해는 금년 8월 하순경에 살포한 농약에 의한 피해로 의심되어 정확한 피해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기술지원을 의뢰함.

현장조사 결과

  • 감나무 과원은 두 농가 모두 산 중턱 구릉지에 위치한 7~15% 경사진 과원으로 토양은 잔자갈이 있는 미사질양토로 현장에서 토양산도(pH) 조사결과 주우○ 농가는 4.9, 주해○ 농가는 6.0 이었으며, 배수는 양호한 상태이었음.
  • 감나무 생육상태는 원줄기 직경크기, 조피발생상태, 새가지 생장, 과실 결실상태 등으로 보아 두 농가 모두 전반적으로 나무의 생육 및 관리 상태는 양호하였으며,
  • 감나무에 착과된 과실의 피해상태를 조사한 결과, 감 과피에 원형 또는 부정형의 녹색반점(또는 흑색반점)이 발생되어 있었음.
  • 이와 같은 반점발생은 농가에 따라 차이가 심하였는데, 농가별 과피에 발생된 반점의 발생상태 조사결과는 다음과 같음.

    주우○ 농가

    • - 달관조사 결과 현장에서 조사한 모든 나무에서 반점피해가 발생되어 있었고, 발생정도(발생과율)도 40~50% 이상으로 심하였으며, 발생된 반점증상은 피해증상 A와 피해증상 B(사진참고)가 대부분으로 이들 증상 대부분 약액이 흘러내려 몰리는 과실 아래부위에 발생되어 있었음.

    주해○ 농가

    • - 반점발생은 일부 나무에서만 피해가 발생되었고, 발생정도도 2~3% 정도로 추정되었으며, 발생된 반점증상은 피해증상 C(사진참고)가 대부분으로 특히, 피해증상 A와 같은 반점은 관찰되지 않았음.
  • 한편, 민원농가에서 살포한 농약 중 백승, 균가네, 에포킬, 뉴자비왕, 벨리스플러스는 감나무에 등록된 약제이나 각 농가에서 살포한 세 종류의 약제(백승 + 균가네 + 에포킬) 및 두 종류의 약제(뉴자비왕 + 벨리스플러스)에 대한 혼용가능 여부에 관한 정보는 없으며,
  • 살포 농약 중 백승과 뉴자비왕 약제는 뷰프로페진(buprofezin) 성분이 각각 20% 함유된 약제로 이와 같은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약제는 감 유과기(幼果期) 이후 살포하면 약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개화기까지만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음.(2017. 작물보호제 지침서. 484페이지 : 뉴자비왕 약효, 약해에 관한 주의사항)
  • 민원농가에서 농약을 살포한 날의 최고기온 조사결과 8월22일은 31.5℃, 8월25일은 32.3℃ 이었음(기상청자료)

종합 검토의견

  • 과실에서 발생하는 살균, 살충제 등의 약해는 약제 살포 후 약액이 몰려 맺히는 부위에 원형의 반점이 발생되는 것이 일반적인 약해증상으로 알려져 있으며, 감의 경우 부정형의 녹색이나 흑색 반점도 약제 살포에 의해 발생하는 장해로 알려져 있음.(농촌진흥청, 감재배, 171~175페이지)
  • 이와 같은 약해는 약제를 살포한 모든 나무에 일률적으로 많이 발생되는 발생양상(특징)을 보이며, 여러 가지 농약을 혼용하여 살포하거나 고온기 살포 또는 4종 복합비료와 같은 영양제를 혼용하여 살포할 경우 약해 발생이 조장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 한편, 감 착색기 전후 과피에 발생되는 녹색 또는 흑색의 반점은 일종의 생리장해로 녹색반점의 경우 직접적인 원인은 산성토양에 의한 망간성분의 과다흡수가 원인이나 병해충이나 과피의 물리적 상처피해, 농약피해, 과실표면의 습해 등에 의해서도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농촌진흥청, 감 171페이지),
  • 과피흑변과인 흑색반점 발생원인은 착색기에 농약 또는 오염된 물방울이 과피에 발생한 미세한 상처부위를 통하여 표피조직에 침입하여 탄닌성 물질인 폴리페놀물질이 산화되어 흑변하는 데, 과피 표면의 습도와 농약살포 등에 의한 기계적인 상처가 흑변과 발생에 크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농촌진흥청, 감 재배, 173~175페이지)
  • 따라서 민원농가의 감 과피에 발생된 반점은 발생증상, 발생부위 및 발생양상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 주우○ 농가의 경우 조사한 모든 나무와 대부분의 과실에서 일률적으로 반점이 발생된 피해양상과 피해증상, 피해발생부위 등으로 보아 약해에 의한 피해와 유사하며, 특히 피해증상 중 피해증상 A는 약해의 전형적인 증상과 유사한 것으로 보아 약해로 추정되나, 피해증상 B는 산성토양 또는 약해 등에 의해서도 발생될 수 있는 증상으로 민원농가의 토양산도 조사결과(pH 4.9)로 보아 망간 과다흡수에 의한 생리장해 피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생리장해 또는 약해로 인한 피해인지 현재로서는 정확한 판단이 불가함.
  • 주해○ 농가의 경우 반점발생이 일부 나무에서 발생되고, 피해과실도 나무에 따라 부분적으로 발생된 점, 그리고 발생된 반점증상도 피해증상 C가 대부분으로 약해의 경우 현재까지 알려져 있는 피해양상(대부분 모든 나무와 과실에서 전반적이고 일률적으로 피해가 발생되는 현상)이나 피해증상과는 차이가 있어 약해로 보기에는 어려움은 있으나,
  • 다만, 두 농가 모두 감나무 개화기 이후 살포 시 약해가 발생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뷰프로페진성분을 함유한 약제(백승, 뉴자비왕)을 동일시기에 살포하였으나 농가별 피해증상이나 피해정도 및 피해양상에 차이가 심한 것으로 볼 때, 이들 농약과 타농약과의 혼용 차이에 의한 피해발생에 차이가 있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두 농가 모두 보다 정확한 원인규명을 위해서는 이들 약제에 대한 확인시험이 요구됨.

금후 기술지도 방향

  • 다만, 두 농가 모두 감나무 개화기 이후 살포 시 약해가 발생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뷰프로페진성분을 함유한 약제(백승, 뉴자비왕)을 동일시기에 살포하였으나 농가별 피해증상이나 피해정도 및 피해양상에 차이가 심한 것으로 볼 때, 이들 농약과 타농약과의 혼용 차이에 의한 피해발생에 차이가 있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두 농가 모두 보다 정확한 원인규명을 위해서는 이들 약제에 대한 확인시험이 요구됨.
  • 특히, 뷰프로페진 성분을 함유한 농약은 개화기 이후 살포를 피할 것과, 고온기는 약해가 발생되기 쉬우므로 가능한 혼용살포를 금할 것을 권장함.

관련 사진

관련사진
감 과실 피해상태 조사 감 피해상태(주우○ 농가)
감 과실 피해상태 조사

감 피해상태(주우○ 농가)

감 피해상태(주해○ 농가) 피해증상 A
감 피해상태(주해○ 농가)

피해증상 A

피해증상 B 피해증상 C
피해증상 B

피해증상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