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서산시

사과흰날개무늬병으로 인해 사과나무가 고사해요

  • 기술지원일 2017-09-22
  • 작성자 이종남
  • 조회수 3,080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시 : 2017. 9. 22.
  • 장 소 : 충남 서산시 운산면 소동길 146-12
  • 출 장 자 : 김이기 농촌지도사, 이영철·최용문·이기상 기술위원
    • - 현지 조사협조 : 서산시농업기술센터 김범주 농촌지도사

영농현황

  • 농 가 명 : 충남 서산시 운산면 소중리 101-11, 강 ○ ○
  • 작 목 명 : 사과나무(5년생, 대목 M.26)
  • 재배품종 : 미야마 후지, 홍로”
  • 재배면적 : 5,940㎡(약1,800평)
  • 재식거리 : 4.0m×2.5m 및 4.0m×1.8m

농가의견

  • 민원인은 5년 전 사과나무 노목을 굴취 폐원하고 왜성 사과원을 조성하여 관리하여 왔으나, 금년 9월 초순경 갑자기 사과나무가 낙엽되고 수세가 약해지면서 나무가 말라죽어 정확한 원인과 대책을 알고자 함.

현장조사 결과

  • 민원인의 사과원 곳곳에 정상적으로 생육한 나무에 비해 신초의 생육 상태와 잎의 크기 및 과실의 비대가 불량하고, 주간부에 심한 조피 증상을 나타내는 사과나무가 다수 발견되었음.
  • 흰날개무늬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은 토양수분이 많거나 거친 유기물이 많은 포장에서 발생이 심하고, 기주범위가 매우 넓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 병원균은 주로 균사 및 균핵 형태로 토양의 이동이나 묘목에 의해 전염이 되고 감염된 나무가 말라죽을 때까지 계속해서 발병함.
    • ※ 관련자료 : 백문우병은 여름철 위조(잎마름)와 잎의 황화가 급격히 나타나며, 뿌리 목질부에 부채모양의 균사막과 실모양의 균사속을 확인 할 수 있다. 시간이 경과하면 흰색의 균사는 회색 혹은 흑색으로 변한다. 10년생 이상 노목에서 발병이 심하나, 발병하여 죽은 나무를 뽑아내고 새로 재식한 2∼3년생 유목에도 발생한다.(농업기술길잡이 사과재배, 농촌진흥청, 237쪽)

종합 검토의견

  • 흰날개무늬병은 감염된 토양 또는 묘목에 병원균이 묻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묘목을 심기 전에 반드시 토양소독과 묘목을 침지 소독하고 식재하고,
  • 현재 생육이 불량한 나무는 지하부 뿌리에 흰날개무늬병이 감염되어 있을 우려가 많으므로 흰날개무늬병 방제약제(베노밀, 후론사이드, 후치왕 등)를 관주 소독하고,
  • 말라죽은 나무는 뽑아내고, 보식할 때 병에 걸려 썩은 뿌리를 모두 제거하고, 재식 구덩이를 흰날개무늬병 방제약제로 관주소독하고 햇볕에 장기간 노출하여 일광소독 후 좋은 흙을 객토하여 재식 할 것.
  • 지금까지 한번도 토양검정을 받아보지 않은 과수원이기 때문에 반드시 사과수확 후 농업기술센터에 토양정밀분석을 의뢰하여 시비처방서를 발급받아 적정토양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할 것.

금후 기술지도 방향

  • 역병 방제대책의 기본은 작물의 건전성(영양상태)을 증진 시키는 것과 토양 등 재배환경의 건전성 회복이 가장 중요함
  • 따라서 나무의 영양 상태를 좋게 하는 재배방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며, 배수철저, 녹비작물(호밀)재배, 적정 유기물 투여 및 비배관리, 과비금지 등의 토양환경 개선이 필요하며,
  • 특히, 산 아래 과원의 경우 강우 시 산으로부터 유입되는 지하수 및 류거수 유입이 되지 않도록 전체적이고 종합적인 배수대책 수립이 필요함.
  • 한편, 역병 등 토양전염성 병해는 농약 등 화학적 방제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외부로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 경우에는 치료가 거의 어려우며, 새로운 묘목을 식재하더라도 다시 역병에 감염될 우려가 매우 높기 때문에 일정기간 비 기주 작물로의 전환이 필요함.
  • 또한, 역병이 발생된 과원에서는 외부로 병 증상이 아직 나타나지 않은 나무라도 역병균이 감염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재배적 방법과 화학적 방제방법을 병행하여 더 이상 역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대책을 수립 실천해야 함.
    • - 재배적 방제대책 : ① 배수를 철저히 하고 뿌리(지하부) 발육을 돕는다. ② 화학비료 및 가축분의 과 투입을 금하고 적정한 유기물 관리로 토양의 비옥도와 건전성을 유지한다. ③ 개화나 결실촉진 및 과실비대 등을 위한 물리, 화학적 재배방법을 최소화 하여 자연스럽고 적정한 과실생산으로 수체영양 상태를 좋게 한다. ④ 가뭄 등 과수에 스트레스를 주는 재배기술을 지양하고 조기적과로 나무의 충실한 생장을 도모한다. ⑤ 호밀 등을 이용한 초생재배로 토양의 건전성 (미생물 상)을 향상시킨다.
    • - 화학적 방제대책 : ① 수간 주사가 가능한 나무(줄기 직경 7∼8cm 이상)에는 아인산염을 주사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② 수간 주사가 어려운 과수는 15∼20일 간격으로 아인산염 1,000배액을 연 3∼4회 살포한다. ③ 역병 전문약제인 리도밀 입제 등을 뿌리 주변 토양에 혼화하거나 ④ 역병 전문약제인 포룸 등을 뿌리 주변 토양에 관주 한다.
    • * 농약이나 아인산염을 토양에 과다하게 관주 또는 살포할 경우 토양의 건전성(미생물 상)을 오히려 악화 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하며, 아인산 수간주사는 연 1∼2회, 수령에 따라 나무 당 1∼3g이 적당하며, 나무에 따라서는 잎이 타는 등 약해를 나타내기도 함.

관련 사진

관련 사진
사과나무 지제부 위 주간의 흰색 균사 측근에 관찰된 흰색 균사
사과나무 지제부 위 주간의 흰색 균사

측근에 관찰된 흰색 균사

감염되어 오래된 측근의 표피층 분리 주간의 조피증상(우) 및 동고병(좌)
감염되어 오래된 측근의 표피층 분리

주간의 조피증상(우) 및 동고병(좌)

측지에 발생한 동고병 상태 사과원 현장조사 결과 설명
측지에 발생한 동고병 상태

사과원 현장조사 결과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