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무안군

블루베리과습과 밀식장해로 인해 허니베리나무가 고사해요

  • 기술지원일 2017-08-04
  • 작성자 이종남
  • 조회수 2,356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시 : 2017. 8. 4.
  • 장 소 : 전남 무안군 해제면 양매리 460
  • 출 장 자 : 김쌍수 지도관, 김점국 ․ 이영철⋅최용문⋅이기상 기술위원
    • - 현장조사협조 : 무안군농업기술센터 원예특작계장 이효정, 무안군농업기술센터 원예특작담당 이상일

영농현황

  • 농 가 명 : 전남 무안군 해제면 양매리 460, 이 ○ ○
  • 작 물 명 : 허니베리(댕댕이나무)
  • 재배방법 : 친환경재배
  • 재식거리 : 2.4m × 1.5m
  • 재배면적 : 2,650㎡(800평)

농가의견

  • 민원인은 5년 전 귀농하여 7년생의 허니베리 나무 800주를 친환경재배로 관리하던 중 20주 정도가 잎과 줄기가 마르고 나무전체가 고사하여 정확한 원인을 알고자 함.

현장조사 결과

  • 화학비료와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유기질비료와 비닐 멀칭으로 친환경재배를 실시하고 있는 800주의“허니베리” 나무들 중 포장 여러 곳에서 고사된 것이 관찰됨.
  • 고사한 나무를 조사한 결과 가는뿌리(세근)는 전혀 없었고, 곁뿌리 (측근), 원뿌리(주근)와 지제부, 원곁가지(주측지) 및 묵은 가지들은 모두 갈변 괴사되었음.
  • 고사하지 않은 대부분의 나무도 잎에 엽소증상과 갈색무늬병(갈반병)에 의한 반점 조직 괴사가 많이 발생하였음.
  • 비닐 멀칭은 광분해로 찢어져 두둑과 이랑에 바랭이, 강아지풀, 역귀 등의 잡초가 나무와 함께 뒤엉켜 자라고 있고, 두둑의 높이도 10~20cm정도로 매우 낮아 지표수의 배수도 불량한 상태임.
  • 현장 토양조사 결과 토성은 미사질식양토로서 수직배수가 약간 불량한 토양이며, 토양산도(pH)는 6.4로 양호하나, 토양전기전도도(EC)는 0.5dS/m로 비교적 낮은 편이고, 토양수분 함량은 40%내외로 높아 과습한 상태로 조사됨.
  • 7년생 나무의 수고는 1.0~1.5m로 낮은 편이고, 주간거리 1.5m는 나무 끼리 겹치어 밀식장해를 나타냄.

종합 검토의견

  • “허니베리(댕댕이나무)”는 항산화, 항암 및 안토시안 등 기능성물질이 많은 과실을 생산하는 과수로 최근 외국에서 도입되었으며, 국내에서 재배관리 등의 연구결과는 없으며,
  • 추운 지방(영하30℃)에서도 잘 자라며, 수고는 1.5~2m정도로 자라고 호기성 뿌리는 천근성으로 15~30cm에 분포하여 과습과 건조에 매우 민감함.
  • 민원인의 나무는 비닐 멀칭과 잡초 발생, 밀식장해 및 배수불량 등 으로 토양수분의 과다가 뿌리의 괴사에서 지상부의 잎과 가지의 고사로 발전한 것으로 추정되며,
  • 잎의 반점 조직 괴사는 갈색무늬병(Pestalotiopsis sp.)으로 확인 되었고, 과습과 밀식장해에 의한 통풍 불량이 원인으로 확산된 것으로 사료 됨.
  • 잎의 엽소증상은 가는뿌리(세근)가 괴사하여 뿌리에서 수분 흡수는 불량한 상태에 잎에서는 증산작용이 계속 일어나 수분 부족으로 잎의 조직이 괴사하는 증상임.

금후 기술지도 방향

  • 이랑을 30cm 내외로 파고 지표수의 배수와 뿌리의 호흡 촉진으로 나무의 활력을 북돋울 것.
  • 잡초 발생을 억제하고 토양 유실을 방지하기 위하여 피복한 비닐 멀칭은 기온이 내려가는 처서(處署, 8월 20일 경) 후에는 벗겨낼 것.
  • 밀식된 나무들은 간벌(나무를 솎아냄) 또는 축벌(나무 폭을 줄임)하여 밀식장해를 없애고, 주축가지와 묵은 가지를 솎아내어 투광 통풍을 양호하게 할 것.
  • 갈색무늬병(갈반병)과 외래 해충 등의 병해충 방제에 노력 할 것.

관련 사진

“허니베리” 나무 열간의 생육 잡초 고사한 나무 뿌리 굴취 현장조사
“허니베리” 나무 열간의 생육 잡초

고사한 나무 뿌리 굴취 현장조사

잎과 줄기가 고사 중인 나무 잎의 병 확인 위한 시료 채취
잎과 줄기가 고사 중인 나무

잎의 병 확인 위한 시료 채취

전체가 고사한 나무 상태 확인 뿌리와 지제부가 갈변 고사한 상태
전체가 고사한 나무 상태 확인

뿌리와 지제부가 갈변 고사한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