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시 : 2017. 8. 1.
• 장 소 : 경북 김천시 개령면 황계리 467 외
• 출 장 자 : 고객지원담당관실 이상준 서기관, 김숭열 ‧ 최용문 기술위원
  • - 현장조사협조 : 김천시농업기술센터 이원정 지도사

영농현황

• 농 가 명 : 경북 김천시 개령면 황계리 김○열(010-*598-9114)
• 작 물 명 : 송이토마토(‘132-111’)
• 재배면적 : 총 2,000㎡
• 정 식 일 : 2017년 3월 8일(6월 4일부터 수확)
• 재배방식 : 연동형 비닐하우스 내 슬라브배지에 심어 양액재배

농가의견

• 토마토(송이형)에서 과일을 수확하기 전 과육 내 종자에서 발아 현상이 발생되어 이에 대한 원인 규명과 대책을 위한 현장기술 지원 요청

현장조사 결과

• 경북 김천시 개령면 황계리에서 33년째 토마토 농사를 짓고 있는 민원인은 ◯◯종자회사에서 공급한 송이형 토마토 품종‘132-111’을 연동형 비닐하우스 내에 설치된 슬라브배지에 3월 18일 정식하여 6월 4일부터 수확을 시작하여 현재 3화방까지 수확이 끝난 상황인데,
• 출하된 토마토를 구입한 소비자들로부터 7월 7일 경부터 토마토 속에 들어 있는 종자에서 싹이 나왔다는 우려의 항의 전화가 왔으며 확인결과 7월 상순 이후 수확되는 과일에서 과육내 종자가 발아되는 현상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함
• 종자 공급회사에 상황을 통보하여 회사 대표가 현장을 방문하여 이와같은 상황을 확인하였고, 피해 상황에 대하여 회사에서 일부분 책임을 약속하였으나, 후에 약속을 번복하였다고 함
• 현장기술지원 시 수확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약 1주일 동안 수확을 중단하여 일부 과숙된 개체도 있었으나, 많은 개체의 과일에서 과육내 종자가 발아된 상태여서 선별 작업능률이 매우 떨어지고 폐기되는 토마토가 많은 상황이었음
• 토마토는 보통 7~8화방까지 착과시켜 3화방까지는 수확이 끝난 상태이고 남아 있는 4~7-8화방의 토마토는 거의 완숙 단계이므로 수확 작업이 빠른 시일내에 이루어져야 할 것이나 과육 내 종자가 발아된 개체들이 많아 정상 개체의 수확량은 크게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었음

종합 검토의견

• 토마토의 과육 내에서 종자가 발아되는 원인은 품종적인 영향이 가장 크고, 이런 품종은 과피가 두껍고 과즙에 존재하는 휴면억제 물질이 고온 다습한 조건에서 쉽게 변하면서 종자의 발아억제 기능을 잃게 됨으로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 민원인이 재배중인‘132-111’품종에 대한 정보는 없지만 현장에서 관찰한 결과 토마토는 크기와 모양이 좋은 형태이면서 과피가 두꺼워 저장과 유통에 유리한 것으로 판단되었으나, 과일의 성숙도와 관계없이 과육 내에서 발아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완숙도가 높을수록 싹의 자람 정도가 심하게 나타났음
• 따라서 외국에서 개발된 품종을 처음 재배할 때에는 미리 극한시기(여름과 겨울)에 재배하여 안정성 여부를 검토한 후 보급해야 할 것이며, 사용자(농민)도 한꺼번에 재배 품종을 갱신하는 것은 위험함으로 소면적에서 안정성 정도를 검정한 후 확대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임
• 이와같은 발아 현상을 억제시키는 방안으로 과방 주위에 열선을 설치하거나 송풍으로 제습시키는 방법이 있으나 실용성이 없으며, 장마가 끝나고 기온이 내려가면 과육내 종자 발아 현상은 소멸되겠지만 민원인의 경우 이미 수확 후기 상태이므로 현재로선 남아있는 토마토를 조속히 수확 선별하여 출하하는 것 외에 다른 방안이 없는 것으로 사료됨

금후 기술지도 방향

• 새로운 품종을 재배하고자 할 때에는 사전 안전성을 검정하고 기존 품종과 병행해서 재배하다가 확대할 것
• 과육 내에서 종자가 발아되어 버려진 토마토와 잔재물은 수거하여 땅속에 묻을 것
• 토마토 가공회사와 발아된 토마토의 사용가능 여부 협의

관련 사진

토마토 재배 광경
토마토 착과상태(‘132-111’ 품종)	과육내 종자가 발아된 증상
과육내 종자가 발아된 토마토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