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공주시

배나무가 흰날개무늬병에 감염되어 고사했어요

  • 기술지원일 2017-07-05
  • 작성자 이종남
  • 조회수 1,403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시 : 2017. 7. 5.
  • 장 소 : 충남 공주시 사곡면 화월리 487-1번지
  • 출 장 자 : 고객지원담당관실 김쌍수 지도관, 김점국 · 최용문 · 이기상 기술위원
    • - 현장조사협조 : 공주시농업기술센터 박진영 농촌지도사 외 1명

영농현황

  • 농 가 명 : 공주시 사곡면 최 ○ ○ 농가
  • 작 물 명 : 배나무 (약 10년생)
  • 품 종 명 : 신고 등
  • 재배면적 : 19,800㎡(약 6,000평)

농가의견

  • 배나무가 생육이 약해지면서 점차 나무가 고사되고 있어 정확한 고사 원인 규명과 방지대책을 알고자 함.

현장조사 결과

  • 민원인의 배나무 과원은 15∼35% 정도의 경사진 계단식 과원으로 토양은 양토로 물 빠짐은 양호하며, Y자 수형의 밀식된 과원으로 3∼4년 전부터 매년 전정가지를 로타리로 파쇄하여 토양에 시용하였다함.
  • 배나무 생육상태는 원줄기 조피 발생정도, 수피색, 도장지 발생정도, 수형구성 및 결과지 관리상태 등으로 보아 나무의 영양 및 관리 상태는 다소 불량한 것으로 판단되었음.
  • 현장 출장시 배나무 피해상태를 조사한 결과, 과원의 여러 곳에서 부분적으로 나무가 고사하는 피해가 발생하였으며, 피해 정도는 지상부 가지가 완전 고사된 나무 또는 원가지 일부가 고사되어 있었음.
  • 이들 고사된 나무의 지하부 뿌리를 조사한 결과 굵은 뿌리가 검게 고사되어 있었으며, 고사한 뿌리의 수피를 칼로 제거한 결과 형성층 부위에 흰색의 균사가 심하게 부착되어 있었음.

종합 검토의견

  • 일반적으로 배나무가 고사되는 원인은 동해, 습해, 또는 토양병해(흰날개무늬병, 역병) 등이 주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 민원인의 배나무 고사 원인은 뿌리의 피해상태로 보아 동해, 습해 및 역병피해는 아닌 것으로 판단되며, 고사한 나무의 뿌리에서 흰날개무늬병에 감염되었을 때 나타나는 흰색의 균사가 다량으로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흰날개무늬병에 의한 피해로 판단됨.
  • 이와 같은 흰날개무늬병은 물 빠짐이 나쁜 토양에 전정가지 등과 같은 부패되지 않는 거친 유기물을 시용하거나 나무의 수세가 약하면 흰날개무늬병의 발생 및 피해를 조장하는 원인이 됨.
  • 따라서 민원농가 배나무 뿌리에 발생한 흰날개무늬병(문우병)은 부패되지 않은 전정가지를 3∼4년 동안 계속하여 토양에 시용한 것이 주원인으로 판단됨.

기술지도방향 (농가실천사항)

  • 흰날개무늬병은 토양전염성 병해로 과수에서 발병하는 여러 병해 중에서도 방제가 어려운 병해로서 병원균의 유입과 전파를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
  • 따라서 흰날개무늬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 피해가 심한 나무는 뿌리와 함께 조기에 제거하고, 적용약제를 토양에 관주하여 토양소독을 할 것을 권장함.
    • - 참고로 배나무의 흰날개무늬병 방제약제로 등록된 약제는 없으나, 사과의 흰날개무늬병 방제약제로 등록된 약제중 배나무의 흰가루병과 검은별무늬병 방제약제로 등록된 베노밀수화제를 배나무 1주 당 40L를 토양 관주하여 방제
  • 또한, 병원균은 토양에서 2년 이상 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에 목초종자인 컨터키블루글라스를 파종하여 3년 정도 재배하면 목초뿌리에서 발생하는 물질에 의해 병원균이 제거되어 방제가 가능하므로 목초를 재배하거나
  • 흰날개무늬병의 발생 및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적절한 토양수분과 시비 관리, 조기 적뢰 및 적과에 의한 알맞은 결실량 조절과 잘 부식된 유기물 시용 등으로 수세를 알맞게 유지하고 토양 내 썩지 않은 전정가지와 거친 유기물을 시용하지 않도록 함.

관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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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농가 배 과원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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