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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보은군

현장기술지원 개요

영농현황

농가의견

현장조사 결과

복숭아나무 과원은 산 아래 위치한 다소 경사진 과원으로 토양은 점토함량이 8.2∼20.2%인 미사질양토∼양토로 투수성은 다소 느리나 배수는 양호한 토양임.
현장 방문 시 복숭아 과실 피해상태를 조사한 결과, 과피에 직경 3∼4mm 정도 크기로 움푹파인 상처가 생긴 과실과 과실표면에 부정형의 진액이 붙어있는 과실이 관찰되었으며,
과실표면에 붙어있는 진액을 제거해본 결과, 진액이 붙어있는 부위에 직경 1mm 정도 크기의 갈색반점(상처)이 발생되어 있었고, 갈색반점 부위를 칼로 잘라본 결과 과피와 과육 일부분이 변색되어 있었으나 과육 속 깊이는 피해를 주지 않았음.
과실당 상처는 1개 또는 많은 것은 3개의 상처가 발생되어 있었고, 상처 생긴 과실 내에는 해충의 유충이나 배설물은 관찰되지 않았음.
한편, 농가에 의하면 금년 6월1일 우박이 내려 과실에 우박피해가 있었으나 과피에 발생한 진액은 우박피해가 나타나기 전부터 발생되었다 하며, 이 피해는 영양제(왕봉숭A) 살포에 의한 피해로 주장하고 있음.

종합 검토의견

복숭아 과실에 발생한 3∼4mm 정도 크기로 움푹 파인 상처자국은 대부분 과실상부에 발생되어있고, 피해흔이나 발생된 양상으로 보아 우박에 의한 피해로 판단됨.
과수에서 발생되는 살균, 살충제 또는 영양제 혼용살포 시 발생되는 약해는 약제 살포 후 약액이 맺히는 잎 선단부위(가장자리)나 과실 아랫 부위에 약해증상이 발생되며, 대부분 모든 과실 또는 모든 잎에서 집단적이고 일률적으로 나타나는 양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며,
특히 과실의 경우 약해에 의해 과피 조직에 코르크증상이 발생되는 경우는 있으나 민원농가에서와 같이 과피에 작은 갈색반점(상처흔)이 생기는 물리적인 상처가 발생되는 경우는 현재까지 알려진 바가 없음.
따라서 민원농가의 복숭아 과실에 나타난 피해증상 및 발생양상 등으로 보아 약해에 의한 피해는 아닌 것으로 판단됨.
또한, 복숭아 과실에 발생되는 진액은 심식나방의 유충 피해를 받았을 경우 상처로 인해 2차적으로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유충이 관찰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심식나방류의 피해는 아닌 것으로 보이며, 피해증상으로 보아 노린재류 등에 의한 해충 피해로 추정됨.

금후 기술지도 방향 (농가실천사항)

피해과실은 기형과가 되어 상품성이 없으므로 제거하되 피해가 심한 나무는 피해과실도 일부 결실시키고, 결실량이 부족한 나무는 질소비료의 웃거름시용을 금하여 수세를 안정시킬 것과
노린재류 해충방제를 위해서는 결실이후 주기적으로 전문약제를 살포해 줄 것을 권장함.
한편, 민원농가 주장과 같이 복숭아 과실에 발생한 진액의 원인이 영양제에 의한 피해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내년 같은 시기 일부 나무에 같은 약제를 살포하여 금년과 같은 피해증상이 나타나는지 확인시험이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