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천안시

오이퇴비 시용 후 오이 재배지에 버섯이 발생했어요

  • 기술지원일 2017-04-04
  • 작성자 이종남
  • 조회수 1,568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시 : 2017. 4. 4.
  • 장 소 :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남화리 29-7
  • 출 장 자 : 고객지원담당관실 이상준 서기관, 김숭열 · 이기상 · 최용문 기술위원
    • - 현장조사협조 : 천안시농업기술센터 박상돈 지도사

영농현황

  • 농 가 명 :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남화리, 임○화(010-*543-*584)
  • 작 물 명 : 오이(‘청춘다다기’)
  • 재배면적 : 5,940㎡(단동형 비닐하우스 9동)
  • 정 식 일 : 2016년 2월 28일
  • 재배방식 : 단동형 비닐하우스에 2중 비닐피복에 터널 보온

농가의견

  • 농협에서 공급한 가축분퇴비(버섯배지 퇴비 31% 함유)가 살균이 덜 되어 버섯이 발아되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으며, 버섯이 발생된 부분은 오이 생육이 떨어지므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이 궁금함

현장조사 결과

  • 민원 농가는 비닐하우스 한동(660㎡)에 볏짚 곤포 한롤(500kg)과 버섯배지 31%가 함유된 농협 “흙살이” 가축분퇴비 20포(20kg), 유기질비료(10.5-3.65-2.56-유기물 72.66%) 2포(15kg)를 12월에 시용하였으며,
  • 2017년 2월 28일에 오이를 정식하여 재배하던 중 3월 하순부터 오이 포기 주변에서 버섯이 발생되고, 부패되면 토양 표면에 갈색의 끈적끈적한 액체가 형성되거나 잎에 갈색포자가 도포되어 오이가 잘 자라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되고 버섯 제거 노력으로 관리에 번거로운 상황 임
  • 민원인은 농협에서 공급한 버섯배지가 함유된 퇴비 사용과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가온하여 오이를 재배하는 민원인의 연동비닐하우스(1월 17일 정식)와 동일한 퇴비를 사용한 농가 중에서 버섯이 발생되지 않는 포장도 있다고 함
  • 민원인의 오이 밭에서 발생되고 있는 버섯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에 의뢰한 결과 주름버섯(양송이버섯)으로 확인되었으며, 가축분퇴비에 대한 버섯 발생 여부를 조사한 결과(2017년 4월 5일~4월 25일) 버섯이 발생되지 않았음
  • 오이의 생육이 시설내 잎구쪽 일부만 생육이 크게 떨어졌고, 그 외 부분은 안쪽이 좋았으나 대체로 10개 정도의 잎이 전개된 상태이며 버섯이 발생된 부분과 발생되지 않은 부분의 구분이 불명확하고 생육의 차이도 판단할 수 없었음
  • 오이재배 포장에서 문제되는 병해충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토양을 현장에서 간이 측정한 결과 전기전도도(EC)는 0.8∼1.5 dS/m 내외 pH는 6.0∼6.7 내외였음

종합 검토의견

  • 버섯은 균류중에서 버섯을 형성하는 균은 대부분 자낭균과 담자균 문에 속하는데, 곰팡이류 처럼 포자로 번식하고 식물의 그루터기 및 죽은 식물체 등에 기생하여 양분을 흡수하며, 버섯이 성숙하면 자루가 묻힌 땅속에는 실처럼 생긴 균사가 많이 얽혀 단괴(흙덩어리)를 형성하기도 함
  • 민원인의 오이밭에서 발생되고 있는 버섯은 주름버섯(양송이버섯)으로 주로 볏짚에 포자상태로 기생하다가 조건이 맞으면 포자가 발아하여 버섯으로 자라는 것으로, 볏짚을 충분히 부숙 시키지 않고 만든 퇴비나 볏짚을 먹인 가축의 분뇨를 농경지에 사용할 경우 버섯이 발생된다고 함
  • 최근에는 묘상에 사용된 코코피트나 버섯배지를 사용한 가축분퇴비를 사용한 시설재배지에서 버섯이 흔히 발생되어 작물의 생육을 저해하거나 이를 제거하는 번거로움이 발생되고 있는 상황이며,
  • 현재까지 화학적방제 등 버섯의 발생을 억제시키거나 발생된 버섯을 제거시키는 뚜렷한 방제기술이 없으므로, 현재 버섯이 발생되고 있는 오이재배 포장은 정상적인 비배관리를 하면서 버섯이 발생될 때 제거하는 방법이 최선 일 수도 있음
  • 주름버섯(양송이 버섯)은 화본과 배지에서 잘 생육하는 버섯이지만 온·습도 조건이 맞아야 발생되므로 버섯 발생은 일시적일 수 있으므로 발생되는 동안 제거하면 작물생육에 큰 피해를 줄 만한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 됨

금후 기술지도

  • 버섯 발생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벼, 잔디 등 화본과 식물과 이들을 먹이로 하여 생산된 가축분퇴비 등은 충분히 발효시켜 퇴비로 사용할 것
  • 버섯이 완전히 성숙하면 균사체가 오이의 양ㆍ수분 흡수를 저해할 수 있으므로 버섯이 성숙되기 전에 버섯을 제거할 것
  • 버섯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 비닐하우스 내 습도가 너무 높아지지 않도록 환기와 관수량 조절이 필요하며,
  • 다른 한편으로는, 비닐하우스의 환기시기 이전에 버섯의 발생을 촉진하여 미리 제거시키는 방안도 추후 발생을 차단하는 하나의 방법 일 수도 있음
  • 버섯의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묘상 및 재배포장에 사용되는 가축분 퇴비 등 농자재에 균사체나 포자가 감염되지 않은 것을 사용하여 버섯의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도록 할 것

관련 사진

민원인의 오이재배 생육 전경 오이 생육 상태
민원인의 오이재배 생육 전경

오이 생육 상태

오이재배 밭의 버섯 발생 상태 오이재배 밭에서 발생된 버섯의 형태
오이재배 밭의 버섯 발생 상태

오이재배 밭에서 발생된 버섯의 형태

오이재배 포장에 사용한 퇴비 현장기술지원 광경
오이재배 포장에 사용한 퇴비

현장기술지원 광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