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시 : 2017. 3. 23.
• 장 소 : 전라남도 장흥군 대덕읍 잠두리 684-1
• 출 장 자 : 고객지원담당관실 김쌍수 지도관, 김점국 · 한만종 · 곽한강 기술위원
  • - 현장조사협조 : 장흥군농업기술센터 박진영 농촌지도사 외 2명

영농현황

• 농 가 명 : 장흥군 대덕읍 김 ○ ○ 농가
• 작 물 명 : 배나무 (약 18년생)
• 품 종 명 : 신고 등
• 재배면적 : 5,950㎡(약 1,800평)

농가의견

• 배나무가 결실이후 생육이 약해지면서 점차 나무가 고사되고 있어 정확한 고사 원인 규명과 방지대책을 알고자 함.

현장조사 결과

• 민원인의 배나무 과원은 평지에 위치한 과원으로 자갈함량이 30%내외인 미사질양토로 물빠짐은 양호한 편이며, 현장에서 토양을 간이 측정한 결과 토양 수분함량 23∼25%, 전기전도도(EC)는 0.2dS/m 이었으며, 4∼5년 전부터 매년 전정가지를 로타리로 파쇄하여 토양에 시용함.
• 배나무 생육상태는 원줄기 색, 조피상태, 전년도 자란 새가지 상태와 원가지에 결실시키는 단과지 위주의 강 전정 등에 의해 나무의 영양 상태는 불량한 것으로 판단되었음.
• 현장 출장시 배나무 피해상태를 조사한 결과, 과원의 아랫쪽에서 나무가 고사하는 피해가 발생하였으며, 고사된 나무는 모두 베어내고 지하부 뿌리도 뽑아 포장 주위에 쌓아둔 상태였으며,
• 포장 주위에 쌓아둔 피해나무의 지하부 뿌리를 육안 조사한 결과 피해나무 모두 굵은 곁뿌리가 흑변 고사되어 있었으며, 지표면 부근의 원뿌리의 수피 형성층 부위에는 많은 양의 흰색 균사가 부착되어 있었음.

종합 검토의견

• 일반적으로 배나무가 고사되는 원인은 동해, 습해, 또는 토양병해(흰날개무늬병, 역병) 등이 주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 민원인의 배나무 고사 원인은 뿌리의 피해상태로 보아 동해, 습해 및 역병피해는 아닌 것으로 판단되며, 포장 주위에 쌓아둔 고사된 나무의 뿌리에서 흰날개무늬병에 감염되었을 때 나타나는 흰색의 균사가 다량으로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흰날개무늬병에 의한 피해로 판단되나, 정확한 피해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배나무 생육기에 추가 확인이 필요함.
• 이와 같은 흰날개무늬병은 물 빠짐이 나쁜 토양에 전정가지 등과 같은 부패되지 않는 거친 유기물을 시용하거나 나무의 수세가 약하면 흰날개무늬병의 발생 및 피해를 조장하는 원인이 됨.

기술지도방향 (농가실천사항)

• 흰날개무늬병은 토양전염성 병해로 과수에서 발병하는 여러 병해 중에서도 방제가 어려운 병해로서 병원균의 유입과 전파를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
• 따라서 흰날개무늬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 피해가 심한 나무는 뿌리와 함께 조기에 제거하고, 적용약제를 토양에 관주하여 토양소독을 할 것을 권장함.
  • - 참고로 배나무의 흰날개무늬병 방제약제로 등록된 약제는 없으나, 사과의 흰날개무늬병 방제약제로 등록된 약제중 배나무의 흰가루병과 검은별무늬병 방제약제로 등록된 베노밀수화제를 배나무 1주 당 40L를 토양 관주하여 방제
• 또한, 병원균은 토양에서 2년 이상 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에 목초 종자인 컨터키블루글라스를 파종하여 3년 정도 재배하면 목초뿌리에서 발생하는 물질에 의해 병원균이 제거되어 방제가 가능하므로 목초를 재배하거나
• 흰날개무늬병의 발생 및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적절한 토양수분과 시비 관리, 결실량 조절 및 잘 부식된 유기물 시용 등으로 수세를 알맞게 유지하고 토양 내 썩지 않은 전정가지와 거친 유기물을 시용하지 않도록 함.
• 한편, 수세가 약한 나무는 조기에 열매솎기를 하여 결실량을 줄이고, 적정 질소시용과 잘 부식된 퇴비를 시용하여 나무수세를 유지하도록 권장함.

관련 사진

배 과수원 전경	지하부 뿌리 상태 조사
건전나무 뿌리상태 (정상)	고사나무 뿌리의 흰색균사 발생상태(1)
고사나무 뿌리의 흰색균사 발생상태(2)	배나무 관리 컨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