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시

딸기작은뿌리파리와 응애가 발생하여 딸기의 생육이 부진해요

  • 기술지원일 2017-04-06
  • 작성자 이종남
  • 조회수 4,543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시 : 2017. 4. 6.
  • 장 소 : 강릉시 사천면 연곡면, 사천면
  • 출 장 자 : 고객지원담당관실 이종남 연구사, 김숭열 · 예완해 · 곽한강 기술위원
    • - 현장조사협조 : 강릉시농업기술센터 권오균 지도사

영농현황

  • 농 가 명 : 강릉시 사천면 판교리, 김○식(010-*236-*431)
  • 작 물 명 : 딸기(‘설향’)
  • 재배면적 : 2,310㎡(단동형 비닐하우스 7동)
  • 정 식 일 : 2016년 9월 6일
  • 재배방식 : 단동형 비닐하우스에 수막재배

농가의견

  • 딸기 모종이 좋지 않아 딸기의 수확이 늦어졌고, 작은뿌리파리와 응애 발생이 많아 생육이 불량하므로 이에 대한 대책 방안이 궁금함

현장조사 결과

  • 민원 농가는 비닐하우스 9동(동당 330㎡)에 딸기‘설향’품종을 2년째 재배하고 있으며 작년 작기에는 딸기농사가 잘 되었으나 금번 작기는 모종이 좋지 않아 생육이 지연되었고, 작은뿌리파리와 응애 발생이 많았고 딸기 농사가 좋지 않은 상황임
  • 현장기술지원 시 딸기는 엽병의 길이가 5~10㎝로 짧고, 엽폭이 5~6㎝ 정도로 작아 정상(엽병길이 25㎝ 이상, 엽폭 7~8㎝)에 비하여 경엽의 생장량이 절대적으로 적어 광합성량 부족으로 딸기의 과실이 작고 당함량도 낮은 상태임
  • 민원인에 의하면 초기에는 경엽의 생장량이 많았었고 딸기의 수확량과 과실 크기도 좋은 편이었으나 응애 피해가 발생되면서 딸기의 생육이 불량하게 되었으며, 5월 중~하순까지 수확을 유지하는 데는 문제점이 많았음
  • 한편 인근의 강◯◯ 농가는 ‘설향’과‘산타’를 재배하고 있는데 엽병의 길이가 25~30㎝, 엽폭이 7~8㎝로 경엽의 생장량이 많았고 딸기의 착화수와 착과수는 많았으나 과실 크기가 작았으며, 당도가 ‘설향’보다는‘산타’가 높은 것으로 판단되었음
  • 딸기의 생육부진의 가장 큰 원인의 중의 하나는 점박이 응애에 의한 피해였으며, 다음으로는 작은뿌리파리 피해였음
  • 토양은 모래함량이 많은 사토로 현장에서 토양을 분석한 결과 토양 pH는 6.5내외, 전기전도도(EC)는 0.6~1.1dS/m, 수분함량은 13.0~21%로 딸기 생육에 적당하였으나 질소함량(NO3-N)은 10~70㎎/㎏으로 지점에 따라 차이가 많았음

종합 검토의견

  • 민원인의 딸기가 생육이 부진한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는 점박이응애가 딸기 잎을 흡즙하고, 엽록소를 파괴하여 광합성을 원활히 할 수 없는데 기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바,
  • 작은뿌리파리와 응애류의 피해는 발생밀도가 낮은 생육초기 방제에 실패함으로서 발생된 사례로 모종 때부터 적용약제로 철저히 방제하지 못하여 생육 중에 밀도가 높아지면 방제가 매우 어렵게 됨
  • 딸기는 수확시기에 농약살포가 곤란하므로 병충해를 초기에 완전 박멸해야 하는데, 민원인과 인근의 강◯◯ 농가와의 사례에서 처럼 인근 농가의 딸기에는 응애가 전혀 발생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초기 방제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할 것임
  • 작은뿌리파리는 딸기정식 전 감자을 이용한 예찰법으로 확인하여 작은뿌리파리가 발견될 경우 적용약제로 충분히 방제 후 정식해야 함
    • - 작은뿌리파리의 다습하고 어두운 곳을 좋아해 정식 전 코이어나 피트모스 배지에 감자를 반으로 잘라 하우스에 적당한 간격으로 3~4군데 묻은 다음 충분히 관수하고 5~6일 후 감자를 들어보면 감자의 표면에서 유충을 확인할 수 있다
  • 토양은 사토로 질소와 수분함량이 지점별로 차이가 컸으며 식물체에 칼슘부족 증상이 많이 발생되었는데 칼슘 결핍증은 대부분 물 관리 방법에 따라 발생되므로 토양이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물 관리에 유의해야 함

금후 기술지도

  • 종묘는 가능한 자가육묘를 하거나, 구입처를 복수로 하여 무병 우량 모종을 확보하도록 하고 초기부터 병충해 예방에 철저
  • 출입구나 환기구는 해충이 유입되지 않도록 방충망을 설치함
  • 점박이응애는 번식이 빨라 일단 대발생하면 방제가 어려움으로 정식 후 하엽은 제거하여 소각하고, 방제약제를 교호사용하며, 주기적으로 살포
  • 작기 후에는 식물체를 완전히 고사시켜 소각하거나 땅속에 묻고 시설내 토양은 “에탄올소독”이나 “태양열 소독”을 실시할 것
  • 토양은 모래함량이 많은 사토이므로 토양 EC는 1.2dS/m이하, 질소함량(NO3-N)은 50~150㎎/㎏을 유지하도록 하고 물관리에 유의해야 함

관련 사진

민원인의 딸기재배 생육 전경 딸기 생육 상태(칼슘 부족 증상)
민원인의 딸기재배 생육 전경

딸기 생육 상태(칼슘 부족 증상)

딸기 잎의 응애피해 상태 현장기술지원 광경
딸기 잎의 응애피해 상태

현장기술지원 광경

인근 딸기재배 농가 포장의 생육상태 인근 농가의 착화 및 착과 상태
인근 딸기재배 농가 포장의 생육상태

인근 농가의 착화 및 착과 상태

[참고자료] 시설원예 연작지 토양 및 배지의 소독 방법

  • 원예작물 시설 재배지에서 같은 종류의 작물을 계속해서 재배하면 생육이 불량하고 병해충의 발생이 많아져서 피해를 입게 된다. 이와 같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토양의 물리성을 개선하고 병해충 피해를 줄이기 위한 토양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 연작장해의 원인
    우리나라 원예작물 시설재배 단지에서는 경제적 수익이나 재배기술의 변화를 기피하는 경향으로 동일한 작물을 한 장소에서 오랫동안 재배함으로서 작물의 생육불량이나 병해충의 발생에 의하여 피해를 받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을 “연작장해”라고 한다. 연작장해의 원인은 토양에 염류의 집적, 물리성 악화, 토양 병해충의 만연이다. 토양 개선을 위하여서는 객토, 환토, 복토를 할 수 있으며 처리 후 3~5년 후에 장해가 다시 나타날 수 있다. 집적된 염류 제거 방법으로 물을 관수하여 염류를 지하로 씻어 내리거나, 벼 등 화본과 작물을 재배하여 염류를 줄여주는 한편 병해충의 밀도도 줄여 줄 수 있다. 연작지에서 주로 문제가 되는 병해충은 청고병, 역병, 시들음병, 선충 등이다.
  • 소독방법
    • 1) 약제소독
      병해충 방제를 위하여서는 시판되고 있는 토양 소독용 농약(밧사미드) 30kg/10a을 작물 정식 3~4주전에 토양을 경운 정지한 후 약제를 균일하게 살포하고 토양을 15~25cm 깊이로 토양을 충분히 혼화한 후 비닐로 피복하여 7~14일간 방치 함. 비닐을 제거하고 토양에 물기가 빠지면 2~3일 간격으로 적어도 2회 이상 경운하여 가스를 휘산시킨다. 토양이 건조하거나 15℃ 이하로 낮으면 농약의 가스화가 늦어지므로 농약 처리 후 토양에 물을 충분히 뿌리고 비닐 피복기간을 7일정도 더 늘리며 비닐을 벗긴 후에는 경운횟수도 2~3회 늘려 준다.
    • 2) 태양열소독
      약제처리보다 소독효과가 떨어지지만 환경오염의 위험성이 적고 지력 증진에 유리하나 어떻게 태양열을 토양속에 유효하게 전도시켜 열을 저장 시키느냐 하는 것이 관건이다. 따라서 병해충은 건열보다 습열에 약하므로 하우스를 밀폐하여 지온을 상승시키고 야간의 방사열량을 최소화하며 토양 전염성 병원균을 짧은 시간에 사멸시키기 위해서는 담수 처리하여야 한다. 처리 시기는 작물의 재배가 끝나고 기온이 높은 7~8월에 실시하는 것이 효과가 높으며 처리기간은 길수록 효과가 높으나 최소한 한 달(1개월) 정도는 처리하여야 한다.
      작업순서 : ① 경운→ ② 유기물과 석회시용→ ③ 작은 이랑만들기→ ④ 지표면 피복→ ⑤ 일시담수→ ⑥ 하우스밀폐→ ⑦ 하우스개방 및 피복제거(1개월)→ ⑧ 경작작업
    • 3) 석회질소 소독
      처리방법은 재배가 끝난 작물의 그루터기를 제거한 후 볏짚이나 유기물을 300평당 1~2톤, 석회질소 100kg을 시용하고 작은 두둑을 만들어 고랑에 물기가 남아 있을 정도로 물을 관개한 후 비닐을 덮고 하우스를 밀폐하여 외부와의 공기 유통을 최소화하여 방치하면 지하 15cm토양의 온도가 45℃까지 올라가서 병해충 방제효과가 있다. 처리기간은 길수록 효과가 높으나 최소한 한 달(1개월) 정도는 처리하여야 한다.
    • 4) 밀기울 소독
      밀기울이나 쌀겨등 유기물을 토양에 넣고 혐기 조건에서 썩히면 토양의 물리성이 개선되어 배수가 잘 되고 경도가 낮아지며 질산태질소가 낮아진다. 반면 암모니아태 질소가 높아지고 잡초의 발생이 줄어들며 유기산의 발생, 혐기 발효시 발생하는 가스와 토양내 산소부족 등에 의하여 병해충의 발생이 감소한다.
      밀기울 처리는 하우스 온도가 25~45℃에서 처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봄, 여름, 가을에 실시할 수 있으며 온도가 낮으면 처리기간을 연장해 주어야 한다.
      처리 방법은 ① 작물 재배 후 부패되지 않은 신선한 밀기울을 시설 내 토양위에 300평당 밀기울 2톤 정도를 골고루 살포하고, ② 표토로 부터 26cm 까지 깊이갈이를 하여 섞어준 후 ③ 물을 흡뻑 뿌려주어 25cm 이하까지 스며들게 관수한다. ④ 비닐을 덮어 발생된 가스가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게 비닐 주변을 흙 등으로 밀폐하여 준다.
      밀기울이 토양에서 발효가 시작되면 냄새가 나며 흙의 색깔이 흙갈색으로 변한다.
      ⑤ 약 20일 정도 방치한 후에 비닐을 제거하고 2주 정도 가스를 제거하여 로타리 한 후 작물을 재배하면 처리 후 1작기 정도는 토양 병해충의 발생이 크게 줄어든다.
      다음 작물 재배시 유기물 등 밑거름은 시용할 필요가 없으며 작물이 자라는 것을 보며 추비를 주면 된다. 밀기울을 처리할 때 지하수위가 높거나 강우시 침수가 잦은 시설하우스 내에서 처리는 적당하지 않으며 처리기간을 지켜서 밀기울이 완전히 발효된 후에 처리를 완료하여야 한다.
      밀기울을 밭에 뿌린 후 25cm 이하까지 흙을 교반하면 발효가 늦거나 불완전하여 처리 후에도 계속 부패 현상이 나타나서 작물에 피해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 5) 에탄올을 이용한 토양소독
      에탄올 0.5~1.0%로 희석하여 관수장치를 이용해 토양이 충분히 석시도록(20~30톤/10a) 준 다음에 비닐로 토양 표면을 1주일 이상 덮어주고 하우스를 밀폐한다. 미리 관수 호스를 설치하고 비닐로 바닥을 덮은 다음에 에탄올 희석액을 주는 것이 작업이 쉽고 에탄올의 증발이 적어진다. 에탄올은 토양 속에서 1주일 이상 지나면 분해되어 없어지기 때문에 환경에 대한 부하가 적고 인체에도 독성이 없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소독기술이다.
  • 양액재배 배지소독 방법
    • 1) 열소독
      베드 위를 투명비닐로 덮고 밀봉하고 베드에 물을 채운 다음에 수분이 충분한 상태를 유지한 다음에 보일러 설정온도를 70~80℃로 높여 순환시켜 비닐하우스 전체도 밀봉하여 낮에 베지온도가 50~60℃ 이상 2~3일 유지하여 소독한다. 한편 작물의 재배가 끝나고 기온이 높은 7~8월에 베드와 비닐하우스를 밀폐하여 3~4주일간 처리하며, 처리기간은 길수록 효과가 높다
    • 2) 차아염소산나트륨 소독
      차염소산나트륨(NaCl) 1.0% 액을 베드에 채우고 1일간 침지한 다음 물을 빼고 5회정도 세척한다 세척후에는 군데군데에 무 종자를 파종하여 생육을 확인하고 작물을 정식한다
    • 3) 바이오스펏 소독
      바이오스펏 1kg을 물 1톤에 희석하여 스타이러폼 베드당 13ℓ씩 관주하고 2~3일 경과 후 배지를 세척하고 정식함. 생육중 풋마름병 발생시에는 1,000배액을 이병주 주위에 관주한다.
배지 열소독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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