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시 : 2015. 03. 06
• 장 소 : 충청남도 천안시
• 농가의견
  • 귀농 첫 해로 오이재배를 위하여 비닐하우스를 설치하고 작목반원들의 조언을 받아 퇴비를 시용하고 오이를 정식하였으나 잎이 마르고 고사하는 현상이 계속 발생되어 이에 대한 원인과 대책에 대한 현장기술지원을 받고 싶음

현지조사 결과

경종개요

• 재배작물 : 오이(품종 : 좋은다다기)
• 재배면적 : 3,960㎡
• 정식시기 : 2015. 02. 26(재정식 : 02. 28, 03. 02)
• 재배형태 : 단동형 비닐하우스에 토경

현장조사 결과

• 민원인 농가는 논에 단동형 비닐하우스(7동, 3,960㎡)를 설치하여 금년 처음으로 2월 26일 오이를 정식하였으나, 오이의 잎이 말라 죽어 2월 28일과 3월 2일에 재정식하여도 계속 동일한 현상이 발생되는 상황이라고 함
• 현장기술지원시 그동안의 포장조성과 관리에 대한 청취결과, 2014년 12월말에 비닐하우스 1동당(430㎡) 돈분톱밥퇴비 2,400㎏, 흙살골드유박 90㎏, 요소 12㎏, 입상석회골드 90㎏ 및 유기미네랄복합비료 등을 시용하고 두둑을 만들어 오이를 정식하였다고 하며,
• 정식된 오이의 모종은 본 잎이 3∼4매 전개되었고 줄기의 길이는 8∼10㎝ 정도이었으며 3차 재정식한 모종에서도 잎마름 현상이 군데군데 많이 발생되고 순멎음 징후도 나타나고 있음
• 토양조사 결과, 산도(pH) 6.5∼6.8, 수분함량 25.7∼28.9%, 전기전도도(EC) 1.8∼2.2, 질산태질소(NO3-N) 100∼200㎎/㎏으로 오이 재배에 알맞은 범위였으나 비닐에 맺힌 이슬에서 질소가스가 다량 검출됨
• 현장기술지원시 가스검지계(GV-100S)로 오이 정식한 이랑의 멀칭 구멍에 검지한 결과 암모니아가스(NH4)가 다량 검출되었음

종합 검토의견

• 오이의 잎마름과 고사 현상은 정식 전에 토양에 시용한 돈분톱밥퇴비, 흙살골드유박, 요소 등에 함유된 질소비료 성분의 과다 시용으로 인하여 토양 중에서 발생되는 암모니아 가스에 의한 피해증상으로 판단됨
• 민원인 농가는 귀농 후 처음으로 오이 농사를 시작한 농가로 천안시 병천면 오이작목반에서 일반적으로 시용하는 정도의 시비를 하였다고 하나, 퇴비의 시용량만 보더라도 추천량(500∼600㎏/10a) 보다 10배에 가까운 양이 투입되었음
• 논에 토양수분이 많은 상태에서 경운과 쇄토 작업으로 경작토(표토)층이 얇고 흙덩이가 많아서 토양 용적당 질소성분의 농도가 높아진데다 관수에 의한 과습으로 질소가스의 발생이 심화된 것으로 판단됨
• 따라서, 근본적인 피해경감 대책은 터널과 멀칭을 걷어내고 토양을 깊게 갈아 토양 내 질소농도를 낮추어 오이를 재정식해야 할 것으로 판단되나, 농가 사정상 깊이갈이와 쇄토 작업이 어렵고 오이 모종의 확보도 어려운 상황이므로 가스를 배출한 후 오이가 심겨진 두둑의 토양을 눌러서 토양수분이 모관을 통하여 두둑 전체에 골고루 퍼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임

기술지도 방향

• 재배 중인 오이에는 당분간 추비를 하지 말 것이며 관수는 토양의 수분 상태를 조사하여 항상 과습하지 않도록 회수를 적절히 조절함
• 오이의 줄기 유인 후에는 골에 관수하여 두둑과 골에 수분이 골고루 퍼지도록 함
• 토양에서 발생되는 질소가스를 배출시키기 위해서는 오이 모종에 냉해를 받지 않는 조건에서 환기에 철저
• 금후 오이의 생육상태를 관찰하면서 적절한 재배관리를 강구해야 할 것임(천안시농업기술센터 및 농촌진흥청 고객지원담당관실과 정보 공유)

관련 사진

논 상태 오이재배 포장전경	오이 질소가스 피해증상
오이재배 두둑과 골 상태(얇은 표토층)	현장기술지원 광경
밭 상태 오이재배 포장전경	밭 상태 오이재배 포장의 피해주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