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옥천군

오이퇴비 시용에 의해 오이가 가스피해를 받았어요

  • 기술지원일 2015-02-04
  • 작성자 김태영
  • 조회수 2,277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시 : 2015. 02. 04
  • 장 소 : 충청북도 옥천군
  • 농가의견
    • 농가는 현재 오이의 생육불량 원인을 혼합유박비료인 ‘유박○○’ 사용에 의한 가스피해라고 생각하고 있음

현지조사 결과

경종개요

  • 재배작물 : 오이
  • 재배면적 : 5,940㎡
  • 정식시기 : 2014. 12. 17
  • 피해증상 : 정식 후 생육이 부진하여 1,300포기 보식하였으며 보식한 오이의 생육이 다소 불량하여 수확량이 감소할 것으로 생각됨

현장조사 결과

  • 민원인 농가는 단동형 비닐하우스 7동(5,940㎡)에 1,000㎡당 ‘유박○○’ 25포, ‘뿌리○○’ 2.5포를 2014년 11월 말∼12월 1일에 살포하고 12월 17일에 오이를 정식하였음
  • 농가는 12월 17일에 정식한 오이가 잘 자라지 않고 잎이 말라 보식하였고 정식 47일 후에 첫 수확을 하였으나, 이는 정상생육에 비해 약 1주일 정도 수확이 지연되었다고 함
  • 현지조사 결과, 오이재배 비닐하우스 7개동 중 2개동은 생육이 불균일하지만 나머지 5개동은 생육이 고르고 양호한 상태이며, 오이의 줄기 길이는 생육이 불량한 하우스의 경우 70∼155㎝(10∼18마디)로 개체 간 차이가 컸으나 생육이 고른 하우스는 160∼170㎝(20마디 내외) 정도로 균일하였음
  • 생육이 불균일한 비닐하우스는 토양수분이 과다한 상태이며 오이의 생육이 약하고 하부의 잎에는 질소가스에 의한 피해로 추정되는 흰색의 피해부분이 관찰되었음
    - 피해하우스 토양의 전기전도도(EC)는 정상하우스 토양보다 약 2배 정도 높게 나타나 높은 염 농도가 오이의 생육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되고 토양의 유해성분 분석에서 분석성분 모두 기준치 이하였으며 혼합유박비료는 표시성분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음

◎ 토양화학성 분석성적(농업기술실용화재단)

토양화학성 분석성적(농업기술실용화재단)
구 분 pH (1:5) 유기물(g/kg) EC (ds/m) 질산태 질소 (㎎/㎏) 유효 인산 (㎎/㎏) EX, cmol+/㎏ 붕소 (㎎/㎏) 철(%)
치환성칼륨 치환성 칼슘 치환성 마그네슘
피해하우스 5.6 46 6.13 378 615 1.99 6.6 2.9 2.67 3.11
정상하우스 5.7 38 2.99 153 1,108 1.06 5.4 2.0 1.13 3.14
적정범위 6.0∼6.5 20∼30 2.0 이하 70∼200 400∼500 0.70∼0.80 5.0∼6.0 1.5∼2.0 -

◎ 토양의 유해성분(농업기술실용화재단)

토양의 유해성분(농업기술실용화재단)
구 분 ㎎/㎏ (왕수분해) ㎎/㎏(0.1N 염산추출법)
비소 카드늄 수은 구리 니켈 아연 6가 크롬
피해하우스 2.08 불검출 0.10 14.2 41.4 8.3 162 0.28
정상하우스 2.56 불검출 0.08 14.2 35.2 9.3 172 0.21

◎ 혼합유박비료 ‘유박○○’ 분석성적(농업기술실용화재단)

혼합유박비료 ‘유박○○’ 분석성적(농업기술실용화재단)
단위 % ㎎/㎏
성분 질소 인산 칼리 비소 카드늄 수은 크롬 구리 니켈 아연
4.88 2.32 1.31 흔적 흔적 0.04 흔적 4.01 21.4 2.67 62.8

종합 검토의견

  • 민원인 농가가 오이재배 포장에 사용한 비료는 10a당 ‘유박○○’ 500㎏(25포)과 ‘뿌리○○’ 50㎏(2.5포)이 오이재배에 권장시용량 범위이므로 생리장해를 유발할 만한 사용량은 아닌 것으로 생각되며,
  • 토양의 유해성분이나 혼합유박비료를 분석한 결과, 오이의 생육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되는 유해성분 범위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음
  • 오이 정식 후 하부 잎에 질소가스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피해 흔적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기존 토양의 질소질 비료와 정식 전 사용한 ‘유박○○’와 ‘뿌리○○’ 비료의 분해과정에서 가스가 발생된 것으로 사료됨
  • 또한, 하우스 내 오이의 생육이 불량한 부분은 토양이 과도하게 과습한 상태로 이 지점의 오이는 뿌리의 발달과 줄기 및 잎의 발육이 매우 빈약하였음
  • 이러한 상황으로 보아 오이의 생육불량 원인은 높은 염 농도에 의한 양분흡수불량 및 과습에 의한 뿌리 발육의 장해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야기된 것으로 사료됨
  • 한편 오이재배 포장에는 흰가루병(Podosphaera fusca)과 잿빛곰팡이병(Botrytis cinerea)이 발생 초기이므로 적용 약제를 빠른 시일 내에 방제해야 할 것이며, 과습지는 물주는 량을 줄이고 배수에 철저

기술지도 방향

  • 오이 재배 전 유기질 및 비료의 시용은 권장량과 사용방법을 준수하고 특히 유기질비료를 하우스에 시용할 경우 발효가 지난 후 파종이나 이식을 할 것
  • 생육불량 하우스 토양에서 염 농도가 높아 금후 염류 제거를 위한 방안을 강구할 것
  • 현재 발병 중인 흰가루병과 잿빛곰팡이병, 금후 노균병 등 방제는 사전 예방약제를 살포함

관련 사진

생육이 양호한 오이포장전경  생육이 불량한 오이포장전경
생육이 양호한 오이포장전경

생육이 불량한 오이포장전경

질소가스 피해 유사증상  잿빛곰팡이병(좌)와 흰가루병(우) 발생
질소가스 피해 유사증상

잿빛곰팡이병(좌)와 흰가루병(우) 발생

재배포장의 토양 내 질소함량(250㎎/ℓ) 현장기술지원 광경
재배포장의 토양 내 질소함량(250㎎/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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