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보성군

마늘마늘의 2차 생장이 발생했어요

  • 기술지원일 2015-04-27
  • 작성자 김태영
  • 조회수 2,566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시 : 2015. 04. 27
  • 장 소 : 전라남도 보성군
  • 농가의견
    • 생육 중인 마늘의 껍질을 벗겨보면 인편마다 줄기가 형성되어 올라오는 이유는 무엇이며 치료방법은 있는지 나중에 마늘구가 정상적으로 형성되는지 궁금함

현지조사 결과

경종개요

  • 재배작물 : 마늘(품종 : 난지형마늘-대만종)
  • 재배면적 : 16,500㎡
  • 파종일 및 재식거리 : 2014. 09. 07, 18×10㎝, 6줄
  • 재배형태 : 노지 비닐멀칭재배(두둑에 12∼13포기 파종)

현장조사 결과

  • 민원인 농가는 2014년 9월 말에 경남 창녕 소재 마늘종자 공급업자로부터 난지형 마늘 중국산(대만종?) 종구를 구입하여 파종하였는데 발아가 잘 되고 초기 생육이 빨라 월동 전에 왕성한 생육상태였다고 함
  • 마늘이 재배되고 있는 포장은 계단식 논으로 배수가 잘 되는 토양으로 마늘의 생육상태로 보아 비배관리 상에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생각되며, 현장방문 시 마늘쫑 제거 시기이었음
  • 마늘의 생육상태는 원줄기의 땅속줄기에 인편(쪽)이 여러 개 형성되어 있었고, 인편에서는 줄기가 발생되지 않아야 되는데 대부분 인편마다 줄기가 발생되어(2차 생장) 비정상적인 생육이 나타나고 있음
  • 원줄기에서 여러 개의 줄기가 발생된 2차 생장현상은 전체에서 약 47%로 조사되었고, 한 개의 줄기로 보이는 정상개체에서도 줄기를 절단해 보거나 쪼개 보았을 때 대부분 인편에서 줄기가 자라나는 현상을 볼 수 있었음
  • 주변의 마늘 재배포장에서 난지형 마늘의 스페인산과 민원인이 재배하고 있는 마늘과 비슷한 계통으로 추정되는 마늘이 재배되고 있었으나 이들 마늘에서는 2차 생장현상을 발견할 수 없었음

종합 검토의견

  • 민원인의 마늘재배 포장의 인편(쪽)에서 줄기가 발생되는 2차 생장현상은 보통 엽과 저장 엽이 함께 자라는 형태로, 종구가 저온처리되었을 경우 파종 후 월동 전에는 생육이 빨라지게 되고, 월동 후 인편분화 시기를 전후하여 다량의 강우, 지나친 고온, 질소질 과다 등에 의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 민원인에 의하면 마늘 파종 후 월동 전까지 생육이 아주 좋았었다는 것으로 볼 때, 종구로 사용된 마늘이 생산된 후 파종 전까지 저온 처리가 되어 월동 전에 과도한 생장이 이루어지고, 월동 후 봄철에 적당한 토양수분 및 고온으로 인하여 2차 생장이 유발된 것으로 추정됨
  • 민원인의 2차 생장 마늘(중국산)은 인편의 비대가 이루어질 것으로 추정되나 수량과 품질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마늘의 생육상태나 시기로 보아 2차 생장의 방지대책은 없는 것으로 사료됨

기술지도 방향

  • 종구로 사용될 마늘을 수확 후 저온저장하여 파종할 경우 월동 전 과도한 영양생장으로 월동시 동해와 월동후 2차 생장이 우려되므로 주의할 것
  • 질소질 비료를 많이 시용하거나 웃거름을 인편분화기 이후에 시용하지 말 것
  • 현재 2차 생장현상 발생포장에서 마늘쫑을 조기에 제거하는 방법 이외에 해결대책은 없는 것으로 사료됨

관련 사진

민원인 마늘밭 생육전경 2차 생장 마늘(작은 사진 : 줄기 다발생 상태)
민원인 마늘밭 생육전경

2차 생장 마늘(작은 사진 : 줄기 다발생 상태)

2차 생장 인편 인근 난지형 마늘밭 생육상태
2차 생장 인편

인근 난지형 마늘밭 생육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