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고창군

마늘마늘 인편의 갈변증상이 발생했어요

  • 기술지원일 2015-06-10
  • 작성자 김태영
  • 조회수 4,125

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시 : 2015. 06. 10
  • 장 소 : 전라북도 고창군
  • 농가의견
    • 마늘을 처음 재배하였는데 수확한 마늘 일부에서 인편에 갈색반점이 발생하여 상품성이 떨어지므로 이에 대한 원인과 대책에 대해서 알고 싶음

현지조사 결과

경종개요

  • 재배작물 : 마늘(품종 : 대서마늘)
  • 재배면적 : 26,400㎡(2015년 6월 9일에 수확하여 밭에서 자연건조 중임)
  • 정식시기 : 2014. 09. 20

현장조사 결과

  • 민원인은 마늘을 처음 재배하는 농가로 중국에서 수입한 2014년산 ‘대서마늘’ 종구를 9월 20일에 파종하여 월동 전후에 생육이 매우 좋았다고 하며, 수확 시에 껍질을 벗겨보면 일부 개체에서 인편에 갈색반점이 생긴 것을 발견하였다고 함
  • 현장기술지원시 마늘은 모두 수확되어 밭에서 자연건조 중이었는데 마늘의 경엽이 굵고 넓은 상태로 보아 대체로 경엽이 무성하게 자랐던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 줄기가 굵고 잎이 넓으며 녹색 부분이 많고 구가 큰 개체의 인편에서 갈색반점이 생기는 증상(칼슘 결핍)이 나타나고, 간혹 비늘잎만 여러 겹 생겨 인편 발육이 빈약한 개체도 나타나고 있음
  • 마늘 밭은 구릉지에 위치한 점토함량 28% 내외인 양토로 간이토양측정결과 토양산도는 6.4∼6.8, 수분함량은 18% 내외, 전기전도도는 0.77∼0.98dS/m로 마늘재배에 알맞았으나, 질산태질소의 경우 구가 큰 지점(갈색반점 발생지점)은 100∼150㎎/㎏, 구가 작은 지점(정상지점)은 200∼250㎎/㎏ 이었음

종합 검토의견

  • 마늘에서 인편에 갈색반점(저장 중에는 검정색으로 변함)이 발생되는 현상은 인편에 칼슘이 잘 축적되지 않아 나타나는 칼슘 부족 현상임
  • 마늘을 수확한 시점의 마늘밭 토양에는 양분이 거의 고갈된 상태이어야 함에도 불고하고, 질산태질소 함량이 구가 큰 지점(갈색반점 발생)에서 100∼150㎎/㎏, 구가 작은 지점(정상)에서 200∼250㎎/㎏ 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질소 성분을 많이 흡수하여 생육후기까지 경엽이 왕성하였던 개체에서 생리장해 발생이 많았음
  • 칼슘이 마늘의 저장기관인 인편에 잘 축적되지 않는 원인은 질소질 비료가 많이 흡수되면 잎과 줄기가 왕성하여 토양에서 흡수된 칼슘이 인편에 축적되지 않고 증산류와 함께 잎 쪽으로 이동되기 때문이며 잎의 기능이 왕성하고 온도가 높으면 칼슘 결핍증상이 심하게 나타남

기술지도 방향

  • 마늘을 일찍 파종하여 월동 전에 경엽이 너무 자라면 중부지방에서는 동해, 남부지방에서는 벌마늘 발생이 우려되므로 적기에 파종
  • 마늘 밭에 웃거름은 이른 봄(3월 상순∼4월 중순)에 요소와 황산가리를 적당량 살포
  • 과다한 질소질 시비는 수량이 늘어나지만 2차 생장 및 병해 발생이 유발되므로 주의
  • 수확된 마늘 중 줄기가 굵고 잎이 넓으며 녹색이 늦게까지 있는 개체(이상증상 개체)를 제거하고 수집
  • 수확된 마늘은 저장 중에 생리장해 발생(검은 반점 발생)이 우려되므로 조기에 소모시키는 것이 좋음
  • 금년도 종구는 현재 수확된 마늘 중에서 구가 비교적으로 작은 개체(정상 개체)를 선별하여 보관했다가 파종함

관련 사진

마늘밭 광경  인편 갈색반점 발생주(좌)와 정상주(우)
마늘밭 광경

인편 갈색반점 발생주(좌)와 정상주(우)

인편에 갈색반점 발생증상 토양 내 질산태질소 함량 (좌 : 갈색반점 발생지점, 우 : 정상지점)
인편에 갈색반점 발생증상

토양 내 질산태질소 함량(좌 : 갈색반점 발생지점, 우 : 정상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