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기술지원 개요

• 일 시 : 2015. 02. 02
• 장 소 : 전라남도 해남군
• 농가의견
  • 민원인은 금년도 겨울철 기상이 저온과 일조 부족으로 딸기에 병이 발생되었으므로 기상재해에 의한 것으로 주장함

현지조사 결과

경종개요

• 재배작물 : 딸기(품종 : 설향)
• 재배면적 : 2,500㎡
• 정식시기 : 2014. 09. 15
• 피해증상 : 딸기 잎이 황화되고 화방의 꽃이 고사되는 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음

현장조사 결과

• 민원인은 난방기가 설치된 단동형 비닐하우스 3동의 고설베드에 딸기를 2014년 9월 15일에 정식하여 친환경으로 재배하며, 난방기를 이용한 야간 가온과 다겹 보온덮개 및 환기팬 설치로 시설 내 온․습도를 관리하고 있음
• 딸기재배 도중 12월 14일부터 19일까지 영하권의 기상조건이 지속될 때 동해를 받아 잎이 약간 처진 상태에 있었다고 함
• 딸기의 관부 및 잎의 생육량 상태로 보아 제1화방 착과기와 제2화방 발생시기까지는 생육이 매우 양호하였던 것으로 추정되나, 현재는 새로 발생되는 신엽의 세력이 약하고 영양부족(질소, 인산, 칼슘 등) 증상과 화방의 꽃과 꽃대가 말라 죽는 현상이 발생되고 있음
• 이러한 증상에 대하여 민원인은 올 겨울의 저온과 잦은 강우에 의한 일조부족의 이상기후로 인하여 병이 많이 발생되어 나타난 자연재해라고 주장함
• 딸기의 잎과 열매에 발생된 피해부위는 지속적으로 제거한 흔적이 많았으며, 잎과 열매에 남아있는 까만 피해 부위의 일부에서는 잿빛곰팡이 병반이 발견되었음
• 생육 중에 있는 딸기 포기를 뽑아서 뿌리상태를 관찰한 결과 뿌리의 대부분이 갈색으로 죽어 있는 상태이고, 늦게 보식한 포기에서는 새 뿌리가 발생되고 있으나 빈약한 상태이었음
• 간이검정기로 배지를 조사한 결과, 온도는 15.5℃ 내외, pH는 6.1 내외, EC는 1.5 ~1.9dS/m 내외였으며, EC가 약간 낮은 상태였음

종합 검토의견

• 현장기술지원 결과 딸기의 잎과 열매에 나타난 증상은 병원균의 감염에 의한 것이 아니고, 영양분의 흡수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생리장해로 추정되었으며,
• 현재 생육 중인 딸기의 뿌리를 확인한 결과 대부분 포기에서 뿌리가 많이 죽어있고 일부 뿌리만으로 생존되어 있는 상태이므로 정상적인 잎과 열매의 발육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로 판단되는 바,
• 이러한 피해현상은 병원균의 감염에 의해서 나타난 증상이 아니며 12월 중순부터 지속된 저온에 의해서 뿌리가 피해를 받아 양분의 흡수기능이 활발하지 못하여 신초에서 칼슘결핍 증상과 화방이 말라죽는 현상이 발생되는 것으로 추정됨
• 또한, 비닐하우스 3동 중 보일러가 설치된 위치의 가까운 동은 피해 잎이 많이 제거되어 잎의 생육상태가 정상보다 빈약하지만 딸기 수확이 가능하였으나 나머지 2동의 딸기는 열매의 생장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판단되었음
• 이와 같은 상황으로 볼 때 딸기에 피해가 발생된 원인은 동절기에 지속된 영하권의 날씨와 가온보일러 장치의 발열량 부족에 의한 식물체의 저온피해로 추정되나, 이를 뒷받침할 만한 시설 내 온도 기록사항이 없어 정확한 원인규명은 어려운 상황임
• 따라서, 보일러가 설치된 1동의 딸기는 정상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나머지 2동은 딸기재배 관리를 중단하고 다른 작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바람

기술지도 방향

• 딸기 고설재배는 가온보일러, 자동양액급액기, 보온동력장치 등 기기의 작동에 세심한 관찰과 주의가 필요함
• 피해가 심한 2동은 즉시 다른 작물로 대체하여 재배
• 작기가 끝나면 베드 및 기구를 세척소독한 후 청결하게 관리하였다가 다음 작물(딸기)을 재배할 것

관련 사진

피해딸기 재배포장 전경	피해포기의 잎과 화방 착생상태
화방의 고사현상	딸기 뿌리상태(갈변부패로 기능약화)
피해가 덜한 보일러실 설치동하우스 생육광경	피해가 덜한 하우스의 딸기 착과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