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치료의 역사

  • 원예치료는 새로 등장한 분야갸 아니라 오래전부터 증명된 치료분야이다. 평화로운 정원 환경은 고대로부터 치료적인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왔다. 19세기에 미국 독립선언서 서명자이자 "미국 정신의학의 아버지"로 여겨지는 벤자민 러시 박사는 정원환경이 정신적 질병을 가진 사람들에게 치료적 효과가 있다고 보고하였다.
  • 원예치료는 미국과 유럽에서 1940년대와 1950년대에 입원 상이군인들의 재활을 위하여 활용된 것을 계기로 급속히 확대되었다. 현재는 원예치료가 치료, 직업, 그리고 복지 프로그램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광범위한 이익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실용적이고 효과가 뚜렷한 치료로서 인정되고 있다. 원예치료는 이제 다양한 환경과 문화를 가진 전 세계에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고 실행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몇 나라의 원예치료 역사를 보면 다음과 같다.

미국

  • 1789년 : 필라델피아의 Benjamin Rush 교수가 흙을 만지는 것이 정신질환자에게 치료효과가 있다고 발표
  • 1878년 : 미시간 Pontac 주립병원에서 농경작업을 정신치료의 한 과목으로 다룸
  • 1879년 : 펜실베니아 Friends Asylum 정신병원에서 환자치료를 목적으로 유리온실 건립
  • 1955년 : 미시간 주립대학에서 원예치료학사 학위 수여
  • 1959년 : 뉴욕대학 메디컬센터에 후유증 환자를 위한 온실을 건축하여 신체장애인를 위한 원예치료 이용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함
  • 1960년대 : 여러 대학에서 원예치료 강의 개설
  • 1971년 : 켄사스주립대학 대학원에서 원예치료교육 실시
  • 1973년 : 메릴랜드에서 원예를 통한 치료와 재활을 위한 전국협의회(NCTRH) 결성
  • 1987년 : 미국원예치료협회(AHTA)로 발전 현재에 이르고 있음
  • 자 격 협회에서 원예치료사 자격 부여

유럽

  • 1699년 : 영국의 Leonard Maeger는 "여가시간이 있다면 정원에 나가 땅을 파거나 풀을 베어라. 이것처럼 건강을 유지하는데 좋은 방법은 없다"고 보고
  • 1806년 : 스페인 정신질환자에 대한 농경활동의 효과를 인정한 기록
  • 1800년초 : 북스코틀랜드 의사 Gregory 농장일이 정신병 치유에 현저한 효과가 있다고 보고
  • 1856년 : 영국의 Dorset 구호원은 환자가 늘 기분이 좋고 사는 보람을 느끼도록 원예활동 권장
  • 1930년대 : 영국에서는 장애인에 대한 수용시설과 치료에 관한 법을 만들어 정신병환자를 병원농원에서 작업시킴
  • 1960년 : 옥스퍼드 Nuffield 정형외과센터 신체장애인를 위한 정원치료프로그램 실시
  • 1968년 : 정신장애 아동을 위한 국민협회가 지방자치단체의 후원으로 장애아동을 2년간 실습농장에서 생활하게하여 사회적응 과정을 이수시킴
  • 1978년 : 원예치료 및 농업훈련협회 탄생
    - 정신박약자, 시청각장애인, 운동기능장애인, 죄수, 마약중독자, 고령자 등 광범위하게 활용
  • 자 격 협회에서 원예치료사 자격 부여

우리나라

  • 1997년 : 한국원예치료연구회 발족(11. 15)
  • 1998년 : 제1회 한국원예치료연구회 심포지움 개최(2. 28)
  • 1998년초 : 한국식물인간환경학회 발족(원예치료 관련 전문학회)
  • 1999년 : 건국대학교 사회교육원 원예치료과정 개설
  • 2000년 : 고려대학교 사회교육원 원예치료과정 개설
  • 2000년 : 단국대학교 대학원 원예치료 석.박사과정 개설, 단국대학교 일반대학원 원예치료학과 개설
  • 2000년 : 한국원예치료연구회와 한국식물인간환경학회가 통합하여 한국원예치료협회로 발족
  • 현 재 : 대학, 사회교육원(평생교육원), 관련단체 등에서 원예치료과정 교육, 장애인관련기관, 병원, 교육기관 등 100여 곳 이상에서 원예치료 프로그램 운영 중

원예치료사의 현장 연구

  • 우리나라에서는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1997년에 한국원예치료연구회가 발족된 이후로 여러 대학에 원예치료 학위과정과 사회교육원 원예치료 과정이 개설되어 있다. 그리고 장애인 관련기관, 병원, 교육기관 등 다양한 곳에서 원예치료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는 1999년 경기도장애인협회 사회적응훈련센터와 협력하여 원예치료 연구를 시작하였으며, 2000년에는 정신지체 청소년 및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원예치료가 사회적응력 향상에 효과적임을 확인하였고, 2002년에는 정신지체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원예치료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보건복지부에 시책 건의하였다. 또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사회복귀 예정 수형자를 위한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연구․개발하여 심리․사회적 효과를 검증하고 법무부에 정책제안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