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주목할 식재료는? 다시마·OOOO·아보카도 기름

  • 등록일 2022-11-16
[사진]2023년 주목할 식재료는? 다시마·OOOO·아보카도 기름


미국 홀푸드 전망 미국 홀푸드가 꼽은 2023년 주목할 식재료들. 다시마(왼쪽부터), 대추야자, 아보카도 오일. 엔데믹(풍토병화) 시대에 맞이하는 2023년 주목할 식재료로 다시마, 대추야자, 아보카도 오일 등이 선정됐다.

해마다 식품 트렌드를 발표하는 미국의 친환경 식품 유통체인 홀푸드(Whole Foods)가 최근 내놓은 ‘2023 식품 트렌드’ 전망이다. 홀푸드는 또 친환경 추세가 이어지면서 동물복지 닭고기나 폐기될 재료로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푸드(Upcycling Food)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식재료 가운데 다시마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에 부합하는 식품이다. 홀푸드는 내년 매장 진열대에서 다시마칩이나 다시마 국수 등의 제품을 자주 발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시마 같은 해조류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재배에 추가적인 물이 필요하지 않다.

대추야자는 건강 트렌드에 따라 천연감미료로 주목받는다. 데이츠(Dates)로 불리는 대추야자는 중동지역에서 자생하는 종려과 열매로, 우리나라 대추보다 알이 크고 당도가 더 높다. 홀푸드를 포함해 식품업계에선 과일이 천연감미료의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과일 가운데 단맛이 매우 강한 대추야자의 활용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추야자는 시럽이나 잼, 말린 대추야자 등 다양한 형태로 사용하기 좋다.

오일 부문에서는 아보카도 오일이 선정됐다. 감자칩 등 더욱 많은 제품에서 아보카도 오일의 사용이 높아질 것으로 점쳐졌다. 아보카도 오일은 오메가3 지방산과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올리브 오일과 달리 발연점이 높아 튀김 등의 고온조리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기후위기를 고려한 업사이클링 푸드도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 아몬드우유는 환경보호에 이로운 식물성 우유지만 생산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많은 부산물이 발생한다. 이에 낭비되는 부산물을 활용한 쿠키 제품 등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동물복지 닭고기나 달걀의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장재혁 기자


<출처  :  농민신문 >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