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일부터 열흘간 전국 일제 방제소독 주간 운영

  • 등록일 2023-10-31
[사진]11월1일부터 열흘간 전국 일제 방제소독 주간 운영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소 럼피스킨병이 전국적으로 확산함에 따라 매개체인 흡혈곤충 방제를 통한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11월1일부터 10일까지 ‘전국 일제 방제소독 주간’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중수본은 현재 전국적으로 긴급 백신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나 백신 항체가 형성되는 3주가 경과되기 전까지는 비발생 시군까지 럼피스킨병 확산 우려가 매우 크다고 판단했다. 이에 가용할 수 있는 지방자치단체 보건소 방제소독 차량과 농장 자체 보유 연막소독기 등 방제장비를 총동원해 전국 모든 소 사육 농가 약 9만5000곳을 대상으로 일제 방제 소독을 시행하기로했다.
일제 방제소독 기간에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흡혈곤충 방제 효과가 좋은 16~18시에 일제히 실시한다. 지자체 보건소는 방제차량을 활용해 농장 인근 진입로와 농장 주변 방제소독을 지원한다. 소 사육 농가도 자체 보유하고 있는 연막소독기 등을 활용해 농장 내부와 축사, 주변 웅덩이 등 흡혈곤충 서식지 대상으로 일제 방제소독에 참여한다.
중수본은 각 지자체에 배포한 '축산관계자 럼피스킨병 매개 흡혈곤충 방제요령'을 준수하되, 원유를 생산하는 젖소 농가의 경우 젖소 적용 대상 살충제 9종 이외에 사용을 금지토록 하는 등 유의사항도 안내했다.
안용덕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일제 방제소독의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이번 기간 중 매일 모든 농가가 동시에 참여해 줄 것을 특별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박하늘 기자 sky@nongmin.com

<출처  :  농민신문 >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