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
얼마 전에 있었던 “2022 귀농귀촌 청년창업 박람회”에서 청년농업인 대상 수상자 소감 중에 나온 말입니다. 노인, 청년세대 가릴 것 없이 우리를 가두고 있던 팬데믹(Pandemic)시대에 ‘치유’라는 키워드는 각자 스스로에게도 수없이 질문하고 방법을 찾고자 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2021년도 ‘치유농업법’ 시행 후 1년이 지난 현재 시점에 농업 관점에서 치유농업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치유농업은 일반인이나 도움이 필요한 대상에게 식물, 동물, 음식, 문화, 활동등을 통해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기본 개념입니다.
이렇게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4가지의 기본 조건이 필요합니다.
식물, 동물, 음식, 문화, 환경, 활동 등을 통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됩니다. 어떤 곳은 그 장소에 있기만 해도 치유가 되는 것 같고, 원예나 농업체험을 하면서 서서히 닫혀있던 마음이 열리기도 합니다.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서도, 건강한 자연음식을 통해서도 가능 합니다.농장에서 치유 콘텐츠와 효과적인 프로그램은 매우 중요합니다. 현재 농촌진흥청에서 치유효과가 입증된 콘텐츠들을 개발보급하고, 치유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노력과 자료들이 꾸준히 발표되고 있습니다. 마침 “제1차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 종합계획”(22.4.26)이 최근 발표되어 치유농업 육성을 본격화하고 세부 추진전략을 수립했습니다.
치유대상자도 사람이고, 치유서비스 제공도 사람이 합니다. 치유농업 법률시행이후 치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치유농업사라(1급, 2급)제도가 생겼습니다. 21년도에 1회 시험으로 배출을 했고, 올해 22년도에 2회 시험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치유농업사의 정의 : 치유농업사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설계하여 사람들에게 적용하고 치유농업 프로그램의 효과를 평가하는 등의 업무를 합니다.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약칭: 치유농업법)이 21.3월에 시행된 이후 본격적인 치유농업에 대한 정책과 방향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에서 제1조(목적)과 제2조(정의)는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치유농업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제13조(치유농업사 양성기관의 지정 등)에 따라 2급 치유농업사 양성기관 지정된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격을 취득하고자 한다면 본인이 활동하는 지역을 선택하여 문의를 하시면 됩니다. 모집기간 자격요건 및 면접을 통해 최종 수강생을 선발하게 되고, 교육이후 시험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구분 | 기관명 | 소재지 | 담당자 연락처 | 지정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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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서울특별시 농업기술센터 | 서울특별시 서초구 헌인릉1길 83-9 | 02-6959-9351 | 농촌진흥청장 |
2 | 농업대학교 산학협력단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서삼릉길 281 | 031-960-4369 | 농촌진흥청장 |
3 | 한경대학교 | 경기도 안성시 중앙로 327 | 031-670-5698 | 농촌진흥청장 |
4 | 강원도농업기술원 | 강원도 추천시 신북읍 장본길 40 | 033-248-6155 | 농촌진흥청장 |
5 | 충북대학교 평생교육원 |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구룡산로 351 | 043-261-2066 | 농촌진흥청장 |
6 |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평생교육원 | 충청남도 천찬시 동남구 단대로 119(안서동) | 041-529-6278 | 농촌진흥청장 |
7 | 전주기전대학 |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주천서로 267 | 063-280-5284 | 농촌진흥청장 |
8 | 대구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 |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하양로 13-13 | 053-850-3277 | 농촌진흥청장 |
9 | 부산경상대학교 산학협력단 | 부산광역시 연제구 고분로 170(연산동) | 051-850-1188 | 농촌진흥청장 |
10 |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산간서로 212 | 064-760-7542 | 농촌진흥청장 |
11 | 전남도립대학교 | 전라남도 담양구 담양읍 죽녹원로 152 | 061-383-7877 | 전남도지사 |
12 | 대구한의대 평생교육원 | 경북 경산시 한의대로1 | 053-819-7705 | 경북도지사 |
13 | 동양대학교 산학협력단 | 경북 영주시 풍기읍 동양대로 145 | 054-630-1720 | 경북도지사 |
14 | 경상국립대학교 농업과학교육원 | 경남 진주시 진주대로 501 | 055-772-1815 | 경남도지사 |
15 | 성결대학교 평생교육원 |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성결대학로 53 | 031-467-8055 | 경기도지사 |
그 동안 체험농장, 교육농장, 체험마을 등은 각자 주어진 환경과 다양한 방식으로 사람들을 찾아오게 하고, 농업ㆍ농촌의 경험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현장을 가보면 어떤 곳은 이미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하기도 하고, 어떤 곳은 상업적으로만 치우쳐 본질에 벗어나 껍데기 치유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농촌을 바라보는 고객들의 눈높이는 점점 높아져 단순히 농산물을 캐거나 따는 유형은 더 이상 재방문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이마저도 코로나시대에 방문객은 현저히 감소하여 매우 힘들어하는 것도 현실입니다.
앞으로 치유농업은 시대가 점점 더 요구할 것이고, 지금의 농촌이 변화할 수 있는 주요 지점이 되기도 합니다. 치유농업법이 시행된 후 공식적으로 법적, 제도적으로 틀이 마련되었고, 대상자별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콘텐츠들이 지속적으로 만들어지면 방문객들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농업에서 치유가 의미 있는 것은 생명과 생명이 만나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진정한 그 가치가 같이 인식되고 연결될 수 있도록 농사를 하다 보니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것처럼 정부정책과 농촌현장과 서비스대상자가 모두 다 같이 호흡해 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본 게시글은 현장전문가가 작성한 원고로 농촌진흥청 공식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