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경재배 성장일기 - 식물이 어떻게 물만 먹고 사냐? -

  • 작성자여경환(zion0128@rd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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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수경재배의 탄생과 성장
수경재배는 토양(흙) 없이 물을 이용하여 작물을 재배하는 방법과 이에 필요한 기술을 의미한다. 수경재배에서 산소와 양분은 물을 통해 공급하고, 식물체를 지지하는 역할은 배지나 구조물이 담당한다. 작물의 생육에 따라 적기에 필요한 양만큼의 양분을 공급하여 최고의 생산성을 올릴 수 있는 원리이다. 최초 실용적인 수경재배 방법은 1929년 미국의 게릭에 의해 확립되었고, 1936년에 하이드로포닉스
(Hydroponics)라 명명되었다. 수경재배는 2차 대전 중 학문적으로 큰 성장을 이루어 전쟁이후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하였다.

2. 사춘기를 넘긴 수경재배
그러나 수경재배 기술의 눈부신 성장에도 불구하고, 80년대부터 환경 및 경제성 문제와 함께 순수하게 양액에 의존하여 재배하는 기술에도 한계점이 제기되었다. 이러한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배지(培地), 친환경농법, IT 기술 들이 접목되었다. 배지는 양액(養液) 온도가 급변하거나 예기치 못한 정전때문에 식물이 입을 수 있는 충격을 완화할 수 있다. 또한 친환경농법과 IT 기술은 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농산물의 생산이 가능해지고 높은 인건비와 관리 비용 등을 줄여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3. 아직도 성장 중인 수경재배
수경재배기술은 장미, 거베라 등의 화훼, 샐러드용 채소, 딸기·토마토·오이 등의 과채류 농가들이 가장 먼저 고려하는 기술로 자리를 잡았다. 또한 스마트 온실, 식물 공장 등에 적용되는 작물재배 기술의 기본이 될 정도로 미래 농업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이 기술의 잠재력은 선진국뿐만 아니라 저소득 국가에서 작물재배와 어류 양식을 동시에 하는 아쿠아포닉스(Aquaponics)에도 고려되고 있다. 그러나 지속가능한 농업기술로 남기 위해서는 환경부담의 감소를 위한 기술개발과 현장의 적용이 필요할 것이다.

4. 시사점
시설재배 기술은 중요한 농업기술의 일부로, 기업이 담당하기 어려운 특성이 있어 국가연구 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양액재배기술의 특성상 BT, ICT, NT 등 타 분야와 교류가 필수적이며, 이를 고려한 연구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네덜란드, 미국, 독일, 벨기에 등에서 국가단위의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기술의 실용화 측면에서는 우리나라 농업관련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제도의 뒷받침이 중요할 것이다.

목차

요 약
Ⅰ. 수경재배의 탄생과 성장 ······················· 1
Ⅱ. 사춘기를 넘긴 수경재배 ······················· 8
Ⅲ. 아직도 성장 중인 수경재배 ················ 12
Ⅳ. 시사점 ····················································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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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 어떻게 물만 먹고 사냐?수경재배 성장일기2015. 6. 10.

수경재배는 토양(흙) 없이 물을 이용하여 작물을 재배하는 방법과 이에 필요한 기술을 의미한다. 수경재배에서 산소와 양분은 물을 통해 공급하고, 식물체를 지지하는 역할은 배지나 구조물이 담당한다. 그러나 수경재배 기술의 눈부신 성장에도 불구하고, 80년대부터 환경 및 경제성 문제와 함께 순수하게 양액에 의존하여 재배하는 기술에도 한계점이 제기되었다. 이러한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배지(培地), 친환경농법, IT 기술 들이 접목되었다. 양분을 공급하여 최고의 생산성을 올릴 수 있는 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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