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본 2018 농산업 트렌드 -뿌려진 씨앗이 커서 하나 둘 꽃을 피우고-
요약
1. 회복되는 세계경제
경제연구소마다 조금씩 다른 의견을 내고 있으나 올해는 완만한 상승세가 될 것이라는 점은 일치한다. 현재 시장을 주도하는 IT산업이 다른 산업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견해와 경기하락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들이 더 많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미국은 중국과의 복잡한 관계를 제외하고는 상승세를 이어갈 요인들이 보다 많다고 전망하고 있으며, 유럽은 한마디로 양호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조금 더 우세하다. 일본은 국가의 경제정책, 세계적 기업의 자구책 마련에다가 전년도 후반 경기 활황이 만나 일본 경제를 상승세로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 2기를 맞은 중국정부는 경제의 위험 요인을 줄이고 안전성을 높이는데 주력할 전망이며, 브라질과 러시아 등 자원 수출국들은 가격이 안정화되고 세계무역도 활발해지면서 내수 경제가 다소 회복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도 세계 경제의 영향을 받아 작년 하반기에 이어 올해도 상승세를 유지할 전망이지만, 상승세를 꺾어버릴 위협요인들도 상존한다.
2. 트렌드 전문가들이 예측한 2018년
‘트렌드키워드 2018’에서는 작은 범위이거나 하위 수준에서 일어난 어떤 일이 강력한 효과를 일으켜 본체, 몸통, 주류에 영향을 미치는 웩더독(Wag The Dogs)을 전망하고 있다. ‘2018 대한민국 트렌드’에서는 개인은 혼자서, 스스로 모든 것을 헤쳐 나가야 할 존재이며, 새로운 형태의 사회관계를 형성하는 1인 중심 체제의 등장을 예고한다. ‘라이프트렌드 2018’에서는 아주 멋진 가짜, 소유보다 경험 등의 신문화현상(Culture Code)과 생활 속의 변화를 탐구한 생활문화(Life Style), 앞으로의 사업구상에 반드시 고려해야할 사항들인 신사업과 소비(Business&Consumption)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3. 농업에서 주목할 키워드
지난 몇 년간 예측했던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IT가 생활 속에 들어오면서 새로운 문화가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올해 우리 농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신뢰’, ‘안전’으로 요약될 전망이다. 나를 위한 휴식, 차별화된 체험, 나만의 공간 등 ‘나만을 위한’이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도시의 특성상 안전 문제로 인해 취미활동의 제한을 받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를 유치하는 축제나 문화상품 개발도 필요하다. 또한 앞선 트렌드 소개에서도 보았듯이 이제는 1인 가구가 특별한 현상이 아닌 일상인 시대가 되었기에 농촌관광이나 체험, 축제 등에서도 1인 가구를 유치하기 위한 노력이 더해져야 할 것이다. 전국적인 유통망을 가진 편의점은 좋은 농산물 소비처이며 홍보의 공간이 되었고, 아직까지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서비스보다 자신들의 고유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안으로 생협을 추천한다.
목차
Ⅰ. 회복되는 세계경제 ······································· 1
Ⅱ. 트렌드 전문가들이 예측한 2018년 ······· 7
Ⅲ. 농업에서 주목할 키워드 ···························· 13
‘트렌드키워드 2018’에서는 작은 범위이거나 하위 수준에서 일어난 어떤 일이 강력한 효과를 일으켜 본체, 몸통, 주류에 영향을 미치는 웩더독(Wag The Dogs)을 전망하고 있다. ‘2018 대한민국 트렌드’에서는 개인은 혼자서, 스스로 모든 것을 헤쳐 나가야 할 존재이며, 새로운 형태의 사회관계를 형성하는 1인 중심 체제의 등장을 예고한다.
세계 경제가 상승세가 될 것이라는 근거들
경제성장률, 교역량, 교역금액, 산업생산 등 대부분의 경기 선행지표들이 동시에 반등하고 있다는 것
세계 경제가 하락세가 될 것이라는 근거들
경기순환적인 측면에서 세계 경기가 바닥을 치고 회복되고 있지만, 노동부족과 통화긴축기조, 소비개선 둔화 등 하방요인이 더 강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일각에서는 1970년대 이후 버블경제시대를 제외하고는 가장 낮은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어 더 이상 고용창출이 어려운 점을 지적(LG경제연)
반대로 세계적인 회사들의 자율주행차, 저공해차, 디젤게이트 해소, 인더스트리4.0 등의 실현이 빨라지면 상승세 전환도 기대
고용률이 낮아지는 대신 실질임금 상승률이 높아지면서 생산성이 낮은 직종의 채용이 확대되는 등 고급일자리는 줄어들 것이라 예상
그림자 금융(Shadow Banking)은 전통적 은행시스템 밖에서 은행과 유사한 신용 중개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 또는 활동을 지칭(금융안정위원회)
우리는 브~릭스예요!
과거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룩하면서 세계시장의 호황을 주도했던 나라들의 영문명 맨 앞 글자만 모은 것으로 브라질(B), 러시아(R), 인도(I), 차이나(C) 등
반면 정치적 불안정은 경기회복을 저해하는 잠재요인
사회간접자본(SOC)을 포함하는 건설경기의 경우는 정부예산 축소, 주택 건설 감소 등으로 인해 증가폭은 크지 않을 것
정부의 일자리 정책 등으로 인하여 지난해보다는 증가폭이 늘어날 듯
세계의 컨설팅그룹, 연구소 등에서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로 기업, 산업의 구조조정과 경제시스템의 구조조정이 동시에 필요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경향으로, 다른 것을 아껴 만족도 높은 제품, 서비스를 사는데 아낌없이 쓰는 소비형태
언컨택트(UnContact)를 줄인 말로, 맥도날드의 무인단말기, 금융권의 로보 어드바이저, 아마존 Go! 등 무인시스템이 대표적
케렌시아는 투우장의 소가 마지막 일전을 앞두고 홀로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자기만의 공간으로 피난처, 안식처, 귀소본능 등을 의미
서비스가 강조된 새로운 산업들
저자에 의하면 전통적인 산업에 서비스를 접목한 부류와 인력을 모바일로 대체하는 신서비스 산업의 2가지로 구분
혈연중심의 가족관계가 변화하여 사람 대신 반려동물과 교감하거나, 목적에 따라 모인 사람들과 더 친밀하다든지 등 필요, 애착, 소통의 대상이 달라짐
욜로(You Only Life Once), 홧김소비, 잠을 줄여가며 만든 나만의 시간, 사지 않고 렌탈한다 등 나의 마음이 중심
남들처럼 굳이 비싼 값을 주거나 줄서서 기다리지 않고 내가 볼 때 멋스런 물건, 맛있는 집 정보를 가지고 내가 판단, 결정하는 것이 더 중요한 세대
가족이라고 해도 꼭 같이 살 필요가 없다는 생각과 혼밥, 혼술이 편하다, 그리고 휴식공간으로는 내 집을 선호한다는 사람들이 증가
정치가 나의 소득, 미래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공정성이 확보되어야 발전된 사회로 볼 수 있다고 생각
지속성장은 생활, 직업, 거주 등이 계속될 것인가에 대해 붕괴나 생존, 변형은 우리의 삶이 어떤 식으로 적응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의문
교육 내용과 방법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았고, 노령화로 인한 복지 문제, 산업구조 개편문제, 의료시설, 문화시설, 기술발전 속도도 두렵다고 답변
명품브랜드(진짜)와 패스트패션(가짜)의 콜라보레이션, 진짜 같은 가짜를 보여주는 가상현실 등이 대표적인 사례
싫증나기 쉽거나 상품수명이 짧거나 지나친 고가의 관리가 불편한 물건을 빌려 쓰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세대들만의 새로운 문화코드가 부상
시티즌 오블리주는 컨슈머 오블리주라고도 하며, 대표적인 예가 남몰래 좋은 일을 많이 해온 오뚜기 등의 기업제품 구매운동이 일어난 것
미국 실리콘밸리의 최첨단기업 사이에서 ‘마인드풀니스’(명상) 프로그램은 직원 사기도 높이고 이직률도 낮추고 근무만족도가 높아진다 하여 인기
기존의 수직적 업무 처리방식을 워터폴(폭포)이라 하며 수평관계에서 서로 협력하면서 경우에 따라 임무를 바꾸고 나누어 수행하는 것이 애자일
일본의 택배기사도 열악한 근무환경에 처해있는데 이를 위해 회사차원에서 무배송 시간을 지정하여 식사시간을 보장하는 등의 움직임이 도입
서비스의 경우도 소비자뿐 아니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사자의 인권과 권리도 보호해야한다는 취지로 과잉서비스를 줄여간다는 캠페인
앞으로 계속 생각지도 못한 분야에서 인력을 대체하는 기술이 탄생할 것
1인 가구의 소비변화와 함께 신선편의식품 시장규모도 2011년 600억 원 에서 2015년 955억 원으로 크게 증가(’17 aT)
특히 재래시장의 경우, 상시 품질관리체계 유지가 중요할 듯
청구되는 비용도 본인이 노동력을 더하는 정도에 따라 가감하는 변동식 가격을 적용하여 재미도 주고 함께 일도 하는 경험을 제공
깔끔하고 저렴한 캡슐호텔 등이 새롭게 등장하였으며, 힐튼, 메리어트, 앰베서더 등 특급 호텔에서도 다양한 1인 전용 패키지 상품을 출시
오롯이 나에 집중하도록, 내면에 소리에 귀 기울일 시간을 제공해주는 것만으로도 농촌의 매력은 충분
충북 음성과 증평의 인삼축제, 옥천과 영동의 포도축제, 얼음낚시나 꽃 축제도 사정은 비슷, 대부분 개최되는 날짜도 겹치거나 같은 경우가 발생
춘천의 토이페스티발, 인제의 바퀴축제는 각각 지역 내에 위치한 로봇, 장난감 박물관과 인제 스피디움 등 차별화된 요소와 지역, 산업이 연계
초장기연재, 인기도 상위권인 명탐정 코난의 작가 아오야마 고쇼의 고향 돗토리 현의 유라역은 기차, 계단, 역, 도시락, 마을 다리, 기념품 숍 등이 모두 만화 속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한 말 그대로 테마 마을
돗토리 현의 요괴마을, 사카이미나토역은 세계에 일본식 요괴를 널리 알린 미즈키 시게루의 고향으로 그가 그린 요괴이야기가 테마
서양문화에 익숙하고 각종 먹방, 요리프로그램 등으로 익숙한 점도 1인 가구의 스테이크 사랑에 일조
솔로이코노미 또는 1코노미라 불러다오
1인 가구(1인 소비자)와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로 1인 소비자 중심의 새로운 경제트렌드
단순한 기능성을 원하는 것이 아닌 가장 편안한 공간을 내 마음에 맞게 스스로 고치고 장식하는 만족감이 포함된 행위
최근 TV와 SNS를 통해 우리 전통 한과에 아이스크림, 케이크, 생크림 등을 얹어 새로운 디저트를 개발하고 우리 먹거리를 재조명하는 사례가 소개
2012년 8조 9,545억 원이던 롯데마트 매출은 지난해 8조 2,007억 원, 홈플러스 매출도 같은 기간 8조 8,673억 원에서 7조 9,334억 원으로 11.7% 감소
10년 전보다 8,776% 성장, 편의점도 2,079억 원으로 5,245%가 증가하면서 인구 당 점포수가 일본을 추월(’17 한국일보, 한겨레 등)
지역소재연구기관이나 국가연구기관의 지원으로 해결이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