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에 짓는 집, 온실 - 미래 농업을 여는 열쇠 -

  • 작성자류희룡(baradori@rd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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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한겨울에 맛보는 푸른 채소

 한겨울에도 푸른 채소를 먹고자 했던 인류의 욕망이 만든 발명품인 온실의 구상과 원리는 기원전부터 시작되었다. 현재의 온실과 같은 형태는 17세기 독일의 하이델베르크 온실로 알려졌으나 2001년 우리나라에서 조선초기의 요리서적인 [산가요록]을 발견하며 최초 온실에 대한 기록을 1450년대로 앞당긴다. 이는 유럽의 온실보다 과학적으로 앞선 온실의 형태로 태양광을 활용하면서도 주거문화의 구조인 난방장치(구들)를 영농시설과 접목한 매우 창의적인 구조물로 손꼽힌다. 17세기 유럽 귀족들의 사치스러운 요리재료를 재배하는데 쓰였던 온실은 1930년대 비닐의 발명으로 비약적으로 발전한다.


2. 비닐하우스에서 자라는 첨단농업

 온실이 첨단기술을 만나 스마트 온실로 진화하며 시설원예는 세계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와 비슷한 온실규모(약 52,000ha)를 가진 스페인은 대규모(약 25,000ha) 단지 재배를 통해 유럽은 물론 중동까지 채소를 수출할 수 있었으며, 중국과 중동의 국가에서는 첨단화 온실에 주목하며 식량생산독립을 위한 기반으로 온실을 선택하고 있다. 특히 신선채소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중국은 중국형 온실인 일광온실의 현대화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스마트팜의 기초를 선도하는 온실의 역할에 주목하는 등 온실의 첨단화 연구개발이 진행중이다.


3. 온실의 주인은? 식물!

 우리나라 전체의 온실 면적은 약 54,000ha에 달하며, 그중 99% 이상이 비닐하우스로 다양한 원예작물들이 온실 속에서 사시사철 생산된다. 현재 우리나라의 농업 생산액 중 약 11%가 온실에서 생산되는 등 농업의 핵심 분야가 바로 온실이다. 온실은 구조형식에 따라 단동형, 연동형으로 나뉘며 형태나 쓰임새에 따라 광폭형 온실, 비가림ㆍ해가림 시설 등으로 나뉜다. 최근에는 농촌진흥청에서 재해예방을 위한 표준설계도를 개발해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4. 온실의 미래

 세계는 지금 시설원예산업의 첨단화와 확대 전략을 세우며, 미래농업을 대비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토대로 선진형 규격화 온실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국제경쟁력을 키운다면 아시아 시설원예산업의 중심이 될 것이다.

목차


 

Ⅰ. 한겨울에 맛보는 푸른 채소 ---------- 1
Ⅱ. 비닐하우스에서 자라는 첨단농업 --- 7
Ⅲ. 온실의 주인은? 식물! ---------------- 13
Ⅳ. 온실의 미래 --------------------------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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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농업을 여는 열쇠논에 짓는 집, 온실2018. 7. 31.

한겨울에도 푸른 채소를 먹고자 했던 인류의 욕망이 만든 발명품인 온실의 구상과 원리는 기원전부터 시작되었다. 온실이 첨단기술을 만나 스마트 온실로 진화하며 시설원예는 세계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에서도 스마트팜의 기초를 선도하는 온실의 역할에 주목하는 등 온실의 첨단화 연구개발이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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