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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수 클로렐라 자가 배양 따라하기 - 담수 클로렐라 자가 배양

클로렐라(Chlorella)는 식물플랑크톤(Phytoplankto n) 혹은 미세조류(Mircoalgae)의 일종으로 알려진 미생물로 광합성을 하는 담수 녹조류로서, 이산화탄소, 물, 빛, 미량원소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배양하여 활용할 수 있으며 작물의 생육시기나 수확시기에 상관없이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에 따라 클로렐라를 농가에서 효율적으로 자가 배양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기술의 제공, 보급을 목적으로 자세히 알아본다.

  • 국립농업과학원
  • 2016 년
  • 32
시나리오

2_담수 클로렐라 자가 배양 농업용 클로렐라 배양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준비물이 필요한데요. 농촌진흥청에서 보급한 농업용 클로렐라 균주와 담수 클로렐라 전용 배지, 그리고 정수기물, 생수, 증류수와 같은 깨끗한 배양수, 보급형 농업용 클로렐라 자가 배양용기와 공기발생기, 경량앵글받침대, 공기분배기, 공기주입밸브 등을 준비합니다. 클로렐라는 광합성을 하는 녹조류로 소량의 양분과 양질의 빛만 있어도 쉽게 배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배양기는 건물 또는 시설하우스 안에서 하루 종일 햇볕이 가장 잘 들어오는 곳에 설치하며, 외부의 공기를 배양 용기 안에 직접 주입하기 때문에 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곳은 피하도록 합니다. 또한, 공간의 제약을 덜 받을 수 있게 배양기는 가로 90cm, 세로 30cm, 높이 180cm의 크기로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양기 설치가 끝나면 이제 배양액을 만드는데요. 배양 전용 용기에 정수된 배양수를 4~6ℓ씩 채우고, 클로렐라 전용 배양배지를 1:200(배양수 1ℓ에 배양배지 5㎖)의 비율로 넣어줍니다. 이때 클로렐라 배양 전용배지는 최초 투입 후 3번까지 추가 투입 없이 배양수만 넣어주어도 클로렐라 배양이 가능합니다. 클로렐라 전용 배양액이 만들어지면 이제 종균을 접종하는데요. 농촌진흥청이나 시군농업기술센터로부터 보급 받은 종균 배양액을 배양수 4ℓ의 경우 종균 배양액 400㎖, 즉 10:1의 비율로 배양용기에 넣고 공기 주입 밸브를 장착합니다. 이때 남은 종균 배양액은 4℃의 냉장고나 -20℃의 냉동고에 보관하면 3개월까지 접종원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종균접종이 끝나면 배양기의 공기 주입 밸브를 1분당 3L의 공기가 들어가고, 2.5ℓ의 공기가 배출되도록 조절해 배양을 시작하는데요. 클로렐라는 배양 3일 후부터 날짜가 지나면서 점차 진한 녹색으로 변합니다. 배양 5~7일 후 진한 초록색을 보이면 배양이 완료된 것인데요. 이때는 클로렐라 배양액 중 1ℓ만을 접종원으로 남기고, 나머지는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용기에 담아 4℃의 냉장고에 보관하며 처리시기에 맞춰 사용합니다. 클로렐라는 재배양해 사용할 수도 있는데요. 이때는 남아 있는 1ℓ의 클로렐라 접종원에 배양배지를 첨가하지 않고 5ℓ의 배양수만을 다시 채운 후 최대 두 번 까지 배양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배양용기에 장착된 공기주입밸브에 연결된 호스와 기포발생기를 주기적으로 70% 알콜에 10분간 담궈 소독한 후, 깨끗한 물로 세척해 사용하고, 클로렐라 종균으로 사용하는 배양액은 가장 깨끗하고 진한 초록색을 보이는 배양액을 선별해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