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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비차를 활용한 유기농재배 - 농도 % 퇴비차 만들

선진국에선 퇴비차를 일반 가정의 텃밭 가꾸기부터 대규모 농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이용하고 있다. 국내에선 다양한 농업기관에서 퇴비차의 효능과 작물의 면역력 증진에 의한 병해 발생 억제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유기물 퇴비를 물과 섞어 유용한 미생물을 배양해 만든 퇴비차를 이용한 유기농 양분관리 및 병방제에 대해 알아본다.

  • 국립농업과학원
  • 2013 년
  • 13
시나리오

다음은 농도 1% 퇴비차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먼저 물 20L가 담긴 통에 퇴비 200g을 나일론 망사 주머니에 담아 넣습니다. 그리고 수족관 공기발생기 등 공기펌프로 공기를 계속 공급하면서 2일간 발효를 시키면 유용 미생물이 증가하고 영양분이 많은 질 좋은 퇴비차가 만들어집니다. 완성된 퇴비차는 토양에 관주하거나 작물에 직접 뿌리는 방법으로 활용합니다. 퇴비차는 고운 채로 거룬 후 사용해야 하는데요. 토양에 관주할 때에는 약 50배로 희석하여 농작물 뿌리주위에 뿌려주고 작물에 직접 뿌려줄 때에는 물에 희석하여 노즐이 막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지금 이곳은 퇴비차를 활용한 오이재배 농가인데요. 100배 희석된 저농도의 퇴비차를 2일 간격으로 오이에 뿌렸을 때, 퇴비차를 사용하지 않은 것에 비해 수량이 38%, 소득 71%정도 증가되었습니다. 또한, 노균병이나 흰가루병, 시들음병을 억제할 수 있었고 맛있는 오이를 생산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 심한옥 농업인 / 충청남도 천안시(오이재배농가)> “생각했던 것 보다 오이가 정말 잘 자라서 기분이 좋습니다.” 퇴비차를 1,000배로 희석해서 상추, 치커리, 배추 등 엽채류에 엽면살포를 해준 결과, 작물이 잘 자라고 병 발생도 억제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또, 무와 옥수수의 경우에도 1,000배로 희석해서 토양에 관주했더니 역시 생육이 좋고 병 발생도 억제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 심창기 박사 / 국립농업과학원> “앞으로 퇴비차에 대해서 지속적인 연구 보완과 소포장 퇴비차 팩을 개발하여 시중에서 구입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퇴비차는 악취가 없기 때문에 소포장 퇴비차는 베란다 텃밭이나, 옥상텃밭, 주말농장에서 쉽게 사용할 경우 더욱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농작물의 생육 촉진뿐만 아니라 환경오염까지 줄여주는 퇴비차! 여러분도 직접 만들어 친환경 농업에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