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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비차를 활용한 유기농재배 - 인터뷰(퇴바차의 장점), 액비와 퇴비차의 차이점, 볏짚+깻묵 퇴비만들기

선진국에선 퇴비차를 일반 가정의 텃밭 가꾸기부터 대규모 농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이용하고 있다. 국내에선 다양한 농업기관에서 퇴비차의 효능과 작물의 면역력 증진에 의한 병해 발생 억제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유기물 퇴비를 물과 섞어 유용한 미생물을 배양해 만든 퇴비차를 이용한 유기농 양분관리 및 병방제에 대해 알아본다.

  • 국립농업과학원
  • 2013 년
  • 19
시나리오

<인터뷰 - 심창기 박사 / 국립농업과학원> “퇴비차는 양분과 병해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유용한 기술입니다. 잘 부숙된 퇴비를 재료로 하여 유용한 미생물과 양분을 동시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퇴비차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주로 액비와 비슷하여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액비는 일반적으로 골분, 어분, 해초와 같은 유기물과 천매암, 맥반석 등의 무기물을 혼합하여 만들지만 퇴비차는 우리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볏짚이나 산야초, 깻묵 등의 유기물 재료를 사용합니다. 미생물의 경우, 액비는 기능성 미생물을 인위적으로 접종하지만 퇴비차는 퇴비가 발효되면서 자연스럽게 발생된 유용 미생물을 이용합니다. 특히, 악취발생이 없어서 사용하기가 편리합니다. 효과적인 측면으로 볼 때, 액비는 농작물 영양분 공급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퇴비차는 영양공급뿐만 아니라 유용한 미생물에 의한 토양개량과 병 발생을 억제하는 등 작물의 생장을 촉진하는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퇴비차를 만들 때에는 무엇보다 질 좋은 퇴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요. 우리 주위에서 쉽고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볏짚, 산야초, 헤어리벳치, 등의 주재료와 깻묵이나 쌀겨 등 부재료를 준비합니다. 일반적으로 주재료와 부재료의 혼합비율은 8:2나 7:3정도로 혼합하여 사용하는데요. <인터뷰 - 심창기 박사 / 국립농업과학원> “퇴비차를 만들기 위한 퇴비를 만드는 과정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주재료는 볏짚과 깻묵이 되겠습니다.” 첫째, 볏짚과 깻묵을 잘 섞어 줍니다. 준비된 볏짚과 깻묵을 8:2로 혼합하고 수분함량을 60%로 조정한 후, 비가 맞지 않고 바람이 잘 통하는 퇴비사 등에 쌓아둡니다. 둘째, 뒤집기 작업입니다. 혼합한 원료의 첫 번째 뒤집기는 2주후에 합니다. 그 후, 13∼14주 동안 2주 간격으로 뒤집기를 해주면 볏짚이 잘 부숙되고 유용미생물이 증가됩니다. 마지막으로 후숙 단계입니다. 뒤집기 작업을 끝내고 20∼30일 동안 퇴비사에서 후숙을 시키면 냄새도 나지 않고 품질 좋은 퇴비가 만들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