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 양파-양파-수확 및 수확후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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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 및 건조

 

도복

 

도복이란 양파가 인엽이 형성되어 내부로부터 새로운 잎이 나오지 않아 엽초부의 조직이 약해져 지상부의 무게에 의해 스스로 넘어지는데 이를 도복이라 하며 수확기 판정의 기준으로 삼는다. 그러나 같은 품종이라도 시비량, 재배방법 및 외부의 환경조건 등에 따라 차이가 생긴다. 도복이 시작되면 1주일을 전후로 전 포장이 일제히 넘어지게 되며 이때는 잎과 줄기의 양분이 비대된 구로 내려와서 구 비대를 도와 준다.

도복이 시작될 때 추파양파의 경우 하루에 300평당(10a) 200kg 정도씩 수량이 증가하며 도복후에도 지상부가 완전히 고사할 때까지 구가 조금씩 비대하므로 도복이 진행될수록 수량이 증가한다. 그러나 지나친 도복으로 수확을 늦게 하면 수확후 저장기간 동안 맹아 및 부패가 많아지므로 주의해야한다.

<그림 20> 양파 도복 직후(좌) 및 수확 직전 (우)

 

<그림 20> 양파 도복 직후(좌) 및 수확 직전 (우)

 

<그림 20> 양파 도복 직후() 및 수확 직전 ()


 

 

수확시기 및 방법

 

남부지방의 추파양파는 수확적기를 7080% 도복 되었을 때를 수확적기로 판단하여 수확하나, 고랭지양파에서는 구의 비대기간이 짧으므로 완전히 도복되고 나서도 510일이 경과한 9월 상중순경이 좋다. 포장에서 12일정도 건조시켜야 하므로 수확시의 기상조건에 따라 수확시기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수확시 양파의 줄기가 짧으면 저장하는 동안 생체중의 감소가 많고 병균의 침입이 쉬우므로 줄기길이는 510㎝ 정도가 적당하고, 줄기두께가 두꺼우면 병원균이 침입하는 통로역할을 하므로 저장시 두께가 1㎝ 미만인 것을 장기저장용으로 사용한다. 양파의 껍질은 가능하면 그대로 보전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표피는 수분증발을 방지하여 생체중의 감소를 막고 병원균의 침입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구의 모양은 고구형이 편형과보다 맹아가 늦어지므로 저장성이 좋다. 당의 축적은 많을수록 부패가 적고 맹아가 늦어지므로 재배시 비배관리에 유의하여 재배한다.

<그림 21> 양파 수확

 

<그림 21> 양파 수확

 

<그림 21> 양파 수확

 

 

<표 25> 수확기에 따른 저장성 비교

 

수 확 기 준

수확일 (.)

1구중
(g)

저장중 변화(3월 조사)

감모율 (%)

맹아율 (%)

부패율 (%)

경 도 (kg/)

6080% 도복시

8.24

196

11.9

0.4

6.2

30.9

80100% 도복시

8.25

202

9.9

0.9

3.9

26.9

도복 후 5

8.30

202

6.2

0.4

1.3

29.8

도복 후 10

9. 4

202

9.8

1.3

2.7

30.8

도복 후 15

9. 9

206

11.4

3.6

2.2

27.0

 

저장조건 : 간이저장

 


 

건조

 

양파는 수확후 12일간은 밭에서 건조시킨 후 저장한다. 고랭지양파의 수확기가 9월 상순경으로 기온이 서늘하고 습도가 낮은 시기이므로 기상조건이 흐리거나 비가 오지 않을 경우 가능하면 노지에서 양파의 표피를 건조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줄기부분이 완전하게 건조하지 않으면 장기 저장시 줄기부분에 병원균의 침입으로 피해가 우려된다. 건조후 강우로 인하여 양파가 갑자기 많은 수분을 흡수하면 양파통이 갈라지는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비가 많거나 다습한 시기에는 건조에 신경을 써야 한다.

양파저장은 햇볕이 쬐이지 않고 통풍이 잘되며 서늘하고 습기를 막을 수 있는 조건이면 된다. 저장전에 건조는 대단히 중요하며 강제건조는 자연건조에 비해 건조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저장수명이 상대적으로 길다.

열풍건조방법은 온도 37, 습도 6070% 상태에서 35일간 처리하는데 구의 건조를 촉진시키고 시들음병균, 잿빛곰팡이병균 등 부패균의 번식을 막아 저장중 부패를 경감시키는 효과가 있다.

송풍건조방법은 열풍건조시설이 없을 경우 이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비가림하우스 등 간이 시설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양파를 통기성 있는 박스에 담아 시설내에 적재한 후 송풍기를 이용하여 건조시키는 방법이다.

<표 26> 양파의 저장조건에 따른 저장효과의 비교

 

구 분

건조시간()

건조온도()

상대습도(%)

저장수명(개월)

자연건조

21

자연건조

자연조건

3-5

강제건조

7

37

75

7


 

 

고랭지양파 저장

 

남부지방의 추파양파는 3월 하순의 제주도 극조생종을 시작으로 6월 중순이면 수확이 끝나서 46월에 출하가 집중된다. 그러므로 우리나라는 다음해 13월은 저장되었던 양파가 출하되는 관계로 품질이 떨어지고 가격도 높아진다. 비록 저온저장을 하더라도 여름철 무더운 계절을 지나기 때문에 저장중 부패가 많아 손실이 많고 장기간의 저온저장고 사용으로 전기료 등의 경영비의 부담이 크게 된다. 그러나 고랭지 양파는 3월 파종, 5월 정식, 9월 수확하는 작형으로 재배되고 있고, 재배적인 측면에서는 도복된 후 지상부가 완전히 고사한 다음 수확하기 때문에 80%정도 도복한 직후 바로 수확하는 남부지방과 비교해볼 때 저장면에서도 유리하다. 9월 상중순에 수확되고 그 후의 기온이 낮아지므로 부패도 적고, 자연상태에서 어느 정도는 저장이 가능하고, 저온저장고에 보관한다 하더라도 전기료의 부담이 적다. 장기저장 출하할 경우 남부지방 양파와 품질을 비교하였을 경우 고랭지양파가 월등히 유리하여 농가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저장조건

 

양파를 장기저장할 경우 저장온도나 습도가 너무 높거나 낮을 경우 양파의 품질 및 저장력에 영향을 미친다. 과습조건(상대습도 75%이상)은 양파저장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어떤 온도에서도 저장 중 병의 발생뿐 아니라 양파의 뿌리의 발근을 촉진한다. 그러나 지나치게 습도를 낮추면 양파 구에서 수분이 증발되어 중량을 감소시키는 원인이 된다.

양파를 장기 저장할 경우 적정 온도는 02, 습도는 6070%가 적당하다. 25 이상의 고온에서는 맹아의 발생은 억제되지만 호흡으로 인하여 중량의 감소가 많고, 맹아가 가장 발생하기 좋은 온도는 1320이므로 양파 저장중에는 이 온도를 피하는 것이 좋다.

 

저온저장

 

양파를 장기 저장을 목적으로 할 경우는 인위적으로 온,습도 조절이 가능한 저온저장고가 좋다. 실제로 국내의 저온저장고 중 약 30%는 양파를 저장하기 위하여 설치하였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저온저장은 맹아의 억제력은 가능하나 저장고내가 과습한 관계로 다소의 부패가 발생한다. 이론적으로 저온저장고의 온도가 0±01 유지되어 병원균의 발생이 불가능하나 양파 껍질속은 양파의 호흡열과 껍질에 의한 보온효과 등으로 병원균의 번식이 가능한 것으로 생각한다.

수확후 저온저장고의 입고가 빠를수록 외피는 건조되지 않고 부패를 유발하는 병원균의 밀도가 증가하여 부패가 많다. 반면 입고시기가 늦을수록 충분한 건조로 병원균을 억제시키고 경영상으로도 유리하나 너무 늦으면 이미 맹아의 활동이 시작되므로 너무 늦지 않도록 출고 시기를 감안하여 하는 것이 좋다.

<표 27> 저장조건에 따른 저장성 비교

 

저 장 방 법

저장중 변화(3월 조사)

감모율
(%)

맹아율
(%)

부패율
(%)

경 도
(kg/)

당 도
( Brix)

간 이 저 장

30.0

18

6

24.4

6.0

저 온 저 장

5.0

0

0

36.5

7.2

간이저장(1개월) → 저온저장

21.8

4

8

35.4

6.4

간이저장(2개월) → 저온저장

15.2

2

4

33.6

5.9

간이저장(3개월) → 저온저장

24.0

12

4

33.9

5.6

간이저장(4개월) → 저온저장

18.0

6

4

30.9

6.2


 

 

하우스 및 창고 간이저장

 

저온저장고가 없는 경우 하우스 등에 간이적으로 저장할 수 있다. 고랭지양파는 9월의 수확후부터 기온이 떨어지는 관계로 간이저장조건이 남부지방의 추파양파보다는 유리하다.

간이저장 방법은 하우스의 습도가 높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바닥에 비닐이나 천 등을 깔고 통풍을 위하여 팔레트를 놓고 그 위에 양파가 담긴 박스를 적재시킨다. 낮의 온도상승과 햇볕을 차단하기 위하여 차광망을 설치하는 것도 좋으며 야간에는 외부기온이 떨어져 양파가 얼지 않게 부직포 등으로 보온하여 준다. 그러나 이러한 간이저장법으로는 장기저장은 불가능하고 조생종의 경우는 12월 하순경이면 휴면이 자발적으로 타파되어 맹아가 시작되므로 그 이상 저장을 위해서는 저온저장을 실시하여야 한다. 창고를 이용하여 간이 저장하는 방법 역시 하우스와 비슷하다. 그러나 하우스보다 습도가 낮고 온도의 편차도 적어 유리하다. 그러나 23개월 저장한 후 장기저장을 위해서는 저온저장고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