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척지 토양조사

 우리나라의 정밀토양조사는 1964년 세계식량농업기구와 정부공동으로 전국 개략토양조사와 동시에 시작되었으며 그 후 1975-1979년까지 토양조사조기완료 계획에 따라 전국의 정밀토양조사를 실시하고 따라서 당시에 개발된 간척지는 정밀토양조사를 실시하였고 정밀토양도를 발간하여 활용하여 왔다. 그러나 그 후에 개발된 간척지는 대규모지구를 대상으로 농촌진흥청에서 토양조사를 실시하여 정밀토양도를 보완하였으며, 농업토양환경정보의 DB화 및 지리정보시스템(GIS)구축에 따른 정확한 토양자원정보의 제공으로 대농민 서비스를 실시하기 위해서 소규모 간척지에서 부터 대규모간척지에 이르기까지 세부정밀토양 조사를 실시하여 토양정보자료를 흙토람을 통하여 제공하고 있다.

1. 간척지 토양 분류 및 해설

 지금까지 간척지의 정밀토양조사결과 밝혀진 토양의 종류는 45개 토양통으로 조사 분류되었으며 토양종류별 분포면적은 표1과 같다..

<표 1> 하해혼성평탄지에 분포된 토양 종류

 토양분류는 토양의 특성과 이들의 관계를 보다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종류별로 정리한 것이며 이는 세계의 토양을 통일성 있게 분류하려는 의도이다. 따라서 간척지토양 조사 결과 밝혀진 토양통을 토양의 형태적 분류(Soil Taxonomy)기준에 의하여 분류하면 표Ⅰ-10과 같다.

2. 간척지의 토성

간석지 토양의 특성 중 가장 중용한 것으로 토성을 들 수 있다. 토성이 중요한 것은 작물재배와 가타 토지이용에 있어서 모든 부분에 가장 기본적인 성질이 되기 때문이다. 토성을 결정하는 토양입자 중에서 모래(2～0.05mm), 미사(0.05～0.002mm), 점토(0.002mm이하)가 있는데, 이중 점토가 가장 중요하다. <표2-15>를 보면 조사면적 264,805ha중 사토는 16,394ha로 전면적의 6.2%를 차지하고, 양질사토는 57,420ha이며, 사양토는 40,629ha로서 이들 사질계 토양이 전 조사면적의 37%를 차지하고 있다. 해성충적물의 특징인 미사와 점토를 모재로 한 미사질계 토양은 전 조사면적의 47.3%를 차지하고 식질계 토양은 9.5%를 차지하고 있다.

<표 2> 토성별 지역별 분포면적

토양유형구분은 토양특성은 약간씩 다르나 토양환경과 토양관리의 유이성 때문에 동일한 토양관리를 해도 작물생육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토양을 한데 묶어서 동일한 유형으로 분류한 것으로서 표3와 같이 5개 유형으로 분류되었고 이중에서  염해답은 7개 토양통이 분류되었고 특이산성답도 3개 토양이 분류되었다.

 <표 3> 간척지 토양의 유형별 분류 및 토양통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