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호 농촌진흥청장, 전북자치도 파프리카 연구현장 방문!

  • 등록일 2024-04-26

-국산 파프리카 육성 등 지역특화 연구개발 현황 청취

-이상기상 대비 등 현장 중심의 안정생산기술 개발도 당부

빨간색, 노란색, 녹색 등 열매의 색상이 다양한 파프리카는 색상마다 다른 맛과 영양소 함량을 가지고 있어 여러 가지 요리에 널리 사용되는 인기 채소이다. 하지만, 종자를 전량 수입하여 재배하므로 가격이 높은 단점이 있었기에 이를 해소하고자 국산 종자를 만들려는 노력이 서서히 열매를 맺고 있다.

지난 24일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이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최준열)의 과채류연구소(파프리카시험장, 군산)를 방문하여 전북특별자치도의 지역특화 중점 육성작목인 파프리카의 국산 종자 개발 등 연구 현황을 점검하고, 직원들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의 연구개발 성과를 보고받은 조재호 청장은 국산품종 육성·보급에 매진해 온 직원들의 노력을 치하하면서 파프리카 산업의 기반 강화와 확대에 더욱 노력해주기를 주문했다. 특히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파프리카 종자를 대체하려는 연구가 인상적이며, 최근 빈발하는 이상기상(일조 부족, 저온 등)에 대비한 현장 중심의 파프리카 안정생산기술 개발에도 집중해달라”라고 당부하였다.

2010년 설립 이후 파프리카 종자 국산화에 착안하여 신품종 육성 연구에 매진해 온 과채류연구소(파프리카시험장)는 자체 육성한 품종 ‘미네르바 레드’를 2022년 1ha를 시작으로 2023년에는 3ha까지 확대 보급해 왔다. 올해에는 관련 농업인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남원 여름작형을 대상(파프리카연구회)으로 ‘미네르바 레드’와 ‘레아 레드’ 품종을 4ha까지 확대 보급하였다. 이는 전북자치도 여름작형 파프리카 재배면적의 16%에 해당하며, 재배 농가수의 48%가 선택한 결과이다.

또한 과채류연구소(파프리카시험장)는 농촌진흥청의 지역특화작목 육성사업을 통하여 「파프리카 수출기반 구축 및 국내·외 소비시장 확대」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이 연구는 수출산업 활성화에 목표를 두고 중국 등지로의 수출에 적합한 파프리카 품종 선발과 고온기 재배기술 개발, 소비 확대를 위한 가공제품 개발 등에 노력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과채류연구소 서경원 소장은 “파프리카 산업의 항구적인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국산 신품종 육성과 고품질 브랜드화를 통하여 농업인과 소비시장이 모두 만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2단계 지역특화사업을 통해 우리 품종으로 수출단지를 육성하여 K-파프리카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매순간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하였다.

(문의: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과채류연구소 최민경 농업연구사063-290-6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