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꽃 신품종 보급 평가회 열려

  • 등록일 2018-09-21

안개꽃 신품종 보급 평가회 열려
- 화훼 소비 트렌드 맞춤형 신품종 보급 -

전북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에서는 개발한 안개꽃 신품종 보급 확대와 시장 점유율 향상을 위해 신품종 재배 농가에서 현장 평가회를 실시하였다.

평가회는 9월 21일 남원 운봉(해발 500m) 윤현철 농가에서 화훼 농업인, 종묘생산업체, 보존화 전문가 및 관련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평가 대상품종은 ‘핑크훼어리’, ‘펄스타’, 및 ‘스노우화이트’ 등이었다. ‘핑크훼어리’의 주요특성은 분홍 화색으로 꽃잎이 5개이고 화형은 별 모양이며, ‘펄스타’는 밝은 백색으로 꽃에 결각이 있고, ‘스노우화이트’는 소화수가 많고 꽃 크기는 작아 기존 재배되는 품종과는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

최근 화훼 소비 트렌드는 소재류와 야생화 같은 꽃 등 유통 품목의 대폭 증가, 보존화와 건조화 소비 확대 및 온라인, 직거래 등 판매 방식의 다양화 등으로 대별된다. 그래서 꽃바구니와 꽃다발에 활용되는 녹색 소재와 야생화 같은 꽃의 소비가 급격히 늘었으며, 특히 보존화는 디퓨져(방향제), 소포장, 장식품 및 하바리움 등 안개꽃 활용이 계속 늘어가고 있고, 더불어 보존화 만드는 방식이 간편한 용액들의 개발로 젊은 층을 포함한 다양한 계층으로 소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평가회를 통해 화훼 소비 트렌드 변화에 알맞은 안개꽃 신품종들의 재배적 특성과 시장성에 대한 정보를 농가에 제공함으로서 보급을 확대하고자 하였다. 안개꽃 신품종을 재배 중인 윤현철 농가는 ‘펄스타 품종은 꽃 색깔이 매우 밝고 화형이 독특하며, 핑크훼어리도 연분홍 화색으로 은은하고 야생화 같아 요즘 소비 트렌드에 적합하여 판로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또한 스노우화이트 품종으로 보존화를 만든 보존화 전문가(조헌권 대표)는 ‘작은 안개꽃 보존화 소비가 계속 증가하는데 대부분 일본에서 수입 활용되고 있는데, 스노우화이트는 꽃이 작고 보존화 만들기가 쉬어 시장성이 우수하다’고 높게 평가하였다.

농업기술원 원예산업과 정동춘 연구사는 ‘계속적으로 변화하는 화훼 소비 트렌드에 알맞은 안개꽃 신품종 개발과 현장 보급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 화훼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하였다.

(문의 : 원예산업과 정동춘 농업연구사 063-290-6148)